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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주구장창 보고 있는 영화...








(별점은 TTB 시스템 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 넵, 해리 포터 시리즈 전편 복습.
지난 주 목요일에 보기 시작해서 최소 하루에 1편 이상,
이번 주 수요일까지 다 보고 목요일에 마지막편 보러 가는 게 목표였는데,
현재 불사조 기사단까지 소화하고 혼혈 왕자 들어간 상태입니다.

...1편 틀었더니 초장부터 2시간 30분 찍고 있을 때는 의욕이 꺾일 뻔 했었는데(...)
하루 이틀 당겨서 할당량 소화하고 무난하게 목표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로서는 실은 '복습' 이라기보다 '처음으로 제대로 감상' 에 가깝습니다.
취향에 맞질 않는지 초기에 이 시리즈를 별로 재밌게 보지 못했던 터라...
(1편 같은 건 당시엔 진짜 무슨 재미로 보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로도 개봉하면 관성적으로 매번 보러 가기는 했었는데,
복습하고 간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거의 항상 내용과 인물을 잊은 상태에서
리셋된 머리를 가지고 시리즈 영화 중간부터 보는 느낌으로 봐 왔거든요.
아무리 대충 봤더라도 잊어 버린다는 건 불가능한 메인 3인방과 해그리드, 덤블도어,
더하자면 스네이프와 말포이 정도 외에는 거의 백지 상태에서
'저게 누구더라? 저게 누구더라?' 하면서 인물들을 새로 인풋해 가며 봤었죠. 매해 그랬습니다(...)



※ 이러다 보니 이번에 복습 시작하기 전에도 머릿속에 남아있던 거라곤
아주 크게 봤을 때의 중심줄기 정도 외에는 6, 7-1 편에서의 인상 정도였는데,
이런 상태에서 처음부터 다시 보기 시작하니 6, 7-1 편의 내용을 기준으로
무슨 프리퀄을 보고 있는 듯한 새로운 재미가......
'아, 얘가 여기서부터 나왔었어?' '아, 이 사람이 인물이었군'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나저나 론과 허마이오니의 커플 떡밥은 2편에서부터 벌써 나왔었더군요. 일찍 예고되었었구나...

뒤쪽은 뒤쪽대로 인과관계, 인물관계, 각종 설정이 제대로 파악된 상태에서
'처음으로 완전하게' 보게 되는 셈이다보니 새로운 재미가 있고요.

시리즈 초기부터 애착이 없었던 관계로 매년 감상에 임하면서도 복습은 한 적이 없었지만,
원래 뒤쪽으로 가면서, 완전 애들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제 취향에도 점차 근접해 오고 있었던 면도 있었기에, 나름대로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 연속으로 보다 보니 정합성이 좀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부분도 여럿 눈에 띕니다만.
3편에 나왔던 시간 되돌리는 시계 같은 걸 왜 뒤에선 활용하지 않는가 하는 거라든가...
제약이 있다곤 해도 잘만 활용한다면 볼드모트와의 대결에서도
아주 유리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극중 죽음의 저주로 등장하는 아바다 케다브라는 해리 외에는
아무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될 만큼 강력하게 설정되어 있는데,
이걸 또 볼드모트만 쓰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 수하들도 사용이 가능함에도
전투상황에서 왜, 초장부터 아바다 케다브라나 계속 쓰면 될 걸
쓸데없이 딴짓거리를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다거나 등.

원작에선 뭔가의 부연설명을 붙여서 이런 부분들을 말이 되게끔 하고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영화로 보기에는 의문이 남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다시 보다 보니 주인공 일파의 인간성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들도 있고...(...)
1편에서 론이 자기가 희생하겠다는데 몇 초 생각하지 않고 선뜻 그러라고 하는 해리라든가... (자살방조?),
2편에서 사기를 좀 치기는 했지만 별달리 대단한 악당이랄 것까진 없는 선생 하나를
바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없는 구렁텅이로 망설임 없이 밀어넣는 론이라든가... (살인미수[...]) 등.
주인공 사이드치고는 은근히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아해들인 것 같은 기분이 솔솔...(...)



