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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2. 아이돌 잡담 - 다비치, 지나, 브라운 아이드 걸스 -

2011.09.25. 아이돌 잡담 모듬. (...?) - 카라, 나인 뮤지스 -



다비치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다비치 (Davichi) - Love delight [Mini Album] - 10점
다비치 (Davichi) 노래/로엔
(별점은 TTB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 제가 다비치라는 팀을 제대로 인식했던 건 데뷔 때가 아니라 조금 지나서,
사랑과 전쟁 으로 활동할 때였습니다. 트렌디하고 가벼운 여름 시즌송이었죠.
노래 자체가 특출난 가창력 같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노래가 아니었는데
(모 부부클리닉 드라마가 연상될 수밖에 없는 제목에서도 뭔가 저렴한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춤도 추고는 있었지만 율동 수준을 그리 벗어나지 않고 있었고요.
다인수 걸그룹의 홍수 속에서 두 여성 멤버가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매력이란 것도 그리 많지 않아 보였고...
대충 만들어서 나왔다가 곧 사라질 팀 같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요.

......완전한 판단착오였죠. 돌이켜 보면 참 미친 생각이었네요.
그러다가 무슨 시상식 같은 데서였는지 어디였는지 이해리가 팝송을 부르는 걸 보게 됐는데...
시원시원하게 너무 잘 부르는 겁니다.
TV 에서 사랑과 전쟁 만 몇 번 보고 크게 관심 두지 않은 채로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은 순간에 가루가 되었죠.

이해리는 노래를 참 잘 부릅니다, 네.
http://media.daum.net/entertain/showcase/legend2?id=10&submission=21#263
THIS IS 이해리!

- 다비치 보컬의 중심은 분명 이해리입니다만,
얼굴마담으로 치부되기 쉬운 인터넷 얼짱 출신의 절대미모 강민경 또한 사실은
노래를 참 잘한다는 데에 다비치의 진짜 강점이 있습니다. 강민경도 노래를 참 잘해요.
여긴 이해리가 있으니까 명목상 서브일 뿐인 것이지, 어디 가서 메인보컬 못할 실력이 아닙니다.
그 외모를 가지고 말이죠...... 여러분, 신은 결코 공평하지 않습니다, 네[...]

- 이번 타이틀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는 시원하게 귀에 잘 꽂히는 발라드 넘버입니다.
혹자는 음악적인 성취가 없다거나 진부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대중가요에서 이 정도의 대중성은 여전히 미덕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후반 이해리의 바이브는 좀 줄여 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정도는 저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한 취향상의 감점을 감안하다고 해도 충분히 듣기에 좋은 곡이죠.
수록곡 중 컴백 스페셜 때 같이 불렀던 사랑 사랑아 도 저는 꽤 맘에 들어요.

- 다음 주에 지역 방송에 다비치 공연 오네요. 보러 갑니다. ㅇㅇ
2주분 녹화하는데 두 팀(정확히 말하자면 한 팀 + 1人이지만) 밖에 안 오니, 1시간 정도는 분량 나올 듯.
다음 주 이후로 제가 장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공연 중에 무대에 난입했다가 경호팀에게 두들겨 맞고 경찰로 넘겨진 줄 아세...... 응??? -_-;;;



지나 - Top Girl

지나 (G.Na) - 미니 2집 Top Girl - 10점
지나 (G.Na) 노래/유니버설(Universal)
(별점은 TTB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 제 평소 취향으로 말하자면, 지나는 스트라이크 존에서는 벗어나 있다 하겠습니다.
다만, 포미닛 팬질 하는 데다가 비스트 팬도 인정해 버리고 나니,
'아무래도 난 큡빠인 것 같다...' ... 라는 자가 인식이 생겨 버려서 말이죠(...)
차라리 큐브 소속 팀이 다른 큰 기획사들처럼 많기라도 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을 텐데,
(계열 레이블로 에이큐브가 따로 있긴 합니다만)
큐브에서 직접 굴리는 팀이 포미닛, 비스트, 지나, 딱 셋밖에 없다 보니...
한 식구로서 자연히 지나에게도 관심은 가지게 되더군요. 흐앙...

- 큡빠의 증명.
주변에 이런 책을 소지하고 있는 자가 목격된다면, 대략 큡빠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Top Girl 은 지나답다면 지나다운 곡으로, 딱 지나가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곡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예정조화 같은 느낌이 강해서 신선한 맛이 없었달까... 좀 약했죠.
너무 평이하게 구성된 안무도 아쉬운 부분이었고요.

- 요즘 큐브는 심의하고 싸우는 데 맛들린 것 같습니다(...)
포미닛과 비스트에 이어 지나 역시 어김없이... 이쯤 되면 일부러 더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요.

- 그나저나 휘성(작사)은 이로써 짭짤한 수입원을 한 라인 더 추가했군요...
휘성이는 돈 많이 벌어서 좋겠다옹...... 'ㅅ'



브라운 아이드 걸스 - SIXTH SENSE

브라운 아이드 걸스 (Brown Eyed Girls) - 4집 Sixth Sense - 10점
브라운 아이드 걸스 (Brown Eyed Girls) 노래/로엔
(별점은 TTB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 SIXTH SENSE 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상은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브,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쓰러지지 않아!!!

와... 이번 브아걸은 진짜 쎈 걸 들고 나왔네요.
인터뷰를 보면 노래를 부르면서 곡 자체와 싸우는 느낌이라고 하고 있는데,
곡을 들어보니 바로 납득이 됩니다. 곡 자체가 워낙에 강해요.

