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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인명이 오기되는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계 인사들 (3)

외국인의 이름을 표기한다는 건 상당히 번거로운 일입니다.
서로간의 언어가 다르기에, 발음 체계가 다르고,
그것을 문자로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곤 해도 우수한 표음문자인 한글을 지니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 방면에서 꽤나 유리한 것이 사실이죠.
그 중에서 일본인의 경우, 세세하게 따지고 들어가면 다른 점이 좀 있다곤 해도,
거의 비슷하게 그 인명을 표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늘상 상습적으로 오기되는 불쌍한 중생분들이 있습니다.
그 중 당장 생각나는 몇명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제대로 알고 계셨던 분들은 가볍게 썩소를 지으며 즈려밟아주시고 (응?),
잘 못 알고 계셨던 분들은 제대로 알아두어 앞으로 오기하지 않도록 유념해 보아요.



※ 카테고리 및 밸리 분산 배치용으로 글 나눠봅니다. (이젠 별 짓 다한다.)

1. 이와이 슈운지 (X)    [링크]

2. 데츠카 오사무 (X)    [링크]



3. 안노 히데야키 (X)

'톱을 노려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으로 일찌기 애니메이션팬들 사이에서야 주목을 받았었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통해 일약 거대한 화두가 되었던 안노 히데아키 감독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 길게 할 말이 없네요.
그냥 히데아키가 히데야키로 자주 잘못 쓰인단 얘기 밖에는.
최근까지도 자주 잘못 쓰이곤 하더군요.
예를 들면 지면 매체 중 가까운 기억으로는 중천 개봉될 때까지도
음암 감독인 사기스 시로와 관련되어 이야기가 나올 때
안노 히데야키로 쓰여지던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이건 안노 감독뿐 아니라 다른 히데아키씨들에게도 자주 보여요.
예를 들면 배우인 이토 히데아키를 이토 히데야키로 쓴다던가.
히데아키를 한국 사람들이 히데야키로 착각하기가 정말 쉬운건지,
오기된 안노 히데야키가 널리 정착하다 보니
다른 히데아키씨들까지 영향을 받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오래된 기억으로는 에반게리온이 신드롬을 일으켰을 그 당시
꽤 알찬 기획기사를 내보냈던 KINO에서도 오기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창고에 들어가 있어서 확인은 안했습니다만.)
이게 아마 현상황을 만들어낸 주범 중 하나일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쨌든 그냥 그렇습니다.
혼동하지 말고 쓰도록 주의해 보아요.

아, 구글 한번 긁어봐야죠? (2007.05.20 기준)
안노 히데야키로는  5220개.
안노 히데아키로는 28400개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크게 위험수치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오기하시는 분들이 많으므로 주의합시다.

안노 히데야키 (X) → 안노 히데아키 (O)


4. 우메즈 야스오미 (X)

마이너하다면 꽤나 마이너할 수도 있으므로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지 싶기도 하지만,
메이저하다면 꽤나 메이져할 수도 있고 일본어 잘하시는 분들 중에도
잘못 알고 계신 경우가 특히 많은 인명이라 적어봅니다.

이건 위의 테즈카 오사무의 경우와 딱 정반대의 경우에요.
우메(うめ)와 츠(つ)가 붙은 건데,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탁음화될 때가 더 많으니
우메즈로 생각해 버린 거죠. 그렇게 누군가가 적기 시작했고 그것이 굳어버린 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경우는 탁음화되지 않고 그대로 우메츠로 읽는 경우에요.
일본 인명은 원래 딱 정해져 있지 않고 여러가지로 읽거든요.

(위 경우에 츠냐 즈냐 하는 것 정도는 일반적인 범주이고 아예 다르게 정해버릴 수도 있어요.
 그냥 그렇게 정하면 그게 맞는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같은 경우, 라이토는 月로 씁니다.
 이건 보통 훈독으로는 츠키, 음독으로는 게츠로 읽는데 얘는 라이토로 읽죠.
 月이라고 써놓고 LIGHT에 빗댄 셈 치고 라이트, 일본 발음으로 라이토라 읽는 거랍니다.)

구글에서 긁어보면 우메즈 야스오미로는 2180개,
우메츠 야스오미로는 504개의 검색결과가 나와요.

오기쪽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잘못 알고 계셨던 분은 기억해 주세요~.

우메즈 야스오미 (X) → 우메츠 야스오미 (O)




이 얘기는 일단 여기까지. ^^



<END>



PS. 카테고리 복수 등록 지원 좀 제발 해줬으면 좋겠고,
밸리 복수 등록 막아놓은 것 좀 풀어줬으면 좋겠단 말입지요, 네. ㅜㅜ


by 충격 | 2007/05/20 00:42 | 활동화상 | 트랙백 | 핑백(2)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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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임시 개장 : 나가이 고 팬미.. at 2007/07/23 19:27

... 까 누구십니까 안노 히데야키란 사람은...자신들이 초청한 영화의 감독 이름 정도는 확인을 합시다.언제적 오기를 아직까지... orz(관련 포스트: http://shougeki.egloos.com/1198380 )그러니까... 핫산크로는 누구냐고요... 그런 사람 없수다...팬서크로를 말하고 싶었던 걸까나...그러나 고 선생은 팬서크로란 말조차도 ... more

