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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 3단계에서의 중력전이 문제에 대해 (덤으로 아서무쌍에 대해) -

인셉션 분석 글은 타임라인순 완전 공략 개정판 ver.shougeki 2.1
다듬는 정도를 마지막으로 자제할까 했습니다만,
리플에 답변하다보면 스스로도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을 하다보면 답이 나올 때가 있어서 또 쓰게 되네요.

현재 인셉션의 (현실기반을 가정했을 때의) 논리구조에 대해서는,
정답이라고까지 확언은 못하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설득력있는 내용으로 해명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난제가 2단계에서 3단계로의 중력전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1단계에서의 밴 자유낙하를 통해 2단계의 호텔은 무중력이 되었는데,
어째서 3단계의 설원은 2단계가 무중력 호텔임에도 무중력이 되지 않는가?)


이 지점에 대해 설명이 가능해지는 가설을 한 번 세워봤기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가설은 정확한 논리적 연결고리가 부족하고,
어디까지나 정황상의 추측에 기대는 면이 많기 때문에 감안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것을 미리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니, 불필요한 소모성 딴지는 부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인셉션 리플이 500개가 넘어가고 있는데,
이게 그냥 일반적인 경우의 댓글과는 달리 하나 하나가 토론이고, 머리를 써야 합니다.
이걸 혼자 상대하고 있는 입장도 생각을 좀 해보세요. ㅡㅡ

특히 DC 에서 오신 분들...
링크 찍어놓고 자기들끼리 정신병자라느니, 인생이 아깝다느니 시시덕거리고 있던데,
내가 이런 글 쓴다고 해서 댁들한테 피해준 것 하나 없고,
자기 닉네임 하나 걸 자신 없이 익명게시판에서 뒷다마나 까는 인생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서로 피곤해질 일 만들지 말고, 맘에 안들면 그냥 신경 끄시고 자기 인생이나 사시기 바랍니다, 부디.
(물론 이에 해당하는 일부 분들에 대한 언급이며, 선량한 DC 이용자 분들과는 무관합니다)





0.

예전 글들의 리플 토론 중에 이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누구셨는지는 덧글이 너무 많고 길어서 제 블로그인데도 제가 못찾겠네요;;)

임스는 곧잘 아서에 대해 상상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 말하곤 했으니,
2단계 꿈의 호텔은 꿈꾸는 자인 아서가 상상력이 없기 때문에 영향이 다이렉트로 나타나는 것이고,
3단계 꿈의 설원은 꿈꾸는 자인 임스가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시쓰나미를 일으키던 아리아드네처럼)
꿈의 무대의 중력을 컨트롤하는 것은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었죠.

상상력의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내심 걸리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럴 듯 하다, 어쩌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라는 답변을 달았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한참 설원 작전 중에 임스가 별도로
그런 조작을 병행하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워서,
'그건 역시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 라는 두 번째 답변을 달았었습니다.

그 이후로 몇 가지 가설들을 검토해봤지만 어느 것도 이거다!! 싶은 것이 없었던 참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상상력의 문제를 기본으로,
연결시킬 만한 지점들이 몇 가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코브와 장인어른의 대화를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코브는 장인어른에게 말합니다.
그 사건 이후로 꿈을 다루는 능력을 합법적으로 써 먹을 데가 없다고요.

자, 그렇다면 그 사건 이전에 코브는 이 능력을 '합법적으로' 어떻게 사용했던 것일까요.
상상을 해보겠습니다. 과연 현실세계에 패시브가 존재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코브의 경우는 전직 꿈 보안요원이라는 설정이라고 합니다만,
코브와 멜이 그저 호기심만으로 림보에까지 들어갔다는 점이라든가
장인어른에게 건축학의 지식과 꿈을 다루는 기술을 사사받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으로 연구자로서의 기질이 바탕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꿈 보안요워이 되기 전에는 어쩌면 실제로 직업 연구자였을 수도 있겠죠.

이 세계에서 이런 부분의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일단 꿈과 정신세계에 대한 기초연구가 있겠고,
꿈을 응용한 심리 치료라든가 이런 쪽도 그럴싸할 것 같습니다.



2.

이번엔 사이토의 직책명인 투어리스트를 생각해봅시다.
관광객이라니... 우리는 지금까지 이 명칭이 그저,
사이토가 전문 요원이 아닌 의뢰자의 입장에서 참가한 단순 참가인이기 때문이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기계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어쩌면 관광객은 실제로 생겨나지 않을까요?
돈 많은 재벌들의 여흥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의 세계를 만들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제법 짭짤한 비즈니스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꿈의 무대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설계자일 테고,
직접적인 안내 역할 역시 설계자가 겸임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애초에 설계자는 패시브를 통해 꿈 속으로 들어간다는 행위의 스타트 지점을 담당합니다.
설계자가 없으면 통제된 꿈 속 여행은 시작조차 되질 않습니다.



