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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blu-ray : 완벽한 로컬라이제이션 + 일본어 더빙 트랙만도 4종!!

[블루레이] 세븐 - 10점
데이비드 핀처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 기본적으로 사서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한국의 실정에다가,
그나마 사서 보는 사람도 해외구매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 요즈음,
스펙은 시장상황이 반영될 수밖에 없기에 스페셜피쳐의 자막 지원이 부실한 경우가 곧잘 있는데,
이런 현황 속에서 세븐은 로컬라이제이션의 귀감이 될 만한, 돋보이는 타이틀입니다.

- 과거 '세븐'의 DVD는 워너가 아닌 국내 제작 판본으로 비트윈에서 제작, 출시했었습니다.
이때도 이미 깔끔한 2DISC 디지팩에다 실험적이었던 본편 세로 자막 동시 수록,
풍성한 스페셜피쳐의 괜찮은 사양으로 출시되어 평이 좋았던 타이틀이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셜피쳐의 한글자막 지원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무려 4종이나 수록되어 있었던 음성해설 트랙 중, 한글자막이 지원되는 것은 단 한 트랙뿐이었죠.

- 이번에 '세븐' blu-ray 가 워너에서 출시된다고 했을 때,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4종의 음성해설의 한글자막 지원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DVD 시절에 나왔던 구작이 blu-ray로 재출시되는 경우,
DVD 시절에 이미 제작한만큼만의 자막이 재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이 경우는 국내 제작사에서조차 자막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버린 패였는데,
이미 국내시장에서 철수하고 대행 체제로 돌아서기까지 한 워너가
구작 재출시에 그만큼의 정성과 제작비를 쏟아주리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 하지만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결과는 방대한 분량의 4종의 음성해설에 대해 완벽한 한글자막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 디스플레이 직촬이기에 실제 화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 디스플레이 직촬이기에 큰 의미까진 없겠습니다만,
어쨌든 가로 해상도 1920을 기준으로 업로드되었으니, 누르면 커집니다.

요즘 이 바닥 돌아가는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건 정말 나름 감동스럽기까지 한 스펙이었는데요.
썩어도 준치라고 '과연 워너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철수 전의 워너는 한국시장의 헐리웃 메이저 직배사들 중 가장 소비자 친화적인 기업이었죠.

뭐...... 그렇다고 해도 '세븐'이 유별날 정도였을 뿐, 요즘은 다른 워너 타이틀 중에서도
곧잘 서플자막이 미비한 경우가 있으니 일반화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만(...)
......라고 해도 어쨌든, 적어도 '세븐'에 한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정말 잘 나왔고, 귀감이 될 만한 타이틀이죠.

- '세븐'의 북미판이 한국판과 동일한 디스크인데다 blu-ray book 버젼의 패키지로 나와서,
요즘 북미판으로 구입하시는 경우가 많은 타이틀이기도 한데...
개인의 선택이고 강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만,
이런 타이틀이야말로 가급적 정발로 구입해야 할 타이틀이라 봅니다.
해외판 구입 자체는 소비자 개인으로서의 정당한 선택지입니다만,
적어도 정발 시장에의 영향과 그 반대급부에 대한 고려를 아예 잊어선 곤란하겠죠.
그것들을 고려한 위에, 그래도 해외판으로 가시겠다면 어쩔 수 없는 개인의 선택이겠습니다만.





- 뭐, 여기까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였고요.
굳이 새삼스레 따로 글 작성을 하고 있는 이유는 사실 다른 데에 있는데...
한국 입장에서 보기에도 이번 '세븐'은 로컬라이제션이 충실한 매우 좋은 타이틀입니다만,
일본 입장에서 보자면 그 이상으로 더더욱 끝내주더군요(...)

또한 한국판과 일본판은 사실상 같은 디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 얘기는 일본인 뿐만 아니라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한국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데요.

저 역시 구입 전에 이미 일본판과 동일한 디스크임을 체크하고 있었고,
원판으로는 이미 봤기 때문에 구입 후에는 일본어 더빙으로 우선 시청할 요량으로
일본어 메뉴 설정을 통해 일본 모드로 먼저 구동해봤더니만......
※ 디스플레이 직촬이기에 실제 화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 디스플레이 직촬이기에 큰 의미까진 없겠습니다만,
어쨌든 가로 해상도 1920을 기준으로 업로드되었으니, 누르면 커집니다.

일본어 더빙 트랙으로만도 무려 4종이나 수록이 되어있더군요!!! -ㅁ- !!!!

