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7월 13일
[RC1] '기동무투전 G건담' 오픈케이스 및 잡담 약간.
십 수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시마모토 카즈히코 x 이마가와 야스히로 콤비에 의해
새로운 만화판이 부활하려 하고 있는 이날 이때에 즈음하야...
오픈케이스 한 번 올려봅니다.
[RC1] 기동무투전 G건담 ANIME LEGENDS COMPLETE COLLECTION Ⅰ, Ⅱ 입니다.

케이스는 예전 ANIME LEGENDS 에서 늘 사용하던 6장 들이 통짜 케이스.

사진의 케이스 형태가 평소보다도 한층 일그러져 보여서
마치 직사각형이 아닌 것처럼도 보이는데... 물론 직사각형입니다.
외부 케이스 찍을 때는 보통 비닐에 플래쉬가 반사되기 때문에,
반사광 피하느라 이리저리 비틀어 찍다보니 이렇게(...)

개인적으로는 ANIME LEGENDS 의 간소한 스타일에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만,
이걸 주문할 때만큼은 '이건 무슨 컨테이너 박스냐...'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어서
나중에 포스팅이라도 하게 되면 ↑ 이렇게 써야겠다고 생각한 기억이 납니다만...
그것도 그냥 그때 생각이고 몇 년 지난 지금은 별 생각도 안드네요.
그냥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작품을 향유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장수 별로 별도 킵케이스를 쓰지 않으면 일러스트 줄어든다고 뭐라뭐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그냥 '그럴 거면 돈 더 내고 기존 정가판을 살 것이지, 왜 염가판에다 대고...'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요(...)



디스크 레이블에 있어서도 G 문양의 안쪽 왼편으로만 일러스트가 작게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표지에 이어 일러스트 면에서의 가치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저는 표지 포함 아무런 불만이 없음.
염가판에는 염가판으로서의 미학이 있는 거심미다, 엣헴. ( ̄ー ̄)

일러스트는 워낙 작아서 원본 사이즈로 올려놓고 클릭해서 보지 않으면 잘 확인도 되지 않겠지만...
오픈 케이스 포스트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구매검토시 참고 용도에 있지,
고해상도 상세 이미지를 제공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생략하고 그냥 리사이즈로 올립니다.
(그런 건 오히려 경계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잡지 일러스트나 인터뷰 전문 같은 걸
고해상도로 찍어서 뿌린다거나 하는 등의 경우도 그렇고... 엄연히 저작권 자료일진데요)

개인적으로 버리지 않고 붙여놓은 것일 뿐이므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저는 기본적으로 작품 내의 인물을 '흉내내면서 논다' 라는 발상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만...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특촬 히어로물 같은 것도 보지만
변신벨트 같은 아이템을 사서 놀겠다는 욕구같은 건 전혀 없는데요.
'기동무투전 G건담' 은 제 생애에 유일하게 애니 보면서 끓어오르는 열혈을 주체할 수 없어
디스플레이 앞에서 절로 필살기 포즈를 따라하며 멘트를 읊게 되곤 했던...(...)
뭐, 그런 작품이었던 것이죠, 네..
어후... 쓰다보니까 잊고 있었던 흑역사가 새록새록 되살아나네...
그러고보니 2000년대 초반에 모동호회 회원들과 채팅이었는지, 윈앰 방송이었는지,
뭐 그런 거 하고 놀다가 남들 부추김에 육성으로 나의 이 손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샤이닝핑거 외쳐본 적도 있고 뭐 그런 것 같네요...
아 진짜 뭥미... 지금 생각하니까 얘 완전 미친 거 가태염...[...] ㅜ ※
그냥 닫기 심심하니까 메뉴 화면 캡쳐라도 약간.


음성은 물론 영어 더빙과 일본어 오리지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DD2.0 192k.

세계 지도를 통해 각화수의 건담파이트 개최지로 각 에피소드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메뉴 디자인이 맘에 들어요.
- 구입 검토하실 분을 위해 조금 더 적어두자면, 영상은 일단 의외로 프로그레시브 수록!
충분히 볼만한 화질이지 않은가 합니다. 일본판과도 별 차이 없을 듯.
- 오프닝, 엔딩의 크레딧은 북미 반다이엔터제가 대개 그렇듯 일본어 오리지널 그대로.
- 영상특전은 늘 들어있는 논크레딧 OP, ED 같은 거 외엔 별 거 없습니다만 G-Files 라 이름붙여진
이마가와 야스히로 감독과의 인터뷰 문답집이 영문 텍스트 자료로 12 DISC 에 걸쳐 분할 수록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면 분량이 꽤 될 듯.
이상, 끝-.
PS:
그러고보면 한때는 뉴타입DVD 에서 건담W 출시되는 거 보면서,
다음 타자는 G건담일 거라고 희망에 부풀었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에 마침 케이블에서 더빙, 방영하기도 했었고요.
초반에 몇 화 테스트 시청해보니 성완경씨의 도몬도 맘에 들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당시에 꾸준히 시청이나 할 걸 그랬습니다.
나중에 DVD 나오면 사서 볼 요량으로 그냥 어떤가만 보고 넘겼던 것이 후회됨... ㅜㅜ
뉴타입은 철수하고 시장상황이 대략 개판인 지금에 와선
그저 뒤늦게라도 북미판으로 구입하면서 만족할 수밖에 없네요. 후우...
# by | 2010/07/13 22:37 | 활동화상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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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재밌게 보신 그렌라간과 유사한 타입~.
슈퍼로봇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음.........]이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뭐 그런 느낌입니다.
다간,선가드..하다못해 특촬물도 재미있게 봤는데 요 작품은 희한하게 정이 안가더란 말입니다.;
취향이란게 있으니까..(먼산)
나는 다만
하나의 오덕에 지나지 않았다.
그가 블로그에 리플을 달아 주었을 때
나는 모니터 앞에서
사나이가 되었다. ... ... ...어???
게이머 복귀한 뒤 휴대용으로 D, W, K 를 클리어하고,
PS2용 OGS를 잡았었는데 느낀 게 '이젠 로딩을 참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 이런 거여서(...)
아니 보지도 않고 뭘 안다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작 원작은 때때로 슈로대보다 각본 순서가 조금 약할 때도...개인적으로 신슈퍼나 슈로대F의 전개가 훨씬 깔끔하고 경쾌한 전개였다고 기억합니다.
북미판 (염가판) 컴플리트 세트 되겠습니다.
- 슈로대F나 신슈퍼는 건드리긴 했었는데 끝까지 클리어를 안해서 잘 모르겠어요.
사실이 그냥 그렇다는 거죠.
저야말로 현기증이 나서 읽진 않았습니다만... orz
그래도 언젠가는 구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