3.

위의 사실로부터 이런 가정을 세워봤습니다.

'대부분의 꿈을 다루는 자들에게 있어서 설계자로서의 능력은 기초 교양이다.'

설계자로서의 능력이 전혀 없다면 다른 능력만 쓰는 사람들은,
아무리 기초적인 미션일지라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것은 좀 부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다른 능력을 전문으로 다루는 자라 할지라도,
기본 정도의 설계자로서의 능력은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보는 것은
나름 자연스러운 가정이며,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4.

위와 같은 가정을 채택한 상태에서 생각해본다면,
아서와 임스의 관계가 보다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즉, 임스는 꿈을 다루는 자로서 전공 과목은 위장이지만,
설계자로서의 능력 역시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으로 갖추고 있으며,
설계자로서의 능력에 필요한 자질은 상상력입니다.
임스의 풍부한 이매지네이션은 실제로 피셔의 인셉션에 있어서도 중핵을 담당했습니다.

혹은 코브가 그 사건 이후로 익스트랙터가 되었듯,
임스가 지금은 위장사가 전공이지만 전직은 설계사로서
투어리스트를 안내하고 있었다거나 하는 쪽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합법적인 활동 쪽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위장로서의 능력 역시 의료 분야에서 심리치료에 매우 유용한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코브처럼 꿈에서의 보안을 맡고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반면, 아서는 이 업계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계자로서의 능력이 빈약하여,
임스에게 늘 상상력이 없다고 까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는 것입니다.

아서 역시 아리아드네의 기초 교육을 담당한 것에서 보여지듯,
설계자로서의 기초 지식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 장면은 오히려
아서의 설계자로서의 능력이 빈약함 편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아서가 꿈의 무대를 변형하는 것은, 아리아드네를 가르칠 때와,
실전에서 각각 한 번씩 펜로즈의 계단을 사용한 것인데,
도시쓰나미 같은 것에 비하면 매우 소박해보이는 변형입니다.

물론 꿈의 무대에 큰 변형을 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제하고 있는 것일 뿐일 수도 있으니 이건 명확한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여기서는 단지 가설의 하나로서, 상상력의 문제를 논하는 대사들 쪽에
무게를 두고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5.

이전 글에서 림보의 규칙을 정리 하면서 코브와 사이토가 반복적으로 주고받는 대사가,
'논리를 연결하는 문학적 모티브'로서 쓰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여기서는 상상력의 문제에 관한 대사들이 그러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미 전례가 있는만큼 이러한 수법은 의도적으로 던져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브라우닝으로 위장해있는 임스를 연출상 임스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부터,
이 영화에서 이러한 연출이 금기가 아니며
코브와 멜의 과거사에서 보여지는 젊은 모습의 코브와 멜 역시
연출상의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6.

그렇다면 '아리아드네는 왜 필요했는가?' 하는 의문이 혹시나 나올 수도 있겠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대사에서도 직접 드러나듯, 코브는 '자신만큼 뛰어난 설계사'를 원했으니까요.
상상력이 빈약한 아서는 물론이고, 임스의 설계자로서의 능력 또한
그 정도 기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었기 때문이겠죠.



7.

이런 가정을 채택한다면, 덤으로 또 하나의 작은 의문점이 풀리게 됩니다.
난제까지는 아니고, 다소 의문이긴 하나 넘어가려면 넘어갈 수도 있었던 지점인데요.

바로 2단계 꿈의 호텔이 무중력 상태에 빠진 이후에 벌어진 아서무쌍의 실태에 대해서입니다.
그는 대략 3분 정도로 추정되는 시간 안에, 무중력 상태에 빠진 호텔 안에서,
무중력 격투 씬을 치르고, 491호실의 폭탄을 회수하고,
528호실의 팀원들을 전기코드로 묶어서 엘리베이터로 이동시키고,
회수한 폭탄으로 엘리베이터에 새로운 킥을 세트하고, 제 시간에 실행시키는 위업을 달성해낸 바 있습니다.
전능한 아서느님 소리가 절로 나오지요.

코브와 임스의 대사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임스는 왜 상상력도 없는 아서와 아직도 일하느냔 투로 묻지만,
코브는 말합니다. 아서는 실력이 좋다고.

그렇다면 여기서의 실력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꿈을 다루는 자로서의 기본교양인 상상력은 빈약하지만, 뛰어난 실력.
이 영화의 맥락에서 그것은 바로 첩보요원으로서의
실력을 말하는 것이라고밖엔 달리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호텔에서의 활약을 보면 실제로 그 정도의 능력을 선보였고요.