※ 뭐, 어쨌든 그렇게 잘 보고 있습니다.
짧지도 않은 영화, 매년 개봉할 때마다 전편들 복습하라고 하면
시리즈를 초기부터 좋아한 입장이라고 해도 안 할 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에 한 번, 10년만에 한 번 정도 전편들 전편 복습이라는 건 꽤 해볼 만한 짓인 것 같네요. :)
대략 둘러보기에 완결편 퀄리티도 잘 나왔다는 것 같으니,
극장에서 완결편 보면서도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여유 되시는 분들은 완결편 감상을 조금 미루시고
다들 한 번씩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



※ 마지막으로 예의상 DVD 및 블루레이 제품도 TTB 링크 한 번.
개별 리뷰도 아닌데 일일이 다 걸기도 뭣하니 대표선수로 1~6편 세트나 걸어 놓습니다.

해리포터 박스세트(1~6편) -10점
데이빗 예이츠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DVD 버전.

[블루레이] 해리포터 박스세트(1~6편) - 10점
데이빗 예이츠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블루레이 버전.







by 충격 | 2011/07/18 18:23 | 활동사진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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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11/07/25 21:32

제목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 나만 블록버스터다!..
1주일간 주구장창 보고 있는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 - 데이비드 예이츠(별점은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선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 예상대로 화요일까지 예습을 겸한 복습을 마치고 지난주 수요일에 완결편을 감상했습니다.원래는 목요일에 볼 예정이었는데, 목요일부터 관 배치가 대형관을 고지전에 내주고중형관으로 내려오길래 이왕이면 큰 데서 보려고 하루 더 당겨 봤네요.보고 왔으니 간단하게 한 번 끄적......more

Commented by 나태 at 2011/07/18 18:31
마법사들의 도덕관은 머글과는 좀 다른 모양이죠(..)
Commented by 충격 at 2011/07/22 20:48
하지만 해리는 호그와츠 입학 전까지 마법의 존재도 모르고
머글들 세계에서 살아왔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
Commented by ㅁㅁㅁ at 2011/07/18 19:19
시간돌리는 거는 5편 마법부에 갔을 때 다 망가뜨려서 쓸 수가 없게됩니다...(책)
Commented by 충격 at 2011/07/22 20:49
원작에 언급이 있긴 있었군요.
(...그래봐야 신기한 아이템이랍시고 생각없이 내보냈다가 나중에 수습 안되니까
대충 강제퇴거시킨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18 21:09
>주인공 사이드치고는 은근히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아해들

요코야마 미츠테루 만화 같군요. 쇼타로라든가 바벨2세라든가(...)
Commented by 충격 at 2011/07/22 20:51
6편에서 (아무리 사전에 덤블도어가 시킨 것이라곤 해도)
덤블도어가 이제 제발 그만하라며 막 울며 사정하는데도
강제로 꾸역꾸역 끝까지 그거 다 먹이는 것까지 보니까 진심 짜게 식었습니다(...)
무슨 주인공한테서 고문기술자의 기운이......
Commented by 즈라더 at 2011/07/19 12:10
1,2편은 도저히 집중이 안 되더군요. 수십번씩 졸면서 본 듯..ㅡㅡ;;
마지막편을 위해 복습했지만, 솔직히 원작 소설이 있는 마당에
1,2편은 팔아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ㅅ-;
Commented by 충격 at 2011/07/22 20:53
전 1편 DVD 빌려서 본 이후로 꾸준히 빌려서 보거나 극장에서만 봐서 소프트를 산 적은 없네요.
그런데 7-2편은 블루레이 구입할 듯... 보고 왔는데 좋습니다, 무척.
Commented by 즈라더 at 2011/07/22 20:57
데이빗 예이츠가 감독을 맡은 이후로 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_+
저도 7-2는 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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