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1일
라스트 엑자일의 독일어 5.1ch 트랙

LAST EXILE
라스트 엑자일.
단품으로는 방영후 2003~2004년에 걸쳐 전13권이 출시되었었죠.
그리고 2007년에는 BOX판이 2종 출시되었습니다.
라스트 엑자일 크로니클(256페이지 단행본)과 별책 소설이 포함된 DVD-BOX 한정판하고,
위의 것들에 더해 번쉽 모형과 일러스트 카드 컬렉션까지 추가된 호화한정판 두 종류.
위 링크는 일반 한정판입니다만 어차피 2종 모두 품절이므로,
이미지 링크 차원에서 하나만 걸어요.
이 BOX판으로 오면서 여러 부속품들 외에 스펙적으로 눈여겨 볼 사항은,
영어 트랙과 독일어 트랙이 추가되었단 점입니다.
일판에 영어 트랙이 들어가는 일은 완전히 드문 케이스는 아니고...
가끔씩 북미판 트랙 가져다가 집어넣는 타이틀들이 있곤 했지요.
그런데 독일어 트랙까지 넣는 경우는 거의 처음 보는 듯.
게다가 원어 트랙과 영어 트랙이 스테레오인데 비해 독일어 트랙은 5.1ch.
아마 이 점이 BOX판에 추가가 결정되는 데에 영향이 컸겠죠.
물론 일본에서 새로 만들었다거나 한 것은 당연히 아니고,
독일판 발매시에 추가되었던 트랙을 가져온 것입니다.
독일측 입장에서는, 작품 자체가 어느 정도 세계대전시의 공중전을 연상케 하는
세계관을 취하고 있기에 의욕적으로 작업을 해본 게 아닐까 싶네요.
자, 그래서, 그런데, 그건 그렇고...
스펙을 잘 살펴보면 뭔가 오묘한 문구를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V.日本語(ステレオ)、英語(ステレオ)、ドイツ語(5.1ch)音声収録(字幕はありません)
V. 일본어(스테레오), 영어(스테레오), 독일어(5.1ch)음성수록(자막은 없습니다)
...뭐, 뭥미?
자막은 없습니다... 자막은 없습니다... 자막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라고...
뭐랄까... 돈 주고 사오는 건 흔쾌히 사오겠지만 (독일어 음성 트랙),
힘 들여 타이프하고 싱크 맞춰야 하는 노동(일어 자막)은 안 하고 말겠다는 정신이 느껴진달까요?
뭐랄까... 이걸 대인배스런 센스라 해야 할지, 소인배스런 센스라 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대단히 미묘하고 애매모호한 지점이 아닐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네.
PS:
저는 앞부분 서너 편 밖에 아직 본 적 없음.
얼마 전에 북미판으로 주문해서 지금 날아오는 중입니다.
독일어 5.1ch 트랙이 좀 들어보고 싶긴 한데...
품절이라 구하기 번거로운 점도 있겠고,
무엇보다도 가격차가 있기 때문에 별로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자막도 없는데 멀뚱히 독어 듣고 앉아 있기도 좀 그렇고(......)
그냥 북미판으로 사서 원어 감상이나 해야죠. :b
사볼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한 품목인데,
끝까지 제대로 만족스러울려나 모르겠네요.
# by | 2008/05/01 18:09 | 활동화상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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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일제 DVD류가 자막에 박정한 편인데, 관례상 그런 건지 아니면 대본 판권 등과 관련된 문제일런지요? ^^;
정확한 근거를 쥐고 있는 건 아닌데,
겪고 느끼기로는 너무 대중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버린게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니아의 퍼센티지가 떨어지다 보니... VHS 연장선의 감각으로
DVD의 기능같은 것에 무심하게 설렁설렁 만들다가 그게 버릇이 되어버린 거죠.
오타쿠들이 얼마든지 많긴 하지만 또 그 이상으로 렌탈점에서 그냥 가볍게 빌려보는
'일반인'들이 천지에 깔린게 또 저 동네니까요.
어지간한 코어 유저가 아니면 P2P 다운로드는 할 줄도 모르고.
그렇게 치면 미국이나 뭐 이런 데는 대중화 안됐냐? 할 수도 있는데
그쪽은 워낙에 본고장이고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알아서
테크니컬 스펙에 신경써서 만들어 나오니까요.
사실 자국 제작사 입장으로 보면 일본이나 한국이 비슷한 입장인데
자국영화 DVD 스펙같은 건, 스페셜피쳐 구성이라던가 평균적으로 한국이 훨씬 높거든요.
시장은 훨씬 작고 장사는 훨씬 안되는 데도.
그 원인이 한국의 경우 일반인 대부분은 다운로드해서 보고
사서 보는 사람은 대부분이 코어한 매니아가 많기 때문에,
매니아층의 퍼센티지가 높고 그들이 그만한 스펙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이건 확실히 근거를 쥐고 하는 이야기. 그 중심에 DP가 있고 저도 줄곧 함께 해왔기 때문에[...])
이걸 역산해 보면 일본쪽은 역시 위와 같은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일반인 퍼센티지가 높아지다 보면 설렁설렁 만들어도 판매량에 그리 큰 차이가 없고
클레임이나 요구사항이 별로 안들어오니까요.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인데... 뭐 부러운 아이러니죠.
DSmk2님>
언어 문제 때문에 해외판 못 산다는 분들한테 저도 하는 얘기이긴 한데,
이 포스트는 사실 제작자들의 정신상태가 주된 관심사이기 때문에(...)
니트님>
작품 분위기상 독일에서 꽤나 마음에 들어했을 듯 합니다.
뭐, 역시 아무 생각 없다가 정답이겠군요^^
저도 잘 못 알려드린게 있는데 닉 퓨리가 1대가 아니고 2대 국장이네요.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D&minor=D1&master_id=2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303309&page=1
여기 보시면 자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D
ZAKURER™님> 넵.
근데 자막이 없다는건 --;
1장 남은 판타스틱 칠드런부터 일단 마무리를 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