겉보기에는 터프해보이는 임스와 뭔가 어설퍼보이는 아서입니다만,
사실 팀에서 가장 유능한 첩보의 스페셜리스트는 오히려 아서였을 것이란 가정이죠.
따지고 보면 꿈을 다루는 자들은 태생적으로 과학자 타입의 인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아서는 어딘가의 전직 요원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쪽의 실력을 인정받아 본래 자신의 영역이 아닌
꿈 미션 업계로 이적을 한 상태인 것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가정을 해보는 것입니다.



8.

임스의 설계자로서의 면모를 짐작케 하는 정황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설원 요새의 환풍구입니다.

코브는 시간이 급박해지자 아리아드네에게 대뜸 임스가 추가한 지름길이 있냐고 묻죠.
코브는 임스가 평소에도 자신의 스타일로 설계에 관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보통 영화를 볼 때는 그저 임스가 구두로 환풍구 추가를
아리아드네에게 부탁했겠거니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만,
어쩌면 이것은 임스에게 설계자로서의 재능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직접 설계에 참가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직접 설계가 아니라 그저 아리아드네에게 부탁한 정도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설계에 기초적인 소양이 있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9.

위에서 생각해본 지점들을 모두 사실이라 가정하고,
설원에서의 행동을 파악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3단계 꿈인 설원으로 내려오면서부터가 임스의 꿈입니다.
이 때 임스에겐 설계자로서의 권한이 부여됩니다.
평소 설계자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면, 사용도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1단계-2단계에서 임스는 위장사로서 활약했습니다만,
3단계에선 단 한 번도 위장 능력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위장 능력에 사용하던 만큼의 정신력-상상력의 여분을
설계자로서의 능력 발휘에 투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1단계에서의 밴이 1차 킥으로 난간을 들이받았을 때,
2단계에선 아서가 허공으로 휙 튕겨나가고, 3단계에선 작은 눈사태가 일어납니다.

이걸 신호로 삼아, 이 때부터 임스는 겉으로는 태연히 인셉션 미션을 수행하며,
속으로는 꿈꾸는 자이자 설계자로서 설원의 중력을 제어하고 있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상력이 빈약한 아서에게는 불가능했던, 임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대응책이었던 것이죠.

물론 그런 것 치고는 너무 태연해 보인다는 것이 이 가설의 약점이고,
제가 맨 처음에 이 설을 부정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그의 태연함에 대해서 이유를 붙여본다면,
그가 본래 뛰어난 위장사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발상으로 커버해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영 미심쩍다는 분들은 이 가설을 채택하지 않으시면 되겠고요. 각자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현 단계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럴듯한 가설을 제시해볼 뿐입니다.

여타의 가설들 중 제대로 이거다! 싶은 가설이 없는 현 상태에서,
이 가설은 크게 모순되는 점 없이 나름 매력적인 가설로서 검토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0.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가설 세 줄 요약:

임스는 전문 위장사이지만 설계자로서의 능력 또한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다.
혹은 어쩌면 전직 설계자 출신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꿈인 설원에서
설계자로서의 권한을 통해 흐트러지려는 중력을 제어하고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






이상입니다.

서두에서 전제했듯 이 부분은 이전의 다른 추론들과는 달리 어디까지나,
논거가 충분치 않은 '가설' 에 불과할 따름이니 딱 그 정도 선에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by 충격 | 2010/07/30 23:34 | 활동사진 | 트랙백 | 핑백(2)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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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수정)이 부분의 중력전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가설을 세워봤습니다.타임라인순 완전 공략 개정판 본문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으니,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http://shougeki.egloos.com/2653486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아서는 급하게 팀원들에게 돌아가려 하나,무장 요원을 만나 무중력 격투씬을 치릅니다.아서는 491호에 설치했던 폭탄을 ... more

