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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반칙왕' 의 파행 출시 행태 + 반칙왕, 시라노 소책자 관련 정보

'시라노 연애조작단' 블루레이의 실물 꼬라지 보시겠습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때 저 난리를 치른 지 얼마나 됐다고......

작년 11월에 오마쥬판으로 예약을 받아 놓고선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던 '반칙왕' 이,
출시일을 목전에 둔 지금에 와서
또다시 패키지를 3종으로 늘리는 짓을 벌였습니다. -_-



[블루레이] 반칙왕 - 2점
김지운 감독, 송강호 외 출연/컨텐트존

오마주 컬렉션.

[블루레이] 반칙왕 : 렌티큘러 한정판 - 2점
김지운 감독, 송강호 외 출연/컨텐트존

렌티큘러 한정판.

[블루레이] 반칙왕 : 일반판 - 2점
김지운 감독, 송강호 외 출연/컨텐트존

일반판.


('별점은 TTB 시스템 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하지 않습니다'...
라고 평소에는 적어 두고, 기본 세팅인 5점 상태로 그냥 둡니다만
여기서는 굳이 1점으로 매겨 놓습니다.
1점이 최하점이고 0점을 매길 수 없다는 점이 불만이네요. -_-)




아직 예약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선택의 폭이 주어진다는 게
딱히 나쁜 일만은 아니고 장단이 있습니다만,
기예약자의 입장에서는 이로써 대단히 높은 확률로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하게 됐습니다.

1. 기존의 주문을 유지하면서 3종의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2.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새로 주문함으로써 발생하는 기존 주문에 묶여 있던
   쿠폰, 추가 적립금 등의 혜택 취소에서 오는 손실을 감수하거나

양자 택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예외적으로 불이익이 없는 경우라면,
1에 해당하지만 제품 나온 걸 보니 결과적으로 오마쥬판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마음 가는 선택에 변동이 없는 경우와,
2에 해당하지만 별달리 묶여 있는 것들이 없어서 취소될 만한 혜택이 없을 때, 정도가 되겠죠.

이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되는 이런 식의 출시 행태가 정당화될 순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오마쥬보다 렌티큘러나 일반판 쪽의 디자인이 더 나아 보이는데,
변경을 위해 지금 주문해 놓은 오마쥬를 취소하게 된다면......
쿠폰할인 4500원 + T멤버십 2940원 + 11번가 도서상품권 4020원,
총 11460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최대한 양보해서, 당시 원데이 특가 같은 개념으로 해당 상품에만 발행되었던 쿠폰 혜택이나,
당장 내 주머니에서 현금 나가는 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인 T멤버십 금액을 제외한다고 해도,

11번가 도서상품권에 해당하는 금액은 여기에 쓰지 않았다면 다른 어디에라도 썼을 금액이고,
당장 내 주머니에서 현금을 털리는 것과 다름이 없는 손실입니다.

이 손실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싫어도 오마쥬판을 강매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게다가 초범도 아니고, 지난 번 시라노 때와 완전히 똑같은 행태입니다.
이런 걸 과연 실수로 봐 줄 수나 있을까요?
확신범이라고 밖엔 생각되질 않는군요. -_-



기간이나 짧았으면 좀 덜하겠는데, 미리 돈 내고 거의 반년 가까이를
기다려 줬더니만 이렇게 뒤통수를 후려쳐 주시네요. 감읍하옵니다, 정말. -_-

저 자신은 빠른 출시보다는 퀄리티에 만전을 기하는 편을 우선하는 편이고,
헐리웃영화보다 한국영화를 우선적으로 구입하며
무엇보다도 한국영화의 음성해설 트랙을 중시하는 타입인지라
(출시일 연기의 주된 이유가 음성해설 녹음 스케줄 때문),
계속되는 연기에 따른 기다림 자체는 기꺼이 감수할 의향이 있는 쪽이었습니다만...

미리 돈 내고 반년 가까이를 기다린 결과가 이런 뒤통수라면 당연히 기분이 기꺼울 수가 없습니다.

이쯤 되면 출시사의 자금 땡겨쓰기에 이용당한 기분까지 드는데 말이죠.
출시사에게 의도가 있든 없든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게 엄연한 사실입니다.

