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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Q) 악의 거대기업 쿠로시오 콘체른을 고발함!!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 - 철저 검증 -  (블로그 게재판)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 의 DVD 버전이었던 1.01 국내 정발 당시에 작성했던 위의 기사에서,
제레의 자금원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기업
'쿠로시오 콘체른' 에 대해 짚어 본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Q (3.0) 가 국내 개봉 중이며
일본에선 이미 Q 의 블루레이 (3.33) 가 출시되어 있는 시점에서,
극중에서 드러나고 있는 쿠로시오 콘체른의 암약(!!?)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1.01

상단 트랙백의 기사에서 다뤘던 부분인데, 당시에 본 적이 없으셨던 분들의 경우
Q가 공개되어 있는 현시점에서 굳이 전문을 살피기에는 시효가 지났을 수 있으니,
본 포스트의 주제에 해당하는 부분들만 잠시 발췌해 보도록 하죠. :)
식탁에 놓여 있는 페트병을 자세히 보면 'BOA juice' 라는 상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가수 BoA... 를 의미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이시노모리 쇼타로 원작이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는
'하늘을 나는 유령선' 으로부터의 인용이다.
이 작품에서의 'BOA juice'는 강력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는 음료로서
많이 마시면 어느 날 갑자기 육체가 녹아버리고 해저의 괴물들에게 에너지를 흡수당하게 된다.
과연... LCL 용액화를 일으키는 주동력원인 것인가!!!
... 물론 작품 내적으로 그렇게 작용하고 있는 것일 리는 없지만.

현재 에반게리온의 뒤를 이어 떡밥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JJ 에이브람스의 세계관에서는 '슬러쇼' 라는 중독성 강한 음료가 존재하는데
이는 클로버필드의 괴수를 탄생시킨 원흉이 아닐까 지목되고 있다.
중독성 강한 흑막의 음료로부터 해저로부터의 괴수 등장까지
묘하게 '하늘을 나는 유령선' 과 겹치는 느낌이 있는데,
어쩌면 에이브람스가 이시노모리 선생의 팬인 것일지도 모른다.
구 시리즈 TV판에서는 BOA 맥주가 등장한 바 있다.
'쿠로시오 물산' 의 제품인 것으로 찍혀 있는데 이 역시 '하늘을 나는 유령선' 으로부터의 인용.
'하늘을 나는 유령선' 에서 보아 쥬스를 수입 명목으로 들여와 판매하는
거대기업이 바로 '쿠로시오 콘체른' 이었다.
드디어 등장!! 악의 흑막 쿠로시오 물산!!! 아니, 쿠로시오 콘체른!!! ...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중장비 업계를 비롯해 이번 신극장판에서도 쿠로시오는 건재한 모양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단순히 시중의 음료수가 아니라 네르프의 기자재 도처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원출처에서의 성격을 감안해 볼 때, 제레의 표면적인 얼굴들 중 하나로서
자금원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거대기업이라는 설정인 것은 아닐까 싶다.
뭐 이러거나 저러거나 드라마에 별 상관은 없지만. 하여튼 꼼꼼한 놈들이다, 가이낙스...
쿠우 로오 시이 오오오오오오오오오~~~~~~~~~~~!!!!!!!!!!!




1.11

이후 신극장판 : 서 가 블루레이로 출시될 때, 1.01 은 1.11 로 다시 한 번 업데이트를 거쳤습니다.
이때 해상도 향상과 씬 추가를 통해 추가로 판명된 쿠로시오 콘체른의 위용을 살펴 보도록 하죠.

※ 여기서부터의 블루레이 스샷은 원본 사이즈인 1920x1080 으로 업로드되니,
원본 사이즈로 확인하실 분들은 눌러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잠수용품 하나를 써도 당연하다는 듯 쿠로시오 콘체른 계열사의 제품으로서,
KUROSHIO STANDARD 라는 표기가 확인됩니다.
사도 요격을 위한 제3신토쿄시의 전투형태 이행 중의 구조물에서도
KUROSHIO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극중에 등장하는 제품들을 통해 제조사로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장면들에 비해서도 특히나 재미있는 씬인데,
전철 안의 잡지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제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니와 국방성 장관과의 유착
쿠로시오 물산의 어둠

자, 그럼 하니와(ハニワ) 국방성 장관이란 누구시냐?
바로 이분이시라능. (ww
역시 '하늘을 나는 유령선' 으로부터의 인용입니다.

'하늘을 나는 유령선' 극중에서 쿠로시오 콘체른은,
한편으로는 거대로봇 '골렘' 을 제조하여 일본을 침략함과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국방성에 골렘에 대적하기 위한 현용병기를 납품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챙기고 있었죠.

