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 로그인  


북미판 애니 DVD 오픈 케이스를 종종 올렸던 이유는...

요즘 안 올린지 한참 됐습니다만... 찾아보니 반년 정도 된 것 같네요.
반년 전 글 앞으로도 5개월 정도 텀이 있고...
어쨌든 그 이상 전부터 제 블로그를 보신 분이라면 종종
북미판 애니 DVD 오픈 케이스가 올라오는 걸 보셨을 텐데요.

사실 제가 구입하는 영상 소프트에서 실제 비중을 보자면 북미판 애니 DVD가 메인인 것은 물론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국내 정발한 영화 타이틀들이 메인이죠.
그렇지만 영화 타이틀도 그렇고, 애니 타이틀 중에서도 일본판이라든가 할 경우는
별 일이 없는 한 그리 찍어서 올리거나 하진 않았죠.
의식적으로 가급적 북미판 애니 타이틀을 찍어올리고자 했었습니다.

이유는 그러니까...
영화 타이틀들은 사는 사람만 사는 게 문제긴 해도 어쨌든 웬만큼 최저한의 시장이
유지될 만큼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어떻게든 굴러가고 있거든요.
그에 비해 애니메이션은... 뭐 다들 아시다시피 처참하지요.
말로만 오덕오덕거리지 뭐 하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
그렇다고 일판 DVD를 무작정 사라는 건 가격대가 너무 차이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
저부터도 어지간해선 일판은 못삽니다.
그에 비해 가격대와 라이브러리, 양측면에서 충분히 대안이 될만한게 북미판이죠.
뭐 늘상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하는 얘기입니다만.
일본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100% 다 나오는 건 아니라지만 웬만한
화제작은 빠지지 않을만큼 풍성한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고,
가격면에서도 국내 정발과 별로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쌀 정도로 현실적인 가격대를 갖춘 제품들이 즐비합니다.

그러니까, 처음으로 돌아가서, 의식적으로 북미판 애니 타이틀을 찍어올리고자 했던 이유는...
뭐 별 다른 건 아니고... 저라도 종종 소개를 하고, 이렇게 정상적으로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실례를 행해보이고,
견물생심이라고 실물 사진을 눈 앞에 자주 보임으로써
잠재적인 소비층에게 자극을 주고 구입을 유도하려는 생각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좋게 말하면 나름의 1인 캠페인이랄까... 좀 격하게 말하자면 1인 시위랄까... (응??;;)
뭐 저 하나 이런다고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마는... 일단 그런 거였습니다.



그럼 한동안 안올렸던 이유는 무언가 하면... 뭐 여러가지가 복합적입니다만.

일단은 저 자신의 구입량이 줄었다는 점이 있고요.
가뜩이나 총알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데, 근래에는 블루레이 타이틀들을 구입하고 있으니...
아시다시피 블루레이는 단가가 쎄서 예전 이상으로 총알이 많이 소모됩니다. 여력이 없네요, 흑흑... ㅠㅠ

다음으론 사놓고 보지를 않는다는 거... -_-;;;
웬만하면 보지도 않은 거 찍어서 올리기보다는 보고 나서
작품 얘기도 조금씩 하면서 올리려는 생각이 약간은 있었어서...
사기만 하고 도통 감상 진도가 잘 안나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건 애니 뿐만의 얘기가 아니라 영화도 사놓고 항상 밀리니까요;)
뭐 그렇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진은 이미 찍어서 쟁여놓고 안올린 것들도 많네요.

실제로 한동안 해봤지만 효과가 미미하더라... 라는 데서 자연스레 좀 의욕감퇴가 되기도 했고요.
영향을 줘서 실제 구입으로까지 이끈 경우가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한 손으로 아마 셀 수 있을 듯 하고...
일단 구입을 한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진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고요.
일단 '제품 구입' 이라는 행위 자체에 관심들이 없어서인지 리플도 잘 안달리고... 음 이건 좀 찌질하다 지워야지 -_-;

거기다가 해외판 구입하는 것도 불법 아니냐면서 정품 소비자 까는 소리가 나오질 않나...
오늘은 또 보니까 국내 정품 DVD 소비 조장하면 DVD 시장 어차피 없어질 건데,
엄한 회사에 헛바람 불어 넣어서 망하게 만들 생각인 짐승들이라는 새로운 궤변을 개발했더군요.
엮이기 싫어서 냅뒀습니다만, 별... 병신력이 솟구쳐서 하늘을 꿰뚫을 기세입니다.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진짜 그냥... 참담하죠. 의욕감퇴 맥시멈.




