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 로그인  


MB님이 보우하사 감상 재개만세

무슨 얘기인고 하면... 넵, 웨스트 윙.
백악관을 무대로 하는, 미국 대통령 제드 바틀렛과 그의 팀원들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한 때, 노 전대통령이 즐겨본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웨스트 윙 시즌 1~7 풀시즌 박스세트 (45disc) - 10점
루 안토니오 외 감독, 앨리슨 재니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웨스트 윙은 오래 전에 한 번 사서 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땐 시즌1을 일단 한 번 사서 봤었죠.
보기는 제법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미 쌓여있는 일곱 시즌의 분량이란 것이
만만치가 않아서 일단 접었었죠.
금전적인 면에서도 그랬습니다만, 특히 시간적으로 말예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잊고 사는가 했는데...
이게 말예요. 왠지 말예요.
명박이 (어륀쥐~ 아메리카식의 친근한 호칭) 정권 하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니...
언제부턴가 자꾸 웨스트 윙이 떠오르면서, 마구마구 보고 싶어지더라 이 말이죠, 네.



그러니까 이걸 살까 말까 지금부터 고민을 해봐야겠다는...
이야기일 리는 물론 만무하겠고  orz orz orz

고민 끝에, 이미 질렀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넵.
전체 박스, 와잇하우스의 위용.
덮개는 자석 고정식입니다.
보이는 슬림 케이스 한 장에 디스크 두 장씩 들어가는 더블로서, 총 45disc의 후덜덜한 분량...
보기만 해도 '이걸 언제 다 보냐? 난 이제 죽었다...' 싶은 것이 살 떨립니다. ㄷㄷㄷㄷ
전체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책자도 한 권 들어있습니다.




본편 디스크 1장에 4편씩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분량인데...
나름 열심히 달려서 지금 2시즌 끝내고 3시즌 전반부 감상중입니다.

역시나 훌륭한 드라마에요.
이런 대통령과, 그의 팀이 실재한다면 정말 살 맛 날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리 그들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작정 이상적으로만 그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인간적으로 취약한 점들도 있고, 실수도 하고, 현실과 타협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올바른 가치와 이상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추구하며,
더디더라도 한 발 한 발 전진해가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재미와 감동 뿐 아니라,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다종다양한
현실 정세의 현안들에 대해서 공부가 되기도 하고,
여러 가치에 대해서 생각치 못했던 관점을 발견할 때도 있다는 것이 또한 좋습니다.
비록 겉핥기식으로 보고 지나치는 것일지라도,
이걸 다 보고난 후에는 조금이라도 생각의 폭이 넓어진 부분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과연, 에미상 4년 연속 수상이 괜히 이뤄진 건 아니라고나 할까요?

비록, 그 4년 연속 수상 이후의, 그리고 시리즈의 중핵인 아론 소킨이 빠진 이후의,
5~7시즌은 힘이 많이 딸리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뭐, 그거야 나중 일이고, 당장은 보고 있는 3시즌부터 있는 힘껏 즐겨야지요. :)



어쨌든, 명박이 (어디까지나 어륀쥐~한 아메리칸 호칭) 대통령 덕분에
이 좋은 드라마를 놓치지 않고, 다시금 접할 수 있게 되어,
명박이 (어륀쥐... 이하동문) 대통령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_-




아놔, 진짜... 이런 정치가 한국에 어디 없나요... ㅠㅠ

뭐 어디 묻혀있는 인사들 중엔 있겠지만...
살아 생전에 한국에서 정신 똑바로 박힌 정치가들이
실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PS1:
위에 TTB링크 눌러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량에 비해서는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7년 분의 드라마, 총 45disc에 13만원대면 아주 저렴한 거죠.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주저 말고 질러보시길 권해봅니다. :D

PS2:
오늘은 역사적인 과업 '주가돌파 환율라간'이 이뤄진 날이로군요.
아놔... f달러로 질러야 할 것도 쌓여만 가는데, 환율은 끝간데 없이 돌파만 해대고...
명박이, 만수강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어륀쥐식 아메리칸 프렌들리...) 이 ㄳㄲㄷ아... ㅠㅠ ㅠㅠ ㅠㅠ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충격 | 2008/10/07 17:17 | 활동사진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shougeki.egloos.com/tb/20882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임시 개장 : 근래의 드라마 .. at 2008/11/19 10:19

... 시점에서,이후의 시즌이 제대로, 지금 가격에 나올 수 있을런지 미지수네요.나오더라도 왠지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 같은 느낌이... orz예전에도 한 번 적었던 웨스트윙.MB님이 보우하사 감상 재개만세현재 진도는 3시즌 후반 접어들고 있습니다.얼마 전까지 한 동안 여유가 없었어서, 그 동안은 중단하고 있었네요.아무래도 머리를 상당히 쓰게 되고 집중을 요하는 작 ... more

Commented by 수룡 at 2008/10/07 19:14
소장하고 있습니다 ㅋ 전 쥐가 되기 전에 사서 봤는데, 그때 부시랑 비교하면서 "정말 이 드라마는 판타지야"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쥐랑 비교하면... 판타지도 아니고 안드로메다급이랄까-_-
Commented by 炎帝 at 2008/10/07 19:36
제가 아는 쥐중에 가장 좋은 쥐는 죽은 쥐입니다.=_=
Commented by 하늘군 at 2008/10/07 19:41
아 이런 드라마가 있었군요...

한번 보고싶네요 ^^

재밌을듯 해요 ㅎㅎ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10/07 19:55
전 웨스트 윙은 대통령 각하 마틴 쉔이 좋아서 봤습니다. 정말 원로인 만큼 연기력도 너무나 출중한 배우에요 마틴 쉔은...
Commented by 니트 at 2008/10/07 22:43
살아있는 훌륭한 정치가는... 뭐 굳이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보기 힘들긴 할 것 같네요..^^;;
Commented by DSmk2 at 2008/10/07 23:55
2mb 덕분에 새로 DVD를 못사서, 안뜯어놨던 DVD를 보게 되는군요. 이것도 쥐의 덕분인가...
Commented by 엿남작 at 2008/10/08 01:05
이 글 보니 저도 이 드라마 절판되기전에 장만해둬야겠어요.

근데 저 정도 글 써도 잡혀갈지 몰라요 -0-;;;;; 오늘 피디수첩 보니 어휴
입닫고 걍 눈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살아야 할 시기인지...
Commented by 충격 at 2008/10/08 13:15
수룡님> 차라리 부시만큼만 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건 뭐...
炎帝님> 쥐 중에 가장 좋은 쥐는 실험실의 흰 쥐가 아닐런지...
하늘군님> 재미도 물론 있습니다.
월광토끼님> 최고죠. 다른 배우들도 다 좋습니다.
니트님> 한국 현 정권은 훌륭하기까진 안 바랄테니까 제발 평균만큼만 좀 어떻께 안될까요...orz
DSmk2님> 그럼에도 안 살 수는 없는 것들이 계속 나오니... o>-<
엿남작님> 네? 이 글은 어디까지나 무한한 감사를 표하기 위한 찬양글일 뿐입니다. (후루룹,첩;;)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