Linked at 임시 개장 : 인셉션 - 타임.. at 2010/07/30 23:40

... 가 수정)이 부분의 중력전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가설을 세워봤습니다.타임라인순 완전 공략 개정판 본문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으니,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http://shougeki.egloos.com/2653486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아서는 급하게 팀원들에게 돌아가려 하나,무장 요원을 만나 무중력 격투씬을 치릅니다.아서는 491호에 설치했던 폭탄을 ... more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10/07/31 02:39
나중에 DVD나 블루레이가 나온다면 뭔가 추가되는 부분이 있거나 놀란 감독의 코멘테리에서 추가로 설명하는것 같은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7/31 02:46
요즘 놀란은 줄곧 음성해설을 안하고 있었으니,
더더군다나 일부러 활짝 열어놓은 이 영화에선 해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메이킹이나 인터뷰에서라도, 놀란이 아니면 디카프리오나
다른 배우들이라도 몇 가지 원리에 대해서라도 확인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몇 몇 지점에서 합당한 논거는 제시하지 않고 한 가지 결론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에 대한 확인용으로라도.
Commented by chaensis at 2010/07/31 03:22
제 생각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떨어지는 차 안에 있는 아서는 아서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중력 상태를 느낀다-
아서가 꾸는 꿈은 무중력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는거잖아요
근데 아서의 꿈 속에 있는 임스는 그냥 평온하게 공중에 떠 있는 것 뿐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임스의 꿈 속에서는 무중력 상태의 영향을 안받는 것이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요?
꿈속의 꿈으로 들어갈수록 이전 단계의 영향은 적어지고
임스는 아서의 꿈 속에서는 떨어지는 상태가 아니고 그냥 누워서 꿈을 꾸고 있잖아요(물론 떠있긴 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 떠서 잠을 자본 적이 없으므로 어떤 느낌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ㅋㅋ
어쨌든 아서는 떨어지면서 꿈을 꾸고 있고
임스는 공중에 떠서 평온한 상태로 꿈을 꾸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는 겁니다 ㅎ
Commented by 충격 at 2010/07/31 03:23
그것도 논의 중에 이미 나왔던 얘기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같은 조건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쪽에선 반론이 나오고 있고...
여러가지로 가설은 있는데, 확인이 되는 것은 없네요, 결국.
Commented by 김우측 at 2010/07/31 09:18
글들 잘 읽었습니다. 저는 사실 영화보면서 계속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1단계에서 밴이 강에 빠지고 난 후, 사람들이 강둑으로 헤엄쳐 나온 후에는 왜 피셔의 무의식들이 그들을 계속 공격하지 못한걸까요? 그게 쫓아올 수 없는 maze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인가요? 그래서 그 꿈 1단계 안에서 ~10시간 x 20배의 시간인 200시간 정도 시간 죽이다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런 설명을 영화에서 본것 같지 않아 좀 의아했었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7/31 09:55
전에 답변한 적이 있는 내용이니 그 때의 답변을 복사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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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에서 피셔 무의식의 공격은 피셔가 납치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위협적인 상황에 의해 방어기제가 발동된 것 같고요.
인셉션을 마치고 올라온 피셔는 트라우마도 치료되고
긍정적인 감정에 가득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브라우닝으로 위장한 임스가 적당히 구슬리면서 데리고 다니면
일주일쯤 띵가띵가 하다가 무사히 현실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jerome at 2010/08/02 14:52
코브의 토템과 멜의 토템은 같은 팽이 일텐데요..
왜 멜은 현실에 도착해서 코브의 토템을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적어도 여기가 현실이 맞다고 토템을 보여주기만 했엇도 멜은 자살하지 않았을텐데요..

기자선로에 누워서 현실로 돌아왔으니 토템을 돌려 인셉션을 보여줬으면 멜이 자살할 이유가 없을텐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2 15:02
'인셉션' 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식의 근저에 생각의 씨앗을 심어서
그 사람의 의식 자체를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것이니까요.
멜의 무의식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금고 속에는 코브가 돌려놓은 팽이가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있는 곳은 현실이 아니라 생각하게 되고,
이 생각은 다른 어떤 기준을 들이댄다 해도 최우선으로 적용되었을 겁니다.
Commented by jerome at 2010/08/02 15:17
글쎄요.. 바로 그래서 코브가 토템을 사용해서 멜을 깨우쳤어야 한다는 겁니다.
다른 어떤 기준을 들이대도 소용없겠지만 토템을 들이댔으면 당연히 그 인셉션에 근거해서 인셉션이 깨지는 것 아닐까요?

일종의 모순장치인데.. 코브가 일부러, 어떤 이유에서 토템을 멜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군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2 15:41
토템은 현실인식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장치가 아니며,
극중 위조 가능한 개념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토템 기능성의 핵심은 겉보기로는 알 수 없는 균형점이나 무게와 같은 디테일을
'자신만이 알고 있고, 확인할 수 있다' 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이 디테일이 유출된다면 토템은 위조 가능합니다.

