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9일
리얼 스틸 : 왠지 '내일의 죠' 를 떠올린 A to Z 의 이야기.
(별점은 TTB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 짧게 써야지...
- 영화는 뭐... 무난하게 적당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시작할 때 터치스톤과 드림웍스 로고가 연이어 뜨는 걸 보고 예감이 들었는데,
눈높이는 역시나 좀 낮게 맞춰져 있는 느낌이고요.
시종일관 거의 예상대로의 전개라서 의외성에서 오는 신선한 재미 같은 건 없는 편.
딱히 흠잡을 데는 별로 없는데, 이 영화만의 특별함이 있는가 하면
딱히 내세울 것도 없어 보이는 그런 무난함.
- 주역 로봇인 아톰의 이름은 '철완 아톰'에서 따온 게 아니라
'원자' 의 의미로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뜻이라고 감독이 그랬다는데...
뭐, 듣고 보면 제우스도 그래서 제우스인 것이겠죠.
밑바닥은 Atom 최정상은 Zeus. A to Z 의 이야기.
......하지만 그렇다면 경기장 앞에 서 있는 건담 짝퉁 동상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그냥 그런 뜻도 있고, '철완 아톰'도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네.
그러고 보면 '철완 아톰' 에서 아톰의 라이벌은 아틀라스.
아틀라스와 제우스라는 것도 역시 유사하다면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적대진영이지만.
- 시대설정은 너무 가깝게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2020년이 몇 년 남았다고...
게다가 아톰은 2014년제 설정인데... 아톰 정도는 3년 뒤면 볼 수 있는 거냐??
- '오버 더 톱' 을 필두로 (이건 팔씨름 영화), 여러 헐리웃 복싱영화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건 남들이 다 했고, 할 테니까 생략하고... 은근히 '내일의 죠' 생각도 나더군요.
부잣집 아가씨 파라 렘코바와 탁 마시도(마시도 타쿠...겠죠?)가
나란히 있는 모습은 딱 시라키 요코와 리키이시 토오루를 연상케 했습니다.
맷집으로 버티며 쓰러져도 쓰러져도,
실제로는 반응할 리 없는 "일어나!" 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일어서는 아톰의 모습 역시,
단페이 영감과 죠 진영을 떠오르게 합니다. 立て!立つんだ、ジョー!!
기록으로는 졌지만, 싸움으로는 지지 않은 모순적인 승부 결과도
VS 멘도자전이나 VS 리키이시전과 통하는 구석이 있죠.
- 말 그대로 영화 한 편에 A to Z 를 거의 다 우겨넣다 보니...
아예 세대가 다른 옛날 제품인 아톰을 가지고 단숨에 저기까지 가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겠냐 하는 생각은 떨쳐지지 않아서, 몰입이 저해되는 감이 좀 있습니다.
로봇 복싱이 시작되고 아톰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간보다,
아톰이 만들어진 뒤 로봇 복싱이 진화해 간 시간이 두 배는 될 텐데 말이죠.
스파링용이라 맷집은 좋을 거라는 대사 한 마디와 복서 출신인 찰리의 모션을 입력함으로써
우위를 확보한다는 설정을 준비해 놓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만으로는 물리적인 설득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동물원에서 첫 승리를 거둔 후 제우스에게 도전할 때까지
연전연승하는 모습을 몽타주로 그리는 사이사이로,
파이트 머니를 꾸준히 재투자하며 아톰을 개조, 업그레이드해 가는 모습을
좀 묘사해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 맥스 켄튼은 애새끼가 날뛰는 게 좀 지나쳐요... -_-;
영화라서 결과적으로 잘 풀리긴 했습니다만,
현실에 이런 천둥벌거숭이가 있으면 처치곤란일 뿐이라서...
그리 맘에 드는 캐릭터 조형은 아니었습니다.
최근에 '삼총사 3D' 에서 달타냥도 이러더니... 트렌드입니꽈?(...)
- 맥스 켄튼 역의 다코타 고요는 누구 닮은 것 같다, 닮은 것 같다, 싶은 생각이 계속 들던데...
일단 이름을 끄집어낼 수 있는 걸로는 맥 라이언 닮은 것 같고요, 네.
맥 라이언 말고 남자 중에 또 누가 있었던 것도 같은데
뭔가 생각이 날듯 말듯 하면서 안 난다......(´・ω・`)
# by | 2011/10/19 22:11 | 활동사진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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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얼 스틸 - <록키>보다는 <오버 더 톱>에 가까운
[리얼 스틸, Real Steel, 2011] &nb......more
클리어 사양 옵티머스 프라임이 경장히 멋지더군요... (비싸서 안 사지만)
한번 구입을 해봐야 되겠네요 (...환율이)
음성인식이든 리모콘 조작이든 한 다리 건너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면
기분이 잘 안 날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iOS 용으로도 나왔던데...
(아예 일본인이 아니었다는 반전 설정이 아닌 이상은)
딱히 타쿠가 아니라 오리지널 탁이라는 확증은 안 될 것 같습니다.
- 그런가 봅니다.
아웃복싱 예술복싱 동영상 보면 쓸 만한 장면들 많은데 좀 더 참고하지...
'애들 보는 영환데 그까이꺼 대충 하면 되지' 이러면서 만든 느낌이 좀 들죠(...)
- 있을 리 없는 정신력, 근성을 계속 들이민다는 점에서 더 '내일의 죠' 를 느낀 것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인간이라면 그냥 그렇다 치고 넘어갈 수 있어도, 로봇은 그런 거 없다(...)
http://shougeki.egloos.com/2085095
문장에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네요.
본문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부연을 추기해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