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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1989), 잡담 몇 가지.

다크 나이트 - 포스트 911 시대의 거대한 윤리담론 -


다크 나이트의 여흥으로 오래 전에 사놓고
거의 안 본 구시리즈 BOX-SET 감상을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사놓고서 코믹스 원작의 역사에 관한 서플먼트인
'어둠의 기사의 전설 : 배트맨의 역사' 만 보고,
영화에 관련된 것은 거의 안봤었거든요.


영화는 워낙 오래간만인지라,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은 감각으로 봤습니다.
리뷰... 를 제대로 쓸 생각은 없고요. ^_^;
시간도 없고 말이죠;; 몇 가지 잡담이나.

영화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제가 리뷰 따위를 쓰기보다, DVD를 감상해 보시길 권장해 봅니다.
팀 버튼의 음성해설과 방대한 영상자료를 통해,
여러분은 배트맨의 모든 것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_*

배트맨 SE (dts, 2disc) - 10점
팀 버튼 감독, 마이클 키튼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배트맨 앤솔로지 박스세트 [dts] - 10점
조엘 슈마허 외 감독, 마이클 키튼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블루레이] 배트맨 - 10점
팀 버튼 감독, 마이클 키튼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물론 현재로선 품절 상태라는 것이 난점이긴 합니다만... orz orz

'다크 나이트'가 선전하고 있으니,
조만간 다시 물량이 풀리길 기대해 봅니다. :D


(2009.09.13   수정)
현재 상기 상품들은 판매중입니다. :)





휴... 이 정도 썼으면 왠만큼 아래의 gif 이미지 로딩이 되었겠죠?
용량이 좀 되서 딴 소리부터 늘어놓아 봤습니다. ^^;

잡담 몇 가지.


1.

먼저 '다크 나이트'를 보고 나서 이전의 배트맨 영화를 볼 때 생기는 부작용...
아시다시피 '다크 나이트'에선 배트맨 수트를 새롭게 개량하죠.
'목이 돌아가도록' 말입니다.
그런데 이걸 보고 나니... '이번에 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보다도
'예전엔 목도 못 돌렸었다!!'라는 쪽의 인식이 머리에 콱 박혀버려서 말입니다;;;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던 장면조차,
'두리번 두리번' 거리기 위해 '온 몸을 틀어가며' 연기하고 있는 걸 보니까 왠지 웃겨 죽겠습니다. ㅋㅋ;;;



2.
이 영화의 진정한 강점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비키 베일이 나오는 순간만은 이 영화, '다크 나이트'보다도 우월한 영화가 됩니다!!
킴 베이싱어는 우월합니다, 네.
베이싱어 여사의 요즘 모습.
참고로 저기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마치
감독이라든가 관계자 제위와 영화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이라도 한 것 같지만...

사실은 보육원에 찾아갔을 때 아이들이 배트맨은 어디 갔냐고 해서,
배트모빌을 주차시켜야 하는데 이 동네는 주차를 안 받아주더라 뭐 그런 얘기를 했단 얘기 되시겠습니다. ^^;;
본래 비키 베일 역은 숀 영이 하기로 되어있었다는군요.
그러나 촬영 1주일 전에 낙마 사고가 생기는 바람에, 긴급 교체되었습니다.
후속 커리어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놓쳐버렸다면서,
본인도 굉장히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3.
인터뷰에 응하는 잭 니콜슨옹의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인터뷰 내내 거의 시종일관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질 않는데요.
조커의 캐릭터를 의식해서 연기하듯 인터뷰에 임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그렇다기보다도, 정말 이 영화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것 같은,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같은 느낌입니다.



4.

서플먼트를 보다가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름 아닌 각본가 샘 햄의 코멘트였습니다.

위에 '다크 나이트' 리뷰를 쓰면서 '배트맨'에서 조커를
브루스 웨인 부모 살해의 원수로 설정한 것은 한 편의 영화로서는 제 기능을 했지만,
'배트맨'이라는 거대한 세계에 비추어볼 때는 악수였다는 언급을 했었는데...
역시 아직까지도 팬들의 질타가 거센 탓인지, 아주 질겁을 하면서 부정하네요. ^^;;
자기가 한 거 아니고, 팀 버튼이 그랬다고 매우 강조를 합니다.
이 문제로 팀 버튼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얘길 많이 했는데,
촬영 전에 작가 파업이 일어나는 바람에 실제 촬영과정에는 참가를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또한 '배트맨' 1편의 경우, 원작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좀 너무했다 싶은 것이,
비교적, 상당히 쉽게, 브루스는 커밍아웃을 하려 하고(조커의 난입으로 실패),
알프레드는 아우팅을 시켜버린다는 건데요.
역시나 질겁을 하면서 부정하고 있습니다. ^^;;;



5.

