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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퍼브 전자책의 요즘 품질에 대해 : 일반도서/만화책의 경우

모 라이트노벨 브랜드의 전자책에 대한 글을 쓰려다가,
그에 앞서 정리해둘 필요가 있을 듯 싶어 밑밥깔 겸 작성하는 포스트.



한국이퍼브 전자책의 어처구니없는 가독성에 대해. (아이폰/팟 터치의 경우)

예전에 위의 포스트에서 한국이퍼브 계통의 iOS용 전자책의
어처구니없는 가독성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었죠.


요즘은 어떤가 하면...... 업데이트가 되면서 다행히도 개선이 되었습니다.
폰트 가독성에도 문제가 없어졌고, 3~4종에 불과하긴 하지만 폰트 선택이 가능하며,
UI 면에서도 글자 크기뿐 아니라 줄간격, 여백, 문단간격, 들여쓰기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자신이 가장 읽기에 편안한 형태로 전체적인 배열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시로서, 제게 있어 가장 편안한 형태로 설정을 맞춘다면 이런 느낌이 되죠.
ⓒ 배명훈 / (주) 웅진씽크빅


글자 크기뿐 아니라 세세한 간격들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저로서는 종이책보다도 오히려 가독성이 좋아졌다고 느껴집니다.
완전히 자신이 읽기에 편안하도록 재편집해서 보는 셈인 것이니까요.



위 스샷은 요즘 저의 모든 전자책 환경이 기본적으로 갤럭시탭 기준인 관계로 안드로이드용을 사용했습니다만,
iOS용도 위 버전을 기준으로 한 어플이 나와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다만 iOS용의 경우 '예스24' 나 '알라딘' 의 쇼핑몰앱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리더 기능을 이용할 경우 예전과 똑같은 어처구니없는 품질의 리더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별도 앱으로 따로 출시된 '예스24 eBook 전자책 리더 2.0' 이나 '알라딘 eBook' 을 이용해야만
위 스샷과 같은 업데이트 버젼의 리더를 사용할 수 있으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쇼핑몰 구분없이 읽을 수 있는 한국이퍼브 계통 통합 전자책의 경우도
예전에 출시된 'K-전자책' 이 아닌, 별도 앱으로 따로 출시된 '크레마' 를 사용하셔야 하고요.
('대교 리브로' 의 경우 쇼핑몰 앱 내부의 리더는 예전 버젼 그대로이고,
따로 업데이트 버젼을 출시하지도 않았으니, 필히 '크레마'를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개선이 되긴 됐다는 게 다행이긴 한데......
기껏 개선해 놓고 무슨 교통정리를 이따위로 하나 싶기도 합니다. -_-a



어쨌든 이러저러하여 '적어도 일반도서를 읽는 데 있어서' 는
대부분의 불만이 해소되고 비교적 만족스러워졌습니다만......
어플의 밝기설정에는 좀 문제가 있네요.

어플의 밝기설정이 기기의 밝기설정에 우선하게 되어 있는데,
밝기설정의 단계가 겨우 5단계로밖에 조절이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실내 사용시 저 같은 경우
갤럭시탭 밝기를 보통 10% 내외 정도 선에서 사용합니다.
이 정도면 보통이거나 살짝 어두운 정도의 느낌으로 사용하는 거고요.
그런데 이 어플로는 0% 다음이 20% 란 말이에요?
0%면 너무 어둡고, 20%면 너무 밝아서 눈이 아플 정도거든요.

일단 책을 연 다음에 기기밝기를 다시 만져주면
기기밝기 기준으로 조정되어서 그 밝기로 읽는 것이 가능은 합니다만,
슬립했다가 켜면 다시 어플밝기로 돌아와 있어 재조정해야 하고,
책을 닫았다가 다른 책을 열면 다시 어플밝기로 돌아와 있어 재조정해야 합니다. 
수시로 슬립했다가 켰다가 하면서 보게 되는 휴대기기 특성상, 무척이나 번거롭네요.