뜬금없이 주저리주저리해봤습니다만, 이건 또 왜 그러고 있냐 하면... 별 건 아니고요.
오늘 디카가 새로 들어와서... 물론 제가 산 건 아니고, 지난 번처럼 주워왔습니다, 네[...]
새 카메라도 들어온 김에... 언제든 재개를 하긴 해야 했었으니...
의욕감퇴를 극복하고 한 번 다시 올려보려고요.
아니 뭐 그렇다고, 갑자기 있는 거 다 긁어모아서 폭풍같이 업로드한다거나 그럴 건 물론 아니고...
그냥 예전만큼만 간간이 올려볼까 하고 있습니다, 네.
일단 전보단 작업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으니까요.
전엔 정말로 고대기종이었고 물리적인 부상까지 있었기 때문에...
결과물은 별 거 아니게 보일테고, 실제로도 별 거 아닙니다만, 과정에서 은근히 손이 많이 갔었다능...ㅜㅜ



뭐, 어쨌든. 그렇다는 뻘소리였습니다. 네.
테스트 삼아 이미 한 번 찍어봤으니, 곧 올려봐야겠습니다. +ㅅ+



by 충격 | 2010/04/11 22:00 | 활동화상 | 트랙백(2) | 덧글(22)

트랙백 주소 : http://shougeki.egloos.com/tb/258113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10/04/11 23:11

제목 : [RC1] 009-1 틴 서류 가방 케이스 박스셋 ..
북미판 애니 DVD 오픈 케이스를 종종 올렸던 이유는...카메라 성능 테스트도 할 겸 조금 난도가 있어보이는 틴케이스 제품을 골라봤습니다.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의 '009ノ1 (제로제로나인원 or 제로제로 쿠노이치)' 을 원작으로 하는2006년작 TV 시리즈 '009-1 (제로제로나인원)' 틴 서류가방 박스 입니다.당시 007 시리즈가 서류가방 한정판 박스셋으로 출시되었었는데,그 흐름을 타고 서류가방 모양의 틴 케이스 디자인으......more

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10/04/20 10:07

제목 : 테스트 스샷: 몬스터 VS 에이리언 - 수잔의 후반..
북미판 애니 DVD 오픈 케이스를 종종 올렸던 이유는...새 카메라로 블루레이 재생시 디스플레이 직촬을 하면어느 정도 퀄이 나올지 테스트 겸 해서 찍어봤습니다.# PC를 통해 데이터적으로 직접 캡쳐하는 것보단 당연히 못합니다만,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나름 그럴 듯 한 것이, 그럭저럭 스샷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반사 문제로 인해 플래쉬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전히 약점입니다만.# 디스플레이 직촬이라는 데서 이미 해상도를 맞추는 ......more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10/04/11 22:06
오, 기대하겠습니다. 확실히 코드1에도 코드2못지않게 땡기는 녀석이 많은데 전 취미가 애초에 피규어로 전환되어 참...그래도 좋은 녀석은 구입해서 시간날때 소개해볼까하네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1:04
전에 말씀을 드렸었던가? 잘 모르겠는데..
북미로 잘 안나와서 아쉬운 특촬 쪽의 경우,
대만에서 평성 라이더 박스셋들이 저렴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안사봐서 퀄리티 보증은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만...
(외관 사진까진 봤는데 외관은 일단 그럴 듯하고)
여유되는대로 한 번 사보려고 하는데 요즘 여유가 없어서 타이밍이 안잡히네요.
분량 생각하면 전혀 비싸진 않은데 해외주문을 하려면 일단 어느 정도 모아서 하는 게
기본이다 보니 타이밍 재다보면 다른 데로 총알 나가고 어영부영...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10/04/12 08:39
아, 대만 얘기는 처음듣는거라서요. ^^;;
아무튼 먼훗날이 되겠지만(...) 참고하겠습니다. 어차피 챔프나 재능에서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하더군요.
Commented by M2SNAKE at 2010/04/11 22:07
오 북미판 오픈케이스 기대됩니다. *_* 충격님의 1인 캠페인에 요즘들어 급격히 영향을 받고 있는 중이라...;;;

그나저나 저 궤변은 좀 강력하군요. 이제 더이상 어떤 괴논리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1:05
음반 시장이 저물어가는 건 그래프가 증명하고 음원 판매가 대세니까
음반 사자고 하는 것들은 짐승이라거나...
어차피 종이책은 사라질 거고 전자책이 흥하게 될 것이니까
책 사서 읽자고 하는 것들은 짐승이라거나... 위 아 올 짐승!! 예 아!!!
Commented by 배고픈데 at 2010/04/11 22:52
전 원래 목적이 마크로스 시리즈 였는데..7빼고 다 모아서 현재 만족중이긴 합니다만..
7때뭉네 골머리가 아파 옵니다.. 저한테는 괴작이라는 2가 오히려 더 재미있으니..ㅠㅠ
정말 7은 사기도 애매하고..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0:59
- 일판 콜렉팅의 위엄이...
- F는 북미든 대만이든 얼른 출시 좀 했음 좋겠네요. 휴...
Commented by dunkbear at 2010/04/11 23:04
해외판을 사는게 불법이라... 허허허... 그럼 원서 팔고 사는 것도 불법이겠네요... ㅡ.ㅡ;;;