이 개념은 오프닝의 사이토 미션에서 이미 암시되고 있는데,
사이토는 융단에 머리를 쳐박고는 융단의 재질(디테일)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에서 그곳이 꿈임을 간파하죠.
직후 코브가 설계사를 추궁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설계사의 임무는 본래 그러한 디테일까지 파악한 후 위조하는 것에 있었고
이 부분을 확실히 재현하고 있었다면 사이토는 결국 꿈을 간파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 개념은 토템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토템은 위조 가능합니다.
토템이 위조 불가능한 절대적인 개념이라면 만지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상황이 모순장치라는 것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지금 있는 현실을 꿈이라 확신하고 있는 멜에게 있어서,
눈 앞에서 쓰러지는 토템을 아무리 들이대봤자 꿈 속에서 위조된 장치일 뿐이라 생각하겠죠.
Commented by jerome at 2010/08/02 15:56
여전히 논쟁의 여지는 있네요. 물론 위조가능성과 믿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랑하는 남편 코브의 토템조차 위조되었다고 생각하거나 믿지 않는다면 애초 멜에게 그것을 이용한 인셉션을 건다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있었을까요?

반대로 금고를 열어서 계속 돌아가고 있는 토템을 보여줘도 이것이 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텐데요.. 여전히 감독이 답해야할 부분이지 우리 둘이 이렇게 ㅎㅎ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2 16:26
영화 내용상 멜에게 인셉션을 하는 시점에서의 코브는
그것이 현실에서까지 그대로 (결과적으로 말하면 반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것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니, 여기서 설득력이 있나 없나 하는 얘기는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코브는 현실로 복귀 후 멜의 상태를 깨닫고서야 사태를 파악했고,
그 생각을 바로잡고자 무던히 애써보았으나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생각은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라서 한 번 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다는 식의 대사가 나오는 거죠.

애초에 '인셉션'이라는 개념은 그만큼 강력한 것이기에 이 영화가 존재하는 것이고,
그렇게 쉽게 깨질 수 있는 것이었다면 영화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지금 하시는 말씀은 영화의 전제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시는 걸로 생각됩니다.

물론 영화의 전제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그런 이의제기에 대해서는
감독이 답하든가 하는 것이 맞겠죠. (현실적으로 그럴 일이 별로 없겠습니다만)
말씀대로, 저랑 하실 얘기는 아닙니다.
저로서는 애초에 지금 얘기하신 부분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영화에 제대로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무런 이의가 없으니까요.
Commented by 거추장 at 2010/08/02 17:26
그냥 멜은 토템조차 볼 필요없이 여긴 현실이 아니고 죽음으로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만이 강하게 심어진 게 아닌가 싶어요. 그간 꿈을 그렇게 여행하고 신뢰깊은 남편과 마지막 대화 때보면 코브의 말은 들리지도 않고 강하게 탈출만을 원하고 있는 걸 보면 인셉션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지 잘 알수 있죠.

Commented by jerome at 2010/08/02 17:22
네 이런류의 영화들을 보는 재미가 위와 같은 이야기거리들을 많이 만들어낸다는 것이겠지요.
예전의 '시간여행' 영화에서 모순을 찾는 일들도 그런 이유였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인셉션은 매우 강력하고 이를 깨뜨리기 위해 코브가 무척 노력을 했다면,
그의 '노력'중에 '토템'을 보여주지 않았다는것이 너무 이상하다는 부분인데요...

어쩌면 맬은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꿈을 더 좋아했는지도 모르지요.
참 매력적인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낸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충격님의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된 것을 부정하려고 자꾸 코투리를 잡은 것은 아니고요.
영화의 완성된 고리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상상을 하는건 즐거운 일이겠죠.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4 02:45
코브의 토템에 대해 비어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감독의 의도적인 설계로 생각됩니다.
사실 코브의 토템의 작동방식 자체부터가 다른 사람들의 것과는 달리
'영원히 돈다.' 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아서의 주사위가 영원히 굴러다닌다든가,
아리아드네의 체스말이 일어섰다 쓰러졌다 하면서 영원히 쓰러지진 않겠죠),
이는 애초부터 여러 다른 해석을 유도하기 위한 떡밥성 장치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城島勝 at 2010/08/04 10:45
안녕하세요. DP에서도 뵈었습니다만 여기에서도 뵈니 반갑습니다.

다섯번째로 인셉션을 볼 영화관을 물색하는 사람으로서, 본 영화 못지않게 DP의 정리글이나 충격 님의 포스팅이 그와 동등한 혹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음을 감사하게 여깁니다. 개인적으로도, 영화 자체도 좋으나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더 큰 재미를 느끼고도 있어서요.


