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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꺼내 보니 무척 특별한 스틸북 - 브이 포 벤데타 (정발, DVD)

몇 년째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어쩌다 보니
(당장 DVD가 있기도 했기에) 우선순위가 밀려 왔던
'브이 포 벤데타' 블루레이를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DVD로 가지고 있는 영화를 재구입한 경우,
DVD는 보통 장터에 내놓는 편이라서 이번에도 역시 내놓을까 싶어
제품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간만에 DVD 스틸북을 꺼내 보니......

당시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새삼 무척 특별한 스틸북이었네요.

스틸북 전면.

자, 여기서도 요즘 나오는 스틸북과는 다른 특별한 뭔가가 벌써 조금 보이고 있죠?
후면을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납니다.

스틸북 후면.

네, 바로 '한글' 입니다. -ㅂ-
요즘엔 다 띠지로만 처리되는 부분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한글 뿐이 아닌 타이틀의 스펙과 영등위 마크 등,
현재의 스틸북 본체에서 배제되는 '이미지(원어 제목 오리지널 로고) 이외의 것들'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여기에 한글이 박혀 있음으로 해서,
이게 요즘처럼 그냥 해외 생산분 일부를 수입만 해서 들여온 게 아니라
(메이저사 타이틀임에도) 한국용으로 독자 생산한 판본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말하자면,
역시 '한글' 이라는 요소에 방점이 찍힌다 하겠습니다.

사실 스틸북에 이미지 외의 텍스트가 찍히는 것 자체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요즘 추세가 워낙 그러합니다만......
(제목까지 빼는 일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죠. 측면은 예사로 빠지고 심지어는 정면 제목까지 빼는 일도[......])

개인적으로는 딱히 싫지도 않고,
이 타이틀의 경우는 디자인과 색감이 꽤나 좋기도 해서 무척 맘에 드는 편입니다.
수록 내용을 기재한 부분의 금색도 메탈릭한 스틸북 느낌과 잘 어울리고,
바탕의 붉은 색 역시 그에 어울리게 은은한 메탈릭 질감이 깔려 있으면서
단순하게 단색으로 밀어 버린 게 아니라
적절한 그라데이션 처리가 되어 있어 단조롭지 않네요.

내부 오픈.

게다가 당시 가격은 20900원이었다능...... 요즘 스틸북 가격의 딱 반토막이군요(......)
지금과 같은 대행 체제가 아닌, 워너 직배 시절의 위엄이라 하겠습니다. ...... 아... 눙무리...... ㅠㅠㅠㅠ

이비와 브이의 디스크 레이블도 멋지네요 (디스크 겹침으로 브이가 좀 덜 찍히긴 했습니다만).
최근의 워너 타이틀은 제목만 덜렁 찍혀 있어서
심심하다 싶을 때가 좀 많은 듯한 감이 있습니다.

뺄 거 빼고 내부 이미지.

내부 이미지라는 게 아무래도 내부 이미지는 내부 이미지인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써 놓고 보면 뭔가 되게 무의미한 문장 같습니다만 -_-;),
별 존재감 없이 그냥 휑하지 않도록 하는 정도의 역할만 하는 이미지일 때가 많습니다만,

이건 정면 커버로 써도 손색 없을 만한 퀄리티의 이미지가 양쪽으로 포진하고 있네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새로 산 것도 아니고 그냥 쭉 집에 있었던 걸 잊고 있다가 간만에 꺼내 봤을 뿐입니다만,
이런 게 요즘에 나왔다고 가정해 본다면
요즘 나오는 웬만한 제품들보다 만족도는 훨 높을 것 같습니다.
(스틸북 독자 판본 생산이 가능할 만큼) 저 때가 오히려
지금보다는 시장 상황이 더 나았지 싶어서 착잡하기도 하고요.