국방성의 하니와(埴輪) 장관 역시 그들의 하수인이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하늘을 나는 유령선' 극중의 쿠로시오 콘체른
간부회의에서 하니와 장관이 질책을 받는 장면.
뭔가 제레와 대면하고 있는 이카리 겐도 같은 느낌이네요. (w

마침 쿠로시오 콘체른 측의 인원도 7명이기도 하고.
TV판에선 아니었지만 신극장판 시리즈에선 제레의 간부 인원이 7명으로 조정되어 있죠.
비커 하나를 집어 봐도 쿠로시오제!!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쿠로시오의 마수는 뻗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교복도 만들어!!!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쿠로시오 콘체른인 것입니다.




2.22

그리고 시간은 흘러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 (2.22) 에서도 역시
쿠로시오 콘체른의 다양한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레이의 방이 나올 때마다 자주 모습을 보이는 포크레인들.
역시 쿠로시오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하단의 흰 상자를 잘 살펴 보시면,
KUROSHIO LOGISTICS 라는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택배회사인 거죠. 그렇습니다.
이 장면뿐 아니라 아스카의 택배 박스들을 통해 여러 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장 놓치기 쉬운 장면.
워낙 작게 나오는지라 블루레이의 고해상도를 통해서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부분인데,
소화기 쪽을 잘 살펴 보시면 쓰여 있습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잘 보이도록 확대 및 이미지 보정을 약간 해 보자면,
대략 이러하다는 얘기 되시겠습니다.
KUROSHIO SAFETY 라는 표기를 확인할 수 있죠.
드디어 등장한 병 형태의 보아 쥬스!!!

'하늘을 나는 유령선' 의 보아 쥬스가 병 음료였기 때문에,
신극장판 : 서 의 페트병은 역시 좀 부차적인 느낌이 들었었는데
신극장판 : 파 를 통해 병 음료 보아 쥬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늘을 나는 유령선' 의 오리지널 보아 쥬스와는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만.
오리지널 보아 쥬스가 전통적인 콜라병 형태에 청록색 계열의 음료인 데 비해,
신극장판 시리즈의 보아 쥬스는 오로나민C 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 오로나민C 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해 보실 분을 위해, 구글 이미지로 검색해 본 오로나민C.
그 정도에서 만족할 쿠로시오 콘체른이 아니죠!!!
쿠로시오 콘체른은 인류의 미래, 아이들의 교육까지도 책임지고 있습니다!!!

네, 교과서도 쿠로시오 콘체른에서 간행하는 거죠.
처음엔 컵 뒤에 (E)glish Course ② KUROS(HIO) 가 눈에 띄어서 살펴 봤던 건데,
가만 보니까 그 책뿐 아니라 모든 책의 하단에서
쿠로시오 서점, 쿠로시오 출판, 쿠로시오 서원, 쿠로시오 서적 등등의
쿠로시오 콘체른 계열사명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33

여기까지는 사실 신극장판 : 파 개봉 당시에 쓰려고 준비해 뒀던 분량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야 적어 보게 됐네요.

자, 그리고 대망의 신극장판 : Q 입니다만......
앞뒤를 따져서 생각해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듯 Q 에선 별 게 없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죠.
Q 의 시점에서는 '사회' 라는 것 자체가 붕괴되어 있는 상태이니까요.
사회에서의 일상 묘사가 없기 때문에
쿠로시오의 크고 작은 제품들이 나설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서 때부터 나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부분이라
Q 를 보면서도 역시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영 안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썩어도 준치이고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쿠로시오는 역시나 쿠로시오!!! 였습니다.
막판의 막판에 가서 한 장면이 나오긴 하더군요.
엔트리 플러그에서 신지를 끌어낸 후,
아스카가 사용하고 있는 L결계밀도 측정기기입니다.

오오... 과연 쿠로시오 콘체른......
Q 에서 빈도가 적긴 했지만 이건 이거대로 더욱 대단한 것 같기도 합니다.

L결계밀도 라는 개념 자체부터가 써드 임팩트
(리린이 말하는 니어 써드 임팩트) 이후에 생겨난 것일 테니까 말이죠.
그렇다는 것은 이 물건 역시 써드 임팩트 이후에 연구해서 설계, 제조한 것이란 얘기죠.

극중에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습니다만,
정황상 네르프의 몇 명과 빌레 구성원들을 제외하면
살아남은 인류가 얼마 되지 않을 듯싶은 분위기인데 (최악의 경우, 그게 다일 수도 있고[...]),
그 와중에도 저 새로운 개념을 연구, 개발해서 완제품까지 내놓았다는 겁니다.
연구원이고 공장 노동자고 얼마 남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말예요(...)

과연 대단합니다, 쿠로시오 콘체른.
쿠로시오, 무서운 아이......