임스와 아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 예를 들면, 카메라가 비추는 시간 같은 - 면으로는 크게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꿈속에서 그들이 벌이는 행위로 인해 충분히 그 능력을 웅변하고 있어서 이것또한 작품 내 인물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투닥투닥 패고 쏘는 액션이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구현한 '인물을 살리는 방법'도 액션이란 범주에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임스의 경우 처음 관람했을 때 부터 유쾌한 양반 정도의 이미지만 컸는 데 설산요새에서 그의 영향이 컸다는 설을 지지한다면 달리 봐 줘야 하겠네요. 개인적으론 '단계 심화에 따른 중력 약화설'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여간 좋은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5 15:10
이전의 추론들은 놀란 감독의 머릿속과 그리 다르지 않을 거라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이 글의 경우는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니까요.
어디까지나 그 정도 선에서만 염두해 주시길... :)
Commented by 간단합니다 at 2010/08/06 01:25
결말은 열려있지 않아요
마지막에 토템의 중심 축이 흔들거리면서 끝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 옷이 다릅니다
기억속에서 여자아이 옷은 전체가 주황색인 반팔원피스였고
마지막에서는 아이가 흰색 반팔에 끈원피스를 입고있습니다
기억속에서 존재하는 아이들이라면 옷이 같아야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첫장면에서 아이들이 모래장난을 할때와
멜이 코브에게 왜 아이들 얼굴을 못보냐며 애들을 불렀을때도 전체가 주황색인 원피스였기 때문이죠
남자아이옷도 체크무늬가 같아보이지만 약간 크기가 달라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6 07:58
전부 다 제 본문에도 적혀있는 내용이며 -_-
그것이 현실이라는 확증은 되지 못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고 싶은데 아이들의 조금 자란 모습조차 만들어내지 못하고
기억 속 그대로만 재현되는 것이 정상이라 생각하신다면,
그건 간단합니다 님의 상상력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인셉션 at 2010/08/06 15:17
근데 충격님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고 싶은데 아이들의 조금 자란 모습조차 만들어내지 못하겠냐'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면 코브를 무시하는겁니다. 영화속에 그렇게 꿈속의 아이들은 보려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죽은 아내까지 포기하면서 현실을 갈구하는 코브가 마지막에 자포자기하던가 아님 꿈을 구별못해서 상상의 아이들을 안으러간다구요? 코브라는 케릭터에 대한 집중문제이지 상상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간단합니다 님의 의견을 너무 무시해버리시는군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6 16:24
1. 간단합니다 님이 마치 제가 모르는 걸 가르쳐주겠다는 듯
적어놓은 내용은 저 역시 이미 다 적은 내용입니다.
그런 걸 이런 식으로 적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글을 제대로 안 읽었고
글쓴이에 대해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2. 인셉션의 구조는 명백히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고 (혹은 모든 것에 대해 닫혀있고),
한 가지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는 영화 속의 수 많은 장치들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굳이 한 가지 닫힌 결말로 해석하겠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겠지만,
그걸 타인에게 와서 간단한 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적고 있다는 건 넌센스입니다.
(게다가 장문의 글 여러개를 통해 반복적으로 인셉션의 구조가 설계된 멀티엔딩임을 적어온
제게 와서 굳이 이런 리플을 남기는 것은 거의 노골적으로 시비를 거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제가 이 리플을 존중해야만 할 이유가 대체 어디에 있다는 것입니까?

3. 코브가 현실을 갈구하는 것은 현실 기반으로 가정했을 때 영화 진행상의 내용이고,
엔딩을 림보에서의 환상으로 가정했을 때는 이미 그가 무너졌음을 가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가정 하에서 그가 자신이 원하는 환상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걸 상상할 수 없다면 그건 상상력의 결여입니다.
Commented by 인셉션 at 2010/08/06 16:56
.. 결국 감정문제였군요..호호
하긴 열린가능성을 두고 모든입장에서 일목요연하게 다 정리하셨는데 저렇게 간단하게 몇줄만으로
이게 맞는거라고 해버렸으니...아직도 노여움이 들풀리시는것같은데 존중안하셔도 됩니다. ㅋㅋ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6 16:59
감정문제라 해석하셔도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만,
상기에 적은 것과 같은 사고 과정을 거쳐 존중할만한 리플이 아니라 판단했기에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할 뿐입니다.
Commented by 인셉션 at 2010/08/06 12:01
인셉션 타임라이순 완전공략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헌데 한가지 제가 생각한거와는 다른게
철로 자살장면에서 늙은 부부가 나왔다가 젊은 부부가 나온장면을 연출상의 표현이라고 해석하셨는데 제 생각으로는 늙은 부부에서 한번 자살했다가 현실로 돌아왔는데 멜이 현실을 꿈으로 착각하자 코브가 멜을 인셉션시키기위해 다시 꿈으로 들어가서 멜이 현실에서 뛰어내릴때 하던 대사와 함께 같은 방법으로 다시 자살한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죽어가는 멜을 안고 멜이 "함께 늙기로 약속했잖아?" 라고 묻자 코브가 안타까운모습으로 "그랬었다"라고 하고 늙은 손을 보여주는걸 보고
아! 한번 늙어서도 죽고 또 그 치료를 위해 한번 더죽었구나라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부분이었거든요. 단순이 연출장면이라고 하기엔 제가 너무 안타깝게 감상한 장면이라서...호호호 딴지걸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6 15:37
초기부터 많이 나오던 얘기이지만 대부분 코브가 아리아드네에게 중반에 과거사를 들려줄 때
인셉션에 대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빼놓고 얘기하는 것을 오해해서 생기는 인식입니다.