제품 자체의 품질뿐 아니라, 유통에 있어서의 품질 관리 역시 이때가 더 나았던 듯.
작은 흠집 하나 찾을 수 없네요.
이 외에도 300 이라든가, 클로버필드라든가
DVD 직배 시절 몇몇 정발 스틸북들이 있었습니다만,
딱히 물건 받아서 흠집이 있었던 기억도 없고
포럼상에서 문제가 되었던 기억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요즘 유통되는 정발 스틸북들은 뭐......
흠집 없는 정상 제품 받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은 게 현실이죠(...)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역시 스틸북 유통에 있어서의 흠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기보다는,
그냥 UEK 의 유통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을 뿐인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 물론 워너의 경우는 UEK 가 아니라 HnC 입니다만.
어차피 거의 대부분은 UEK 쪽의 물량이기 때문에
한국에 있어서의 전반적인 인상으로서 언급해 봤습니다.
HnC 스틸북은 구입해 본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론 경험이 없고,
퓨처팩은 구입해 봤는데 UEK 보단 나은 듯했지만 흠집이 전혀 없진 않았습니다)





시작은 장터 갱신용으로 사진 찍으려고 꺼내 본 것이었는데,
막상 꺼내 보니 새삼 패키지가 너무 맘에 들어서......
더 생각해 보고 나중에 언젠가 내놓을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보류하고 그냥 중복 소장해야겠다는 쪽으로 맘이 기우네요.
웬만하면 중복 소장은 피하고 싶은 편인데 말입니다...... 흑;





[블루레이] 액션 더블팩 : 콘스탄틴 & 브이 포 벤데타 - 한정판 (2disc) - 10점
제임스 맥티그 외 감독, 나탈리 포트만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별점은 TTB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참고용으로 링크.
'브이 포 벤데타' 정발 블루레이가 한동안 품절 상태였는데, 이번에 재출시된다고 하죠.
현재 '콘스탄틴' 과의 더블팩 제품으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블루레이] 브이 포 벤데타 -10점
제임스 맥티그 감독/워너브라더스
(별점은 TTB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HnC 페이스북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자면 단품도 재입고된다고 하는데,
쇼핑몰에선 아직 반영되지 않은 듯.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시점에선 품절 상태입니다.

정가는 24200원으로 책정된다고 하니 이전의 할인가에 비해선 오른 셈이고,
트윈팩에 비하자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전혀 없는 편이니...
딱히 '콘스탄틴' 을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웬만하면 트윈팩으로 구입하시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









by 충격 | 2014/01/15 14:02 | 활동사진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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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임시 개장 : '맨 오브 스틸.. at 2014/03/13 16:54

... 보단 유통 상 품질 관리의 차이인 것이고요.일본에서 퓨처팩으로 출시하고 한국에서 스틸북으로 출시했다면,아마도 퓨처팩이 깨끗하고 스틸북에 흠집이 있었을 겁니다.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었듯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네요(...) 그리고 스틸북에선 메이드 인 덴마크,퓨처팩에선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를 찾을 수 있는데,이것도 제품별로 다를 수 ... more

Commented by TokaNG at 2014/01/15 14:50
요즘 DVD들은 너무 대충 만드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돈 주고 사면서 왠지 아쉬움이..ㅜㅡ
최근에 산 신작 DVD들은 대여점용인가? 싶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부실하더라구요.;ㅅ;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Commented by 충격 at 2014/01/16 01:35
그건 블루레이로 안 오셔서 생기는 문제라 어쩔 수가(......)
그래도 아직 한국영화 한정판류의 패키지는 DVD 쪽이 더 호화 패키지로 나오고 있기는 하죠.
물론 패키지'만' 그렇고 컨텐트로는 상대가 안 된다는 게 문제지만... 그냥 블루레이로 어서 오세요;;;
Commented by 작두도령 at 2014/01/15 15:03
출시 당시에 온라인에서 구매를 못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소매점에서 일반판으로 구매했는데 부럽습니다...ㅠㅠ
Commented by 충격 at 2014/01/16 01:35
돌이켜 보면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휘유......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14/01/15 20:53
간만에 보는 V, 멋지네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4/01/16 01:37
블루레이도 샀겠다, 조만간 재감상이나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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