이글루스 | 로그인  


테라에… (지구로…) 아사히소노라마 양장판

TV시리즈 리메이크와 함께 발매된 신장판으로 인해 존재가치를 희석당한
아사히소노라마 양장판을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
(개봉은 대표로 1권만.)

당시 책 치고는 드물게 아웃 박스를 지니고 있는데, 정면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습니다.
멋을 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순수하게 책의 품질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텍터란 느낌이 강해요.

후면에는 상품으로서의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후덜덜한 가격의 3200엔... (두 권 짜리니 결국 6400엔...)
이거 뭐 요즘 책도 아니고... 1981년 초판본이거든요? (...) 비싸요. (; _ ;)
상단의 스티커는 구입처인 만다라케에서 붙인 스티커. 아직 안뗐습니다.

측면만이 이 책의 정체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심플한 건 본체도 마찬가지. (정면)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후면에만 살짝 영문 제목과 영문 작가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to the earth 가 절대 아니에요...(국내판 비디오 제명이 투디어스였던가 투디어쓰였던가...)
Toward The TERRA 입니다.

본체 측면은 그나마 이것저것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타이틀 부분은 금박 재질이네요.

오랜 심심함을 지나 드디어 뭔가가 보이는군요 (...)
내부는 연식을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양호한 상태입니다. 색이 거의 안 바랬어요.
처음 개봉했을 때는 너무 깨끗해서 솔직히 놀랐을 정도.
과연, 별도 프로텍터로 공 들인 보람이 있습니다. 비싼 보람은 있네요.

연재분쪽은 그냥 흑백입니다만 일러스트쪽은 컬러로 14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장판쪽에 이것들도 있나 모르겠네요.

뒷쪽에는 천문학 교수의 칼럼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원서로 문고판을 자주 사게 되면서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는데...
고전 걸작들은 새로 나올 때마다 판본별로 각각 다른 해설이나 칼럼, 엣세이 등이 들어간단 말입지요.
때로는 작가 자신이 회고록 분위기로 새로운 후기를 싣는다거나, 일러스트 같은 걸 싣기도 하고요.
컬렉터 기질이 있는 사람들로서는 이런 부분에서도 중복구매의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

합체샷. 2권 모아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옆에 보이는 건 모 왼손잡이 복싱만화를 그렸던 작가의 모 체조만화와... (上)
초능력 만화의 계보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건만
국내에선 전혀 알려져있지 않은 붉은 이빨 시리즈. (下)
국내에선 완전히 묻혀져 있어서 좀 아쉬운 작품입니다.



신장판 이전에 존재했던 이 작품의 또 다른 고급판본으로는
중앙공론사에서 나온 1권짜리 애장판을 들 수 있겠는데...
아무래도 1권짜리에 페이지가 너무 많아 불편한 감을 지울 수 없고
또 깨끗한 책을 찾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중공애장판은.
여러모로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는 책입니다.


신장판이 나오는 바람에 좀 희석당해 버렸습니다만... OTL...




by 충격 | 2007/05/10 03:10 | 정지화상 | 트랙백 | 덧글(9)

트랙백 주소 : http://shougeki.egloos.com/tb/117249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秋葉 at 2007/05/10 12:30
아사히소노라마 초판본! 이미 구하기도 힘든 물건일텐데, 신장판이 나오는 바람에
더더욱 이 물건의 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해보심이..
Commented by 초코미야 at 2007/05/10 23:45
음, 하지만 이쪽이 역시 더 고급스럽고 멋지네요. 게다가 일러스트도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사진으로 올려놓으신 저 컬러 일러스트. 신장판에는 왼쪽 페이지의 죠미만 실려있고, 오른쪽 죠미는 없어요. 게다가 컬러 페이지들도 일부는 흑백(2도 인쇄?)이랍니다. ^^
Commented by 충격 at 2007/05/11 07:32
秋葉님> 희소가치야 물론 변함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신장판쪽의 컬러수록이 아쉽... OTL
(놓친 고기가 역시 대어...)
초코미야님> 오, 일러스트쪽은 다 실려있지 않은 모양이군요.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itsme at 2007/05/12 00:51
그야말로 '애장' 하기 위한 책으로 보입니다. 색이 거의 바래지 않는 책이라니, 멋져요~
Commented by 충격 at 2007/05/12 02:16
25년은 넘겼으니 50년 무변색 목표로 정진하겠습니다 (야)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5/14 16:38
다다다다다케미야 케이코;ㅂ; 그리고 혹시 붉은 이빨이라 함은 시바타 마사히로의 그것입니까? 해적판으로 보고 완전 반해서 라이센스판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16권 이후로는 안 나오더라구요=-= 쳇-3-
Commented by 충격 at 2007/05/14 16:48
어랍쇼... 국내판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_-;
그러고보니 '늑대소녀 란'이란 제목으로 나와있었군요... (사라이도 나왔네)
그런데 얘기하는 사람은 왜 이렇게 없는 거야;
찾아보니까 16권은 아니고 2005년 3월 19권까지 나온 걸로 되었네요.
그리고 누군가 적어놓은 정보 페이지에 4월 신간목록에 20, 21권이 적혀있는데...
예정은 잡아놨다가 캔슬당하고 끊긴 것 같습니다. 이게 뭔 짓이래...
초반에 끊은 것도 아니고 중반에 끊은 것도 아니고 거의 막바지 다 가서 끊은 것 같네요.
서울문화사 진짜 뭐하는 거야... -ㅅ-
Commented by YUI at 2007/12/10 08:14
90년대 당시 MBC 방영판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관심을 가지다가 중앙공론사의 애장판을 중고로 구입해서 읽었는데 페이지 수가 너무 많다보니 한 손으로 들고 읽기가 힘들더군요.
신장판이 나오기는 했지만 고급스럽고 20년이 흘러도 새 책이나 다름없이 잘 보관된 양장판을 잘 구입하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07/12/10 19:48
저 역시 방영판으로 입문했지요
원작을 처음 보기는 중공문고판으로 봤네요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