처음 얘기할 때는 인셉션에 대한 부분을 빼놓고
'현실로 돌아왔지만 아내에겐 이상한 집착이 생겨있었다' 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고,
나중에 림보에서 얘기할 땐 그 원인이 인셉션이었다는 걸 고백하는 부분이 들어가죠.

두 번 간 거라면 처음 설명할 때부터 그렇게 얘기했으면 되지,
저런 식으로 대사가 처리될 필요는 없습니다.
Commented by 인셉션 at 2010/08/06 18:01
{50년간 림보에서 생활ㅡ멜 현실 인정Xㅡ(팽이 인셉션)ㅡ 철로자살}ㅡ but현실인정X자살
이게 한번들어가서 일어났다는 말인데
그럼 인셉션에 대한 부분을 빼놓고 설명했다는 것이라면 그럼 저 대괄호 안에서는 현실에 돌아온적이 없었다는 말인가요?
멜 현실 인정X 의 원인이 인셉션인데 한번이라고 하면 순서가 이상해집니다.
한번이라고 한다면 인셉션한 이유가 멜이 현실로 돌아가려하지 않아서 라야 합니다.

50년간 림보생활ㅡ철로자살ㅡ멜 현실 인정Xㅡ(팽이 인셉션)ㅡ철로자살ㅡBut현실인정X자살
이러면 철로에서의 늙은 모습 젊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는거 아닌가요?

코브가 멜에게 자책하는 이유가 멜을 치료하기 위헤 멜 몰래 꿈속에 다시 들어가 인셉션했는데 그게 잘못되서 현실 인정 안하는것보다 더 심한 자살은 선택했기 때문아닐까요?

모르는걸 가르칠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부분은 해석해 놓지 않아서입니다. ㅜㅜ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6 18:38
림보 안에서 멜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게 된 것은 인셉션 때문이 아니라 거기가 림보라서이고
상상력이 아닌 기억을 사용해 공간을 구축하다가 멜이 스스로 거기에 함몰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리아드네가 기억을 사용해 공간을 구축할 때 화를 내는 씬이 있는 것이죠).
그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인셉션을 한 것이고,
인셉션이 결과적으로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은 현실로 빠져나온 다음입니다.

인셉션은 밀도가 높아서 일견 불친절해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뭐 하나 놓칠세라
웬만한 건 다 대사로 설명해주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두 번 들어갔다면 두 번 들어갔다고 나오지, 안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인셉션 at 2010/08/06 19:43
인셉션이 결과적으로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은 현실로 빠져나온 다음이라는것, 첫문단까지는 이미 서로 알고있는 부분이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꿈속에서 젊은부분 늙은부분이 어떻게 나왔냐는 것입니다.

두번 들어갔다고 예기 안할 이유가 없다니요.
꼭 대사를 쳐야 우리가 이해할수 있는건 아니라는건 충격님이 더 잘아실테고
코브에 함께 늙어갔었다라는 대사와 늙은손부분, 젊은모습 이런상황이 설명해 주는거 아닌가요.
두번 들어갔다면 젊은부부 늙은부부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데도

자꾸 명시적 제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두번 들어간게 아니라 단순히 연출이라고만 하시는군요.

제글도 간단하다님과 같은 의도로 보시는거 같은데...
역시 감정적이라 받아들이려하지 않아보입니다.

한번들어갔을때의 모순은 정작 보이지 않으신건가요?
단순 연출장면이라 넘기기에도 두번들어갔을때보다 설명이 많이 부족해보이는데도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6 20:34
- 없는 모순점은 볼 재간이 없습니다.
- 늙은 모습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것이 연출일 수 있다는 점은 뭍에 올랐을 때의
임스만 봐도 충분히 증명이 되는 것으로서, 모순점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 두 번 들어갔다 설은 한국 개봉 이전에 북미 개봉 당시부터 얘기가 많이 되었던 설이지만
논의가 충분히 진행된 지금 시점에선 아무도 주장하지 않고 있는 설입니다.
왜 아무도 주장하지 않는가 하면,
주장했던 사람들도 자신이 착각한 것이며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영화 흐름을 제대로 파악했으면 두 번 들어갔단 얘기는 기본적으로 성립이 안됩니다.
납득이 안되시면 영화를 다시 봐보시기 바랍니다.
혹 다시 보셔도 두 번 들어간 게 맞다고 생각되신다 하더라도,
여기서 저한테 계속 반론하셔봤자 제가 그걸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으니
여기서 이러셔봤자 서로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그냥 저는 저대로 생각할 테니, 인셉션님은 인셉션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Commented by 인셉션 at 2010/08/08 11:17