ⓒカラー
東映アニメーション




이번 Q 는 서, 파 때보다도 국내 개봉이 한참 늦다 보니
본줄기에 대한 웬만한 가설들은 일본에서 두루두루 다양하게 나와 있는지라...
기존에 주목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던 네타로 한 번 포스팅해 봤습니다. (w







by 충격 | 2013/05/09 10:18 | 활동화상 | 트랙백 | 덧글(28)

트랙백 주소 : http://shougeki.egloos.com/tb/302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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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13/05/09 10:56
제 눈에는 이걸 다 찾아내신 충격님이 쿠로시오 콘체른보다 더 대단하게 보입니다;; 무서운 어른!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15
의식하면서 보면 그렇게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
난이도가 특별히 높은 거라면 전철 광고판하고 소화기 정도?
Commented by 즈라더 at 2013/05/09 12:43
이걸 찾아내신 게 더 깜놀..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17
上同!!!
Commented by 타누키 at 2013/05/09 12:51
지...집요하십니다. ㅎㅎ
알고보면 이름짓기 귀찮아서는 아니겠죠. ㅎㄷㄷ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25
만든 인간들의 면면을 보건대 그런 일은 절대로 없겠습니다(...)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13/05/09 13:00
우와 이거 재밌어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17
에바가 원래 잔재미거리가 많은 작품이지요. :)
Commented by 곰돌군 at 2013/05/09 13:45
쿠르시오 콘체른의 총수는 어느날 생각한거지요. 어떻게 하면 경쟁자를 모두 물리치고

진정한 패권을 얻을것인지. 그분께선 마침내 최종적이고도 완전한 해결책을 찾아

내신겁니다. "전부 갖지 못할바엔.. 부셔버리겠어!!" 본사는 이미 안전하게 외주 항행

궤도 어딘가를 돌고 있을 겁니다. 지구에서 포쓰 임팩트가 일어나던 일레븐 임팩트

가 일어나던 이미 알바 아님..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18
그런데 사실 원작에서의 쿠로시오 콘체른도 진정한 흑막은 아니고
BOA 에게 쓰고 버려질 뿐인 존재였다는 게(......)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13/05/09 14:21
이로써 충격님 쿠로시오 콘체른 회장 or 회장 아들설이 대두되는군요.

(저걸 어떻게 찾으셨...)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23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유, 유산...!!! 사, 상속......!!!!!!
............ 제 현실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멀고도 먼 이야기이군요(...)
Commented by 세지 at 2013/05/09 15:54
ppl을 넣었는데 아무도 못찾아서
직접나서신 회장님? ㅎㅎ
저 세계관에서
에바빼고는 다 만드는거 같네요 ㄷㄷㄷ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12
이 정도 했으면 에반게리온 관련 설비에도 뭔가 넣을 법도 한데,
(Q 의 L결계밀도 측정기기 정도를 제외하면)
어디까지나 각종 현용 공산품들에만 손대고 있을 뿐 그런 쪽은 다 빼놨더라고요.
안노를 비롯해서 역시 철저한 제작진입니다.
Commented by mirugi at 2013/05/09 18:51
KUROSHIO since 1975
http://kent3583.cocolog-nifty.com/photos/uncategorized/2010/03/14/1975.jpg

쿠로시오는 1975년에 창립된 기업인 듯….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09 19:09
DP 에 옮겨 놓고 답글 달다가 제가 소개했던 링크인데,
본문에선 어디까지나 본편 극중에 드러난 행적들을 검증하고 있는 것이라서 따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자료 가지고 이야기하려면 사소한 걸로는 쿠로시오 빵 제조 주식회사의
야키소바빵 성분표까지 있는 판이니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5/09 21:24
이름은 카시오 생각나는데 하는짓은 삼성 스러운(...)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11 00:19
삼성보다 훨씬 미시적이고 범위가 넓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死海文書 at 2013/05/09 22:28
네르프의 거대 기관포 탄환도 쿠로시오제더라구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11 06:27
얼핏 들어서는 (대사 암시 말고는) 어디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는데
본편 극중에 나온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별도 자료?
본편일 경우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은빛하늘 at 2013/05/09 23:51
포크레인에 쓰여있는 KHI라는 로고가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KUROSHIO HEAVY INDUSTRY 의 약자겠군요ㅋㅋㅋ

아, 정말 에바의 이런 점 정말 사랑합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11 06:27
별도 자료로 확인하건대,
일본어로는 정확히 '쿠로시오 중공 (黒潮重工)' 이라는 것 같습니다. (w
Commented by mithrandir at 2013/05/10 14:36
잘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하늘을 나는 유령선도 어릴 때보고 다시 볼 기회가 없었군요.
보아주스 광고(...)가 오랫만에 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11 06:27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로)
일본에선 DVD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6월에 염가판 출시도 잡혀 있네요.
(물론 염가라고 해봤자 한국에선 웬만한 신작 가격입니다만[...])
Commented by 카오루 at 2013/05/14 10:22
안녕하세요 잘 읽었습니다

익스트림 무비 사이트에 퍼갔으면 하는데

어느정도까지 허용이 될까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3/05/14 18:58
전재보다는 링크 소개 정도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링크는 프리입니다. :)
Commented by 디케르 at 2013/06/18 19:31
글 잘 읽었습니다. 엄청난 관찰력....! 링크를 퍼갔습니다. 삭제 요구하시면 링크는 바로 지우겠습니다:3
Commented by 충격 at 2013/06/18 23:27
무단전재는 사양합니다만, 링크는 프리이므로 상관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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