헐...... 그냥 별 생각 없이 백반 먹으러 갔더니, 같은 값에 갑자기 풀코스를 차려줘서는
뭘 먼저 먹어야 할지 감도 못 잡겠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본의 경우 워낙 더빙 문화가 발달되어 있고, 소프트 시장에도 그만큼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예전 DVD 시절부터 이미 더빙트랙이 복수로 들어가 있어서 선택권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었고
(그 중 사운드 오브 뮤직에 대해서는 소개 포스트 를 따로 쓰기도 했었죠),
요즘 BD 중에도 가끔 그런 타이틀들이 나오는 걸 보게 되는데,

개중에 2종도, 3종도 아닌 4종씩이나 수록한 타이틀은 또 첨 보는 것 같습니다. wow...
이 정도면 귀감을 넘어 가히 가공할 만한...
로컬라이제이션의 레전드라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 상기 스샷에도 보면 브래드 피트의 목소리를 맡은 주연 성우는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패키지가 일판이 아닌 한국판이다보니 다른 배역은 표지에도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따로 검색해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주요 배역은 다음과 같네요.
표시 순서는 각각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기네스 펠트로, R. 리 이메이, 에 대응합니다.

DVD판: 마츠모토 야스노리, 사카구치 요시사다, 노자와 나치, 카나자와 에이코, 오오츠카 치카오
1998년 후지테레비판: 마치 유우지, 이케다 마사루, 오가와 신지, 히노 유리카, 아오노 타케시
1999년 테레비토쿄판: 호리우치 켄유, 쿠로사와 료, 이소베 츠토무, 타나카 아츠코, 카토 세이조
2001년 테레비아사히판: 모리카와 토시유키, 카츠베 노부유키, 타나카 히데유키, 오오사카 후미코, 카토 세이조

ㄷㄷㄷㄷ......

저는 우선 건그레이브의 빅대디와 공각기동대의 소령이 포진하고 있는 1999년 테레비토쿄판에 눈길이 가네요.
이쪽으로 먼저 감상을 해봐야겠습니다. -ㅂ-


- 스펙 면에서는 3개의 TV판 더빙은 모노 트랙, DVD판은 스테레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DVD판은 더빙트랙이라고 해도 보통 원판에 준하는 멀티채널 트랙으로 제작되는 것이 통례인데,
'세븐' DVD의 경우는 국내에서처럼 일본에서도 직배사 타이틀이 아닌 경우였기 때문에
당시 스테레오로만 제작이 되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DVD판 하나 정도는 더빙도 멀티채널 트랙이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이 화려한 구성 앞에 그 정도야 뭐 배부른 투정 정도의 아쉬움일 뿐이죠. :)


- 좋은 영화에 완전한 구성으로 그냥도 필구입급 타이틀에 해당합니다만,
일본어 더빙도 함께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완소급 필구 타이틀인 것 같습니다. 강추!!





by 충격 | 2010/10/29 22:27 | 활동사진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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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핀쳐의 출세작이 blu-ray로 부활.근래 가장 잘 나온 타이틀 중 하나죠. 저는 구입완료. 상세는 아래에도 따로 쓴 글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라며. (링크)강추 타이틀이죠. [블루레이] 아이언맨2 (2disc) : 스틸북 케이스 - 존 파브로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블 ... more

Commented by lukesky at 2010/10/29 22:46
네 가지 더빙판이라니......맙소사, 성우팬들한테는 정말 꿈의 디스크군요. 울 나라도 이 정도로 해줄수만 있다면 몇 만금을 주고라도 블루레이를 사겠어요. ㅠ.ㅠ
Commented by 충격 at 2010/10/30 18:35
한국어 더빙이야 제반 여건상 전혀 바랄 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같은 값에 일본어 더빙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건
blu-ray 시대로 오면서 확실히 유리해진 점이니까요. 어서 입문하시길;;
Commented by SARG at 2010/10/29 22:51
헉 성덕도 아니고 세븐 보지도 않았는데 지르고 싶어지는데요. 아직 예스24에서 특가 그대로 유지하는 것 같은데 ㄷㄷㄷㄷ
Commented by 충격 at 2010/10/30 18:37
24의 원데이 특가는 이 글 작성 시점에서 정가로 환원된 상태였습니다.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10/10/30 08:31
와 하나도 아닌 네가지 더빙이...;;
Commented by 충격 at 2010/10/30 18:37
후덜덜하죠.
Commented by 로랑 at 2010/11/03 09:28
역시 위너 그리고 일본이라는 말밖엔 할말이 없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무려 네가지 트랙이라니....
여답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일본판 성룡영화를 모으는 이유중 하나가
일어 더빙이 예술이기 때문이죠, 마징가의 카부토 코우지를 연기한
이시마루 히로야가 연기하는 성룡은 과거 장세준님이 연기한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일품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충격님도 감상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0/11/03 18:54
중화권 영화는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성룡 영화는 딱히 좋아하진 않네요.
국내판 DVD로는 세일할 때 꽤 사기도 하긴 했습니다만...
메이저사에서 공용판본으로 배급하는 경우조차도 아니니, 딱히 일부러 사게 될 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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