예전판 고든 청장은 기억을 하려고 해도 얼굴도, 역할도 생각이 안 나던데...
다시 봐도 정말 존재감이 없네요. --;;





PS:
서플먼트를 제대로 다 보고 쓰는 건 아닙니다.
음성해설은 아직 안 들었고, 부가영상 쪽도 아직 덜 본게 있네요.
너무 많아요, 우와아아아아앙!!! ㅠㅠ




※ 인용된 모든 이미지는 '배트맨 SE' DVD에서 캡쳐된 것이며,
워너브러더스와 DC COMICS에 그 저작권이 있습니다. ※

by 충격 | 2008/08/12 12:26 | 활동사진 | 트랙백(3) | 핑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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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08/08/18 23:39

제목 : 배트맨 리턴즈 (1992), 잡담 몇 가지.
다크 나이트 - 포스트 911 시대의 거대한 윤리담론 -배트맨 (1989), 잡담 몇 가지.이어서 간단하게 잡담이나 몇 가지.1.이 작품에서 등장한 빌런인 펭귄과 캣우먼은 전작 이상으로원작과는 다른 형태로 심하게 변형되어 있습니다.전작의 조커가 비록 잭 니콜슨의 색채가 강하게 들어갔다곤 해도기본적으로는 원작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대신 브루스 웨인과의 관계를 변형한 데에 비해,이 작품에서의 펭귄과 캣우먼은 캐릭터 자체가 원작과는......more

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08/11/29 11:40

제목 : 배트맨 구시리즈 할인행사 - 예약 중입니다.
배트맨 (1989), 잡담 몇 가지.배트맨 리턴즈 (1992), 답담 몇 가지.한동안 품절 상태로 시장에서 사라져 있었던배트맨 구시리즈가 워너 고별행사로 풀릴 예정입니다.엔솔로지 박스판은 풀리지 않는 듯하고, 각편들의 단품판 뿐입니다만,그동안 사고 싶은데 못 사셨던 분들은 이참에 구입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가격도 저렴하고요.(워너 타이틀은 1월 31일부로 전량 회수조치된다고 하니,철수 이후의 대행 사정이 어찌 될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more

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09/09/13 14:32

제목 : 배트맨 앤솔로지 박스셋 재출시
한동안 품절 상태이던 배트맨 앤솔로지 박스셋이워너 박스셋 행사를 통해 간만에 풀렸네요.다크나이트 이후에도 단품으로는 다시 풀렸던 적이 있으니이제 웬만큼 사실 분들은 다 사셨겠습니다만,박스셋을 원하셨던 분들은 이번에 놓치지 않고 구입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배트맨 앤솔로지 박스세트 [dts] - 조엘 슈마허 외 감독, 마이클 키튼 외 출연/워너브라더스단품도 물론 같이 풀렸습니다.배트맨 SE (dts, 2disc) - 팀 버튼 감독, 마이클 키......more

Linked at 임시 개장 : 다크 나이트 -.. at 2008/08/16 05:41

... 의 완결성은 보다 강고해졌습니다만,배트맨이라는 거대한 세계에 비추어볼 때는 바꿔선 안 될 부분을바꿔버린 상당한 악수이기도 했습니다.(관련 포스트 보충 : http://shougeki.egloos.com/2016128)게다가 워낙 강렬한 잭 니콜슨의 색채가 덧입혀진 조커는,원작의 조커라기보다는 잭 니콜슨의 조커였죠.반면, '다크 나이트'의 조커에서 히스 레저는 ... more