또한 어플을 처음 설치했을 때 디폴트가 100%에 맞춰져 있다는 것도 문제.
야외에서 어플을 처음 설치하고 사용해 봤다면 또 모르겠지만,
실내에서 이걸 처음 켜면 완전히 안구 테러입니다.
아닌 밤중에 조명탄 내지는 태양권 맞는 형국이라니까요.
보통 안써본 어플을 처음 설치할 때는 실내에서 하게 될 때가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유저에게 무슨 악의가 있길래 디폴트를 100%에 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업데이트 때는 제발 이 부분을 개선해 줬음 하네요.
어플밝기 조절을 기기밝기 조절처럼 아날로그스런 느낌으로 자유롭게 조절하게 하든가,
아니면 5단계가 아닌 최소 10단계, 20단계 정도로는 조절할 수 있게 하든가,
그도 아니면 기기밝기가 어플밝기에 우선하도록 세팅할 수 있는 옵션이라도 두든가요.
지금 상태로는 너무 불편합니다.




자, 이제 화제를 다시 본론으로 돌려보도록 하죠.
이러한 밝기조절의 문제를 제외한다면 '적어도 일반도서를 읽는 데 있어서'
대부분의 불만이 해소되고 비교적 만족스러워졌습니다만......

그렇다면 만화책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해서, 한마디로 이건 진심 쓰레기 라 아니할 수가 없어요. -_-
ⓒ 형민우 / 대원씨아이 (주)


일단 기본적으로 기기의 기본 화면을 채우지도 못할 만큼, 해상도가 낮고요.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상황에서 확대 기능조차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란 점입니다.
(롱 터치 조작으로 별도의 확대 모드가 발동되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조작이 불편하기도 하고, 화면영역을 중앙 일부만 사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갑갑합니다)


예전에


↑ 이 포스트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ebook 만화들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이퍼브에서 제공하는 만화 컨텐트들은 이것들만도 못한 셈입니다.

이것들은 적어도 확대는 된다니까요?
비록 원본 자체가 저열하기 때문에 확대했을 때의 품질에는 심각한 하자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화면영역 다 써서 제대로 확대가 되기는 되는 것과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인 것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죠.

자고로 이런 류의 이미지 뷰어라면 핀치 줌인/줌아웃을 통한
자유로운 확대축소 기능이 있어야 함이 기본이고,
이런 기능이 없을 경우에는 최소한 가로보기로 놓았을 때
가로 폭에 맞춰 확대되는 기능이라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이퍼브 계통의 리더로 가로보기를 하면 어떨까?
ⓒ 형민우 / 대원씨아이 (주)

세로 폭에 맞춰서 축소 를 합니다. -_-;

뭐야, 이게............




단적으로 말해서, 한국이퍼브 계통의 리더들은 이미지 뷰어로서의 고려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어디까지나 텍스트용의 리더일 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더는 텍스트용인데, 컨텐트는 이미지 뷰어용 상품까지 갖다놓고 끼워팔고 있는 셈인 거죠.


언제 한 번 사볼까 하는 의향이 있으셨던 전자책 유저 여러분,
한국이퍼브 계통의 쇼핑몰에서 행여나 만화책 종류를 구입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런 품질임을 숙지한 상태에서 구입하시겠다면 그야 물론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닙니다만)

또한 일반도서인 경우라도, 삽화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책이거나
삽화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는 책인 경우라면,
과연 한국이퍼브 계통의 전자책을 구입하는 것으로 좋을지
심사숙고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번 포스트는 이쯤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다음 포스트에선 모두에 적었던 대로, (일반도서 + 만화책의 성질은 갖는다고 볼 수 있는)
모 라이트노벨 브랜드의 전자책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각 이미지에 별도 표기된 카피라이트는 수록된 컨텐트에 대한 카피라이트 표기이며,
별도 표기하지 않은 어플에 대한 저작권은,
한국이퍼브를 비롯한 각 출자회사들에게 있음을 고지합니다.