Linked at 임시 개장 : 자주 인명이 오.. at 2008/09/17 09:39

... 시면 되겠습니다.데츠카 오사무 (X) 테츠카 오사무 (X) → 테즈카 오사무 (O) 데즈카 오사무 (O)3. 안노 히데야키 (X) [링크]4. 우메즈 야스오미 (X) [링크] ... more

Commented by theadadv at 2007/05/20 01:08
저건 외래어 보단 외국어표기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Commented by 산왕 at 2007/05/20 01:16
뭐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군요. 제 덧글은 다 삭제했습니다.
Commented by skan at 2007/05/20 01:19
제가 예전에 썼던 글들을 검색해보니 히데아키, 히데야키 거의 반반의 비율로 썼네요.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의외로 자주 틀리네요.
Commented at 2007/05/20 01: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5/20 01: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07/05/20 01:50
theadadv님/ 예, 인명에 외래어의 관용성을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산왕님/ ;;;;;;;;;;
skan님/ 무의식적으로 많이 틀리는 것 같습니다.

비공개님/ 국내용 이름이란 것에 대해서는 여타 작품명에 대해서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 걸 본 적이 있으니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의견으로 이해합니다.
어떤 의미신지는 잘 알았고요. 다만 인명에 대해서는 앞서 적은 것처럼
달리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간 다른 얘기를 해보자면 일본에서는 한국어 초성에 거센 소리만 쓰도록 규정하고 있거든요.
전 이것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일본인들 귀에는 한국 사람이 발음하는
초성이 거칠게 들린다는 이유로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데요.
그래서 사람 이름도 죄 다 이상해집니다.
예를 들어 장동건은 쟝동곤 발음할 수 있는데도 챵동곤...
배용준은 베용쥰 발음할 수 있는데도 페용쥰...
근데 이렇게 해버리면 정작 우리 귀에는 너무 세게 들려서 다른게 되버리잖아요.
0이 아니라 3으로 들린다고 해서 10으로 해버리는 격인데...
외국어라는 것의 기본적인 목적이 해당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라는 걸 생각하면
전 자신들의 귀에 들리는 것보다는 해당 국민의 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사람들이 챵동곤 챵동곤 하는데 무슨 소리 하나 했었어요 정말... -_-;
같은 맥락에서 일본인의 인명도 가급적 근접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언제 포스트 한번 하려던 내용인데 덧글에서 다 해버렸네요. - -;;
(한참 지나서 잊혀질 때 쯤 한번 해야지...)
Commented by DAIN at 2007/05/20 02:25
안노 히데'야'키를 전파한 중범죄자(…)는 '씨네21'입니다.
Commented by 타쿠미 at 2007/05/20 16:02
인물은 아니지만 도박묵시록카이지의 중간보스 利根川가 우리나라 번역판에선 ;리네카와;라고 번역되서 나와서 계속 그렇게 알고있었는데;일본판 보다가 알게된건 '토네가와'라는것-_-;
Commented by 루리도 at 2007/05/21 00:39
다른건 몰라도, 데'츠'카와 우메'즈'는 너무 많이 본 거 같아요...
(처음엔 괜시리 짜증났지만, 적응까지 되어버렸다는..-_- 사실 이렇게 바로잡아주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충격 at 2007/05/21 10:28
DAIN님/ 하긴 독자수를 생각하면 그쪽이 파급력은 한층 높았겠습니다.
제가 당시에 KINO만 봐서 씨네21은 기억에 없네요.
타쿠미/ 그리고 당신 아버지는 후미타가 아니고 분타라는 거... 이런 류는 뭐 너무 많아서;;
루리도님/ 우메즈는 사실 저도 상당히 오랜 기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니라는 걸 알게 되니까 더 신경쓰이고 고치고 싶더라는 말이죠.
(본문에 안썼지만 아마 송락현씨가 스튜디오붐붐에서 KITE를 띄웠을 때
우메즈 야스오미로 소개했던 것이 결정타 아닌가 싶은데.)
Commented by 頭文字-K at 2007/05/21 11:59
오타쿠를 이야기하려면 이 인물을빼서는 안됩니다

"오타다토시오"

이른바 오타쿠의 왕이라불리는사람이며 "오타쿠학입문" 이라는 책을 지엇고
동시에 현재 대학교수로서 강의를 하고있다는 사람입니다
Commented by 頭文字-K at 2007/05/21 11:59
오타다토시오 -> 오카다토시오...

...정말 오타가되엇습니다(...;;)
Commented by Kaltruhe at 2007/05/22 12:18
단어 맨 처음에 나오는 か들을 죄다 '가' 라고 발음하는 교과서도 있었습니다. 고교시절내내 답답했었죠. 재미있으면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포스팅이군요!
Commented by 충격 at 2007/05/22 22:58
頭文字-K님/ 그 양반이야 물론 잘 알지요. → 톱을 노려라 카테고리도 있는 블로그인 걸요
Kaltruhe님/ 뭐 일단 법이 그러니까 교과서는 어쩔 수 없지요;;
그런데 이름에서도 그러면 진짜 곤란하다는 거...
켄씨하고 겐씨가 함께 있으면 겐씨하고 겐씨 되서 구별도 안가고...
케이씨가 있으면 게이씨 되어버리고... 후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8/04 21:36
우메츠였군요;;; 미처 모르고 있었던 사실인데, 앞으로는 바르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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