Commented by skan at 2008/08/12 13:19
저도 다크나이트보고 예전 배트맨 영화를 다시 봤습니다. 여주인공만은 예전시리즈가 훌륭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8/08/12 13:44
이번 알프레드와 고든의 포스가 너무 강해서 저번 인물들은 이미 잊은지 오래입니다.
1편은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키에 at 2008/08/12 13:49
전 비긴즈 때부터 도대체 배트맨의 여주인공들이 왜이리 되었나 고심하곤 했지요. 뭐 레이첼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배트맨을 성적인 매력으로 휘어잡는 게 아니라 어차피 정체성의 구심점이 되어주는 첫사랑이라는 캐릭터니까 킴베이싱어나 니콜키드먼 같은 너무 강렬한 사람들이 나와도 좀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하지만, 그래도 킴베이싱어를 생각하면 정말 외면적으로.. 정말.. 흑 T_T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8/12 21:03
본래 놀란감독이 멋진남자만 우글우글하는 대신 여자는 존재감이 별로 없는 영화를 찍는걸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메멘토의 트리니티누님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OTL)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8/08/12 14:41
뭐니뭐니해도(..)
캣우먼이 최고 우리의 미셸 님
Commented by 마에노 at 2008/08/12 15:58
배트맨 시리즈 중에서는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을 가장 좋아합니다.
Commented by 도로시 at 2008/08/12 17:01
음냐.. 제가 가진 <배트맨> dvd에는 저런 거 없습니다..-_-;;;
근데 각본가는 정말 결백한 피해자 (!) 의 표정이로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8/12 21:05
부가영상 계속 보시면 숀영의 흑역사 2탄이 나오죠.
비키베일에 이어 캣우먼 역에도 도전했는데 미셸파이퍼한테 밀려났다고 아쉬워하는 게 참 개그인데... 사람 인생이란 참 안되는 놈은 안되는구나 싶은게 OTL

팻 힝글의 버튼판 고든은 처음봤을땐 '웬 켄터키 할배가 저기있나' 싶었는데
원작 초기의 고든은 진짜 둔중한 '사장님' 스타일이라 '저런것까지 밥케인 이미지에 충실하게 할 필요는 없었잖아!'라고 소리지를 뻔 했다는 전설이...
(게리올드만의 멋진고든은 60년대 이후에 업그레이드된 깔쌈고든에 가깝지요 =)
Commented by 충격 at 2008/08/12 23:14
skan님> 훌륭합니다. ㅎㅎ
나르사스님> 알프레드는 예전 알프레드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지금 리턴즈도 봤는데 고든은 여전히 존재감이 없군요;;;
키에님> 전 케이티 홈즈나 매기 질렌할도 별로 불만은 없어요.
단지 킴 베이싱어 누님이 너무 우월하시길래... ^^;;
똥사내님> 개인적으로 취향에선 좀 벗어나십니다만,
후반 파티 장면에서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마에노님> 전 역시 '다크 나이트'가 되겠네요.
놀란 감독이 과연 다음 작품에서 또 뒤집어줄 수 있을런지... 흐흐 ^^
도로시님> SE가 나오기 전에 기존판을 사셨군요!!
...저는 슈퍼맨1,2 기존판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ㅎㅎ;; (현재는 UE로 교체)
각본가는 ㄸ줄이 타들어가는 심정인가 봅니다. ^^;;
잠본이님> 이미지를 떠나서 비중부터가 안습인 것이...
배트맨에선 그나마 마지막에 얼굴이라도 비춰주는데,
리턴즈에선 초반 좀 지나니까 완전히 잊혀지는군요... 안습.
Commented by 니트 at 2008/08/13 14:34
전 니콜 키드먼양의 빠돌이랍니다. 이 한마디로 (구)배트맨 시리즈에서의 제 선호도가 결정됩...(퍽!!)
Commented by 충격 at 2008/08/14 01:32
이제 포에버를 볼 차례입니다!! *_*
Commented by 마장군 at 2008/08/16 21:53
어린시절(중학생때인가?) .. 배트맨1을 극장에서 보구 킴베이싱어 여사한테 홀딱 반했더랬는데 나중에 나오는 영화들을 보고 정말 실망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고든서장님은 알프레도와 함께 1편부터 4편까지 꾸준히 출연해 주셨죠 .. 하비덴트,투페이스는 1편 볼때 스타워즈 저 아저씨는 도대체 뭔가?(그 당시엔 배트맨에 대한 사전 지식이라고는 간간히 보았던 TV시리즈와 그 옛날의 어렴풋이 기억나는 슈퍼특공대 밖에는 없어서) 했다가 .. 토미리존스의 투페이스는 나름 유쾌하게 봤었죠 ..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에게 한 수 접어주었지만 .. 그래도 탐~~의 투페이스도 인상 깊었던 .. ^^
Commented by 충격 at 2008/08/18 06:47
이제 포에버까지 재감상 마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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