by 충격 | 2012/08/03 09:07 | 전자생활 | 트랙백(1) | 핑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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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12/08/03 10:14

제목 : 시드노벨 전자책의 심각한 결함 및 아쉬운 점들에 대해.
한국이퍼브 전자책의 요즘 품질에 대해 : 일반도서/만화책의 경우 ↑ 상기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즘 한국이퍼브 계통전자책 일반도서 부문의 품질이 만족할 만큼 개선되었기에,요즘은 종종 전자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약간의 관심 정도는 있지만 제대로 손을 대고 있진 않았던국산 라이트노벨 브랜드 시드노벨의 전자책을 23권 정도 구입했는데요. 종이책이 나오고나서 한참의 텀을 두고 출시되었으며수정이 용이한 전자책......more

Linked at 임시 개장 : 인터파크 bis.. at 2012/09/18 13:33

... 국내 ebook 서비스 만화 분야의 품질 문제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도저히 돈을 내고 이용하라는 서비스로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었죠. 한국이퍼브 전자책의 요즘 품질에 대해 : 일반도서/만화책의 경우 얼마 전에는 상기의 포스트를 통해 한국이퍼브 계열의 ebook 서비스 품질에 대해 짚어본 바 있습니다.일반도서의 경우는 가독성과 편의성이 ... more

Linked at 임시 개장 : 알라딘 eboo.. at 2013/05/25 23:52

... 글 쓸 때 링크해서 보여 주려는 용도) 일단 알라딘 ebook 앱 (을 비롯한 한국이퍼브 계열 앱들) 은예전 관련 포스트 (한국이퍼브 전자책의 요즘 품질에 대해 : 일반도서/만화책의 경우) 에서도 이미 언급했듯,최초 런칭 때부터 근본적으로 밝기 설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이게 1단계 밝기 설정입니다. 밝 ... more

Commented by 즈라더 at 2012/08/03 09:29
아직 전자북은 멀었네요. 허허..
어차피 만화책을 읽을 것 같진 않아서 다행입니다만.
Commented by 충격 at 2012/08/03 12:19
- 그래도 일반도서는 이제 읽을만 해졌다는 게 나름 만족스럽니다. 나아지고는 있어요.
- 만화쪽은 그나마 네이버북스에서 근래에 스캔해서 올라온 것들... 이 조금 나은 편인 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월랑아 at 2012/08/03 11:57
아...아래 적고보니까...실례가 떡하니...
Commented by 충격 at 2012/08/03 15:21
만화쪽은 뭐 전체가 다 그러니까 어딜 콕 찝어서 비판할 수조차 없었고요.
Commented by 최강로봇 도라에몽 at 2012/08/03 14:43
이거에 대해서는 그냥 디지털 쑤레기 허나 만들었더 보면 되겠군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2/08/03 14:57
만화 쪽은 뭐...... 답이 없어요...... 그냥 안 살 수밖에......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12/08/03 20:34
저건 그냥 파본을 파는거나 마찬가지네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2/08/03 23:40
만화쪽은 뭐 답이 없어서...... 그냥 자기 돈을 알아서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죠.
Commented by 엿남작 at 2012/08/04 13:15
국내 이북은 그나마 리디북스 쪽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허나 전반적으로 충격님 말씀처럼 질이 현저히 낮은 부분이 많고, 판매되는 책의 양이 적다보니 저처럼 자가스캔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2/08/04 15:18
- 텍스트 쪽은 이번에 업데이트되면서 한국이퍼브 쪽이 리디북스보다 나아졌다고 봅니다.

- 그러고보니 리디북스의 만화책 쪽은 테스트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 해보고 왔습니다.
소스 해상도 측면에서는 역시 미진한 면이 있습니다만,
핀치 인/아웃 으로 자유로운 확대축소가 가능하네요. 이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런데 결국은 컨텐트에 편차가 있다는 게 문제라서......
다음 포스트에서 따로 언급한 시드노벨만 해도
한국이퍼브와 계약하고 내놓는 책이라 리디북스에는 아예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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