요즘 미 아마존에서 다수의 애니 세일하던데 군침만 삼키고 있습니다... 으허... ㅠ.ㅠ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0:55
지르셔야 합니다... ㅠ.ㅠ
Commented at 2010/04/11 23: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1:00
다 좋으니까 적반하장만이라도 좀 안봤음 싶습니다.
Commented by 코코볼 at 2010/04/12 00:03
-0-?
그럼 그 잠재적 소비자 믿고 시작한 DVD 시장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0:08
그거랑, 주어져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정품 소비하자는 사람들이 짐승 취급받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엮이기 싫은데 웬만하면 그냥 꺼지시죠. ← 아, 이건 다짜고짜 말 막하는 게 아니고 이미 짐승 취급받은 것에 대응하는 겁니다.
Commented by colonial at 2010/04/12 01:44
꺼져라 진짜 ㅋㅋ
Commented by 삼별초 at 2010/04/12 00:41
저런 디카는 어딜가면 주울수 있나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0:45
예전 고대기종은 친구 기변하고 남은 거 주워왔고,
이번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주워왔다는 건 거♪짓♪말♬
친형이 쓰라고 버리고 갔습니다. 안물어봤는데 아마 기변한 듯...
아이폰 들고 왔던데 걍 아이폰으로 겸용하기로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at 2010/04/12 02: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03:17
- 문제는 사람님이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해봤자,
사람님이 싸지른 글을 보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 이제 와서 뭔가 둥글게 마무리하려는 생각이 퍼뜩 드신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이왕지사 싸지른 글은 내버려 두시겠다니 저라고 둥글게 마무리할 수가 없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도 답변차 쓰던 글은 마저 올리겠습니다.
Commented by 막투 at 2010/04/12 10:06
충격님 이글루스 알기전에도 북미판 일본 애니DVD를 구입하긴 했지만
올리신 글 덕에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충격님이 올리신 오픈케이스 글보고 구입한 북미판 일본 애니DVD가
그레네이더 미소의 섬사, 바질리스크, 쥬베이쨩2, 파괴마 사다미츠, 풀메탈패닉 TSR가 있네요.

충격님이 올리신 글이 아니었다면 구입하지도 않았을텐데 덕분에 좋은 타이틀을
구입 할 수 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충격님의 북미판 일본 애니DVD 오픈케이스를 볼 수가 없어서 좀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충격님이 올리신 오픈케이스 글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2 19:32
막투님은 물론 영향을 줘서 구입으로 이어진 경우의 카운트에 넣진 않았습니다.
원래 사시던 분이셨으니까요. ^^
Commented by 나무알라멘 at 2010/04/19 01:26
안녕하세요. 오늘 이 블로그를 처음 찾는 사람입니다.

국내 DVD시장이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사실 여태까지는 '그런가보다' 생각해왔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매니아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국내에서 좋은 타이틀 나오면 가끔씩 구입하는 일반인 수준이라서 말이죠)

여기 와보니 새삼 피부로 느껴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국내 DVD제작사가 2개밖에 안 남았다는게 정말입니까? 사실이라면 지금 팔리고 있는 타이틀의 대다수가 전부 예전에 만들어놓은 것들이라는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유통사는 제외하고 순수 제작사가 2개만 남았다는 이야기인지...

그리고 애니메이션 타이틀 시장도 그동안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사실 요즘에는 문화개방도 되고 해서 과거에 비해 애니메이션 정발 타이틀이 꽤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극장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뭐 대부분이 발매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래도 매니아 층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는가보다' 지레 짐작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군요.

아무튼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4/19 20:48
국내 DVD제작사가 2개밖에 안 남았다는게 정말입니까?
>> 그 분은 애니 DVD 출시사가 2개밖에 안 남았다는 의미로 쓴 것 같은데,
그건 일단 차치하고 - 영화 DVD 출시사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단 헐리웃 메이져사들의 경우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한 한국시장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직배에서 전부 철수했으며,
현재는 국내 유통사를 통한 대행 체제를 통해 극장 흥행작들 위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마이너 작품 등의 라인업은 줄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애니메이션 정발 타이틀이 꽤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 DVD 셀스루 시장이 형성되고 한동안은 많이 나왔습니다만,
애니메이션 분야의 불법 다운로드 만연은 영화보다도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사업에 실패하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는 일반 영화 DVD를 출시하는 회사들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만이
'영화'의 관점에서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며,
TV애니메이션이나 OVA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곳은
위에 얘기가 나왔던 미라지엔터 정도입니다.
그 외 몇 군데에서 변칙적으로 한 두 작품 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말 그대로 가뭄에 콩나듯 하는 경우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