- 브아걸도 브아걸입니다만, 여기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역시
프로듀서진의 기획력과 창조력이라 할 수 있겠죠.
조영철 프로듀서와 이민수, 김이나 콤비를 필두로 하는 내가넷 사단의 그야말로 야심작.
기존 트렌드에 영합하지 않으면서, 가장 새롭고 진취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전시적인 곡 전개와 무대 구성은 이들의 전작이었던
써니힐의 Midnight Circus 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이 정도면 분명하게 답습이 아닌 진화라고 단정해도 좋을 겁니다.

- 클라이맥스에서 특수한 고음 테크닉을 선보임으로써 이슈를 만들어내는 수법은
명백하게 아이유의 좋은 날 때를 재현하기 위한 의도적 전략으로 읽힙니다.
화제의 중심인 하이노트 파트는 얼핏 보면 가인이 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잘 보면 가인이 시작해서 나르샤로 이어지며 분담해서 부르고 있죠.
이 부분에선 나르샤가 앉아서 부르기 때문에, 앵글 잡기에 따라선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고음 시작 부분의 제아는 단 위에 올라가 있고, 가인은 서 있고, 나르샤는 앉아 있는 점층 구성) 
직전 제아의 고음부에서부터 가인, 나르샤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 또한 일종의 '3단 고음' 이라 지칭할 수 있을 겁니다.

어제 방송된 음악중심에선 이 고음 파트를 아예 들어내 버리고 부르지 않았는데,
이 또한 컴백 초기에만 잠시 라이브로 3단 고음을 소화하며 화제몰이를 한 후,
이후엔 3단 고음이 아닌 멜로디 파트만을 취사선택해서 불렀던 아이유 때와 유사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 추기. 이 날 음악중심 이후로는 또 거의 다 부르고 있네요.
특별히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뺄 수도 있다는 선택지 정도로서 존재하며,
기본적으로는 일단 다 부르는 것이 디폴트인 듯 합니다)

- 타이틀곡의 파격이 빼어난 이번 앨범입니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볼륨.
전체 트랙이 9트랙인데 이 중 Intro 와 Inst. 트랙을 제외하면 7트랙...
개중에 한 트랙은 또 Interlude 명목의 짧은 곡이다 보니 실질적으론 6.5 트랙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미니가 아닌 정규 앨범인데도 말이죠...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쯤에서 잠깐 그녀들의 데뷔 앨범을 구경해 보도록 할까요?
아아...... 아름다운 볼륨이다(......)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젊은 날의 환영이여......

- 뭐... 리패키지용으로 또 몇 곡 꿍쳐 두고 있겠지 싶습니다만.
내가넷 하는 짓이 다 그렇죠(...)

- 요즘 브레쉬맨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좀 무리수 개드립의 스멜이...... -_-;;;
이건 별도 포스팅으로 투척!! → http://shougeki.egloos.com/2857015







by 충격 | 2011/10/02 23:57 | 잡덕의 품격 | 트랙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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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11/10/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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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2. 아이돌 잡담 - 다비치, 지나, 브라운 아이드 걸스 - 좀 지났지만 늦었어도 한 번 남겨 보는 공연후기. 적어 놓지 않으면 결국 제 머릿속에서도 풍화되어 갈 뿐이라서...스스로 기억을 남겨 놓고자 하는 취지에서 적어 봅니다. 오프라인용 방청권.홈페이지에서 신청 페이지 출력해 가도 됩니다만,집에 프린터가 놓여 있지 않기도 하고,기념으로 따로 한 장 챙겨 놓기도 할 요량으로 오프라인에서 챙겨 뒀습니다. 이걸로......more

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11/11/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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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삼별초 at 2011/10/03 07:27
브아걸 리패키지 나온다에 오백원 걸겠습니다
원 간만에 음반을 지르고 보니 손해 본것 같은 느낌이 (...)
Commented by 충격 at 2011/10/04 23:27
내가넷 하는 짓이 뭐... 대략 뻔하죠.
패턴을 파악했다, 강약약 강강강약 강중약(...)
기존의 전곡을 포함해서 신곡을 더하는 리패키지로 나오느냐,
신곡 위주로 따로 해서 확장팩 형식으로 나오느냐 정도의 배리에이션이 있을 뿐,
나오긴 나오겠죠, 거의 뭐...
Commented by 이세리나 at 2011/10/03 21:32
전 다비치를 미워도 사랑하니까 때부터 알았기때문에 사랑과 전쟁의 경우 색다른 매력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 8282의 경우 소녀시대의 10주 연속 1위를 제지했었잖아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전 군대에 갔기에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ㅠㅠ
다비치의 경우에는 대중에게 잘 먹히는 노래들이 뭔지 알고 노래를 부르는거 같아요. 정말 좋은 그룹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리이모를 좋아했고 강민경도 노래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해도 주변에서 공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불명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강민경이 고맙습니다. ㅠㅠ

지나는 저 군대에 있을때 아이유랑 쌍벽을 이뤘죠. 둘의 매력이 워낙 다르다보니 부대내에서도 취향에따라 팬이 많이 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전 지으니가 더 좋았지만, 지나의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참 좋다고 생각해요. 지나가 부른 발라드 곡들을 참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적은거 같아 아쉽더라구요.

브아걸.. 그녀들은 참 좋은 가수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1/10/04 23:44
강민경이 노래 잘한다는 걸 못 알아본다는 건
그거야말로 외모에 현혹되서 본질을 놓치고 있는 거죠.
조금 전에 만나고 들어왔는데, 어제 불명 녹화 또 했다네요.
이번엔 ......!!! 까지 했다는 것 같은 암시를 풍기는 증언을 듣고 왔습니다.
방송윤리(??)상 잠정적 스포는 생략할 테니 적당히 유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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