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9월 14일
아부지는 강박당했으요! / 남자라면 핑크!

ⓒ KONAMI
아버지는 강박당해서
메탈기어를 만들고 있어요.
빨리 아버지를 구해 주세요.
- PS2용 메탈기어3 서브시스턴스 및 20주년 염가판에 들어갔던 MSX용 메탈기어 1편 복각판... 이,
메탈기어3 의 PS3용 이식인 HD 에디션에 다시 들어간 걸 하고 있는데,
오리지널 MSX판에서는 반각 카타카나였던 걸 한자로 수정하면서 발생한 변환오류를 안 고치고 넣어 놨네요.
원문은 당연히 협박(......)
PS2용 서브시스턴스나 20주년 염가판으로는 안 해봤지만
없던 오류를 일부러 만들어서 넣었을리는 만무하니
이번 HD 에디션에서 발생한 오류는 아닐 테고 PS2 때부터의 오류라는 얘긴데,
그렇게 생각해도 참...... 7년 동안 이 문제를 한 번도 못 들어봤을 린 없을 테고,
꼴랑 한 글잔데 수정 좀 해서 넣지 말입니다...
원판(...은 아니고 그 시점에서 이미 개정판이지만)에 대한 리스펙트라고 볼 수도 없는 게,
그 유명한 "MSX를 꺼라!" 는 "플레이스테이션2를 꺼라!" 를 거쳐서
이번에도 "플레이스테이션3를 꺼라!" 로 고쳐놨더만요(......)
- MSX용 메탈기어는 현재 클리어하고 MSX용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플레이 中.
그런데 진행 데이터 한 번 날려 먹고 의욕감퇴 중이네요......
이게 시스템이... 죽어도 제한 없이 컨티뉴를 할 수 있는데,
얼마 전의 특정 체크포인트로 돌아가서 거기서부터 다시 하는 방식인지라...
감각적으로는 오토 세이브로 진행되는 요즘 게임을 하는 감각과 거의 동일하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 게임을 끌 때도 무심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꺼 버리는 일이 생기는데......
... 그러고 나면 이게 진짜로 세이브인 건 아니라서 다시 시작할 땐 로드할 데이터가 없으니... -_-;;;;
그만큼의 진행상황은 그대로 날려먹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1편 하면서도 두 세번 이런 일이 있었는데,
2편은 아예 세이브 한 번도 안 하고 진행하다가 대차게 날려서 또 처음부터 해야 하게 생겼네요. 후......
어차피 게임하는 동안은 진짜로 세이브 한 번 할 필요도 없고
진짜 요즘 오토 세이브 게임 같은 느낌으로 하는 건데,
이럴 거면 차라리 아예 진짜로 오토 세이브가 되게 만들어 놓을 것이지......
어차피 완전한 원전숭배주의식의 이식도 아니고,
카타카나도 한자로 바꾸고 EASY 난이도도 추가하는 식으로 손을 대 놨는데
어찌 세이브 관련으로는 그 정도 배려를 해줄 수 없었는지 조금 아쉽습니다. 흑...
- PS3 구입한지 4년 반만에 이제서야 듀얼쇼크3 를 장만하고 (그동안은 거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본격적으로 게임 한 번 해볼까 하는 폼을 잡고서는 기껏 한다는 게 MSX 라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
진동 따위 올 리가 없긔............

언제나처럼, 사나이는 핑크로 승부합니다.
# by | 2012/09/14 11:57 | 전뇌유희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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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jpdic.naver.com/jpkrEntry.nhn?entryId=24098
오타가 아닙니다. 위 링크를 참조하세요. 한국어의 강박이란 단어에 일본어의 용법과 같은 뜻이 없는 것 뿐이지 일본어 단어 強迫에는 강요, 협박과 같은 의미가 있어요. (물론 強迫, 脅迫 모두 きょうはく로 읽죠.)
일본어의 強迫 에 있어서 지금 말씀하신 의미는 민법상의 용어로서 脅迫 의 유의어일 뿐,
완전한 동의어는 아닙니다.
나름 일본어한 지 20년 정도 됐고 일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적도 있습니다만
민법상의 특별한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협박 대신 강박을 구사하는 경우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간단한 테스트로 구글에 이 어휘를 사용할 만한 가장 기본적인 문장인 '強迫された' 를 넣어 보면,
위에 링크 거신 것처럼 사전적 정의를 설명한 문건이나 민법 관련의 문건 외에
일반적인 문장으로서 脅迫 대신 強迫 을 사용하고 있는 문건은
거의 히트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구글에 히트하지 않는다고 해서 脅迫 의 유의어로서의 強迫 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가 아니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반드시 담보한다고까지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테스트 방식이라고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떠한 근거로 強迫 이 널리 쓰이고 있다고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구체적으로 그 근거를 말씀해 주시지 않는다면,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널리 쓰인다는 말씀만으론 설득되기 어렵습니다.
위의 메탈기어에서의 強迫 에 대해서도 여전히 전 변환오류일 거라 생각하고요.
딸이 저런 상황에서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 용어를
굳이 선택해서 늘어놓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자면, 변환해 놓고 나중에 보니 強迫 이 나와 있었는데
'뭐, 어차피 脅迫 이랑 비슷한 뜻이잖아?' 라고 스태프가 생각해서 수정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정도의 에피소드는 상상해볼 수 있겠지만요.
우선 소프트부터 사야...
새삼스럽게 무슨 그런 당연한 말쌈을......
정작 본가 시리즈는 손을 못대 봐서 이번에 쭉 해보려고 합니다.
HD 에디션은 간만에 일판으로 샀고,
4 도 지금 빌려다가 갖춰 놓고는 있는데 이건 정발 영어판이라서......
영어판으로라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