그러니까 그 인셉션이 두번째라는겁니다. 늙었을때 기차 자살후 현실에 돌아와도 현실을 부정했기때문에 그걸 치료하고자 몰래 들어간거잖아요. 이해를 못하시는게 아니라 아예 안하려하고
계속 딴소리만 하시는군요. 스타일이 딱 나오네요.
또한 임스 연출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시다니....(임스연출은 단순한 연출이 맞지만..)
늙은 사이토마저 감독의 연출로 봐버리고..

제가 충격님을 과대평가했군요. 죄송합니다.
물론 반응 안보이셔도 됩니다.

전 '인셉션'아니니까요. 충격님이 '충격'님이 아닌것처럼 ㅎㅎ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8 11:41
-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도 그쪽이고 아예 안하려 하고 있는 것도 그쪽입니다.
영화에 인셉션을 두 번째 했다는 얘기는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고,
현실에 돌아와서도 현실을 부정했기 때문에 그걸 치료하고자
몰래 들어갔다는 소리도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현실에 돌아온 뒤에 벌어진 일은 호텔에서의 자살일 뿐이죠.
혼자 뇌내망상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걸 남에게 맞다고 우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 임스의 연출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연출이 이 영화에서
금기가 아니란 점이 증명된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것을 근거로 늙은 모습을 모순이라 상정하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그런 식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면,
이런 데서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시중의 논리학 책이나 사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 인터넷 댓글란에서 닉네임 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는 모양이군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0/08/08 11:42
영화에 나온 인셉션이 두 번째이고 멜의 현실부정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코브는 멜의 금고 속에 토템을 '쓰러뜨리고' 나왔어야 합니다.
그래야 '현실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되니까요.

하지만 영화 속에 나온 장면은 금고 속에 토템을 '돌려놓고' 나오는 장면이죠.
그로 인해 림보 속에서 '현실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되어서 자살에 동의한 것이고,
문제는 현실에 돌아온 뒤에도 '현실이 아니라는 인식'이 지속되는 바람에
자신이 생각하는 현실(실은 림보)로 돌아가고자 자살한 것입니다.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전혀 파악을 못하고 계신데,
무슨 주장을 하려면 근거를 가지고 와서 설명을 하시기 바랍니다.
단지 자신의 망상을 떠들어봤자 증명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지금 떠드신 망상은 영화 내용에 비추어볼 때 오히려 정반대의 이야기로서
스스로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증명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논개 at 2010/08/13 19:38
어쩌면 아서는 어딘가의 전직 요원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쪽의 실력을 인정받아 본래 자신의 영역이 아닌
꿈 미션 업계로 이적을 한 상태인 것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가정을 해보는 것입니다.
->
초반에 아드리아네가 꿈에서 꺠어 났을떄, 아서가 군인들이 살인 훈련을 꿈에서 한다는 것을 애기한다는 점에 연결 시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음.. at 2010/09/20 19:00
외람된 이야기이지만 본래 인셉션이라는 공식의 존재 자체가 모순입니다.
꿈속의 꿈은 반드시 실제로 존재하지만.. 꿈속의 꿈에서 깨어난다고해서 그 전단계의 꿈으로
돌아가는것이 아니죠. 루시드드림을 꾸시는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꿈속의 꿈을 몇단계로
꾸어도 단방에 깨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의 꿈조종은 그렇지요.
또 루시드드림을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시작할때는 반드시 잠들었던 장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인셉션 자체가 루시드드림을 힌트로 얻어 만들어진 영화이고
공식들도 모두 상상하고 여러 연구를 한 끝에 만들어낸것입니다.
그런 공식을 당연히 완벽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되지요. 아직도 인셉션에 관해 여러분들이 아는것보다 모르는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제 말의 요지는 완벽하지도 않은 허구로 만들어낸 이론과 공식들에대해서 이렇게 논쟁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겁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9/20 19:36
인셉션은 철저한 논리 게임의 영화이고,
그것을 논할 때는 영화가 제시한 룰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여기다 대고 그런 말을 해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죠.
예를 들어, 마구만화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데 끼어들어서
"현실의 야구에 그런 마구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토론해봤자 의미가 없어!" 라고
말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09/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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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성의를 가지고 대화하실 분들을 위해 마지막 창구로서 남겨뒀었습니다만,
시간도 충분히 흘렀으니 이쪽도 그만 닫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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