분명히 말해 두고 싶은데,
소비자는 출시사가 돈 땡겨다 쓰라고 있는 대출금고가 아닙니다. -_-



DVD 초창기부터 김지운 감독의 한국 장편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구입해 왔습니다.
일반판, 할인판 한 번 산 적 없고 모두 초판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젠 이 짓도 회의감이 드네요.
이따위 행태에도 영화에 대한 애정만으로 그냥 구입을 해 준다는 게
과연 이 시장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이기나 한 건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번 반칙왕도 그냥 취소하고 미련을 버리고 싶은데,
이미 지불해서 묶여 있는 게 크다 보니 이번까지만 마지막으로 받을까 싶고...

맘 같아서는 컨텐트존에서 나온 달콤한 인생 블루레이와
장화홍련 블루레이도 그냥 확 처분해 버리고 싶네요.

장화홍련도 사실 따지고 보면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전에
이미 3종 뒤통수의 전조를 보여 주는 뒤통수의 예고편 같은 타이틀이었죠.

DP협력 타이틀 어쩌고 딱지 달고 나왔길래 겸사겸사 바로 구입했더니만,
시차를 거의 두지 않고 곧바로 다른 디자인의 일반판 출시로 역시 선택권을 박탈당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DP 운영진 측도 관리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아무 해명도 없군요)

물론 매번 말하지만 이 바닥에선 좋아하는 영화라는 게 곧 인질 같은 거라서,
정말로 처분을 실행할 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 한다는 게 문제입니다만...
영화 팬의 숙명적 딜레마네요. 후...

장화홍련은 특히나, DVD를 근영양 싸인판으로 가지고 있는지라
블루레이 구입했다고 DVD를 처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DVD나 고이 간직하기로 하고 블루레이는 진짜로 처분해야 할지
진지하게 정말 한 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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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사설이라면 사설이었던 셈이고...
다음으로 짧지만 어쩌면 이쪽이 본론이랄 수도 있는 정보 파트.

'시라노 연애조작단' 때도 예약 이후 패키지가 3종으로 확장된 점에 더해,
주문해 놓은 오마쥬판의 변경된 이미지가 무척이나 맘에 안 들었음에도
'그냥 책자라도 있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유지했더니만,

편집은 편집대로 오류 만발에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반판, 렌티큘러판 쪽에도
스펙에 기재돼 있지 않던 책자가 떡하니 들어가 있어서,
2중 3중으로 뒤통수를 맞았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어쨌든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출시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을 하기는 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리미리 만전을 기하고자 쇼핑몰을 통해
출시사에 정확한 스펙을 확인 받았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일단 이미지 상으로 판단하기에는

   - 오마쥬 컬렉션 : 소책자 포함, 엽서 세트 미포함
   - 렌티큘러판, 일반판 : 소책자 미포함, 엽서 세트 포함

   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도 이것이 정확한지 출시사에 연락해서 확인 바랍니다.

라는 것이었고,

답변은 '그렇다' 라고 합니다.

이미지를 올려 놨으니 이미지대로 나온다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습니다만,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아지는 경험을 이 회사에게 너무 많이 당했었기 때문에
확인해 보지 않을 수 없었네요.

어쨌든 그러하여 이번엔 '시라노 연애조작단' '후궁' 같은 기출시작의 경우와는 달리
일반판, 렌티큘러판 쪽에는 책자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맞고 대신 엽서 세트가 들어간다고 하니,
구입 예정이신 분들, 주문 변경 검토 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라고,
각 버전의 디자인과 책자, 엽서 세트 여부를 고려해서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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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시라노 연애조작단' 의 책자 수정 여부에 대해 확인해 본 정보도 알려 드립니다.
이전에 책자에 만발한 편집 오류가 지적된 지 몇 달 후,

오마쥬판이 디자인을 변경 전의 기존 이미지로 되돌리고,
소책자에 만발했던 편집 오류를 수정해서 재출시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일반판과 렌티큘러판에도 동일한 편집 오류의 책자가 들어 갔었는데,
오마쥬판 재출시 후에도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확인할 수가 없는 게
영 찜찜함을 지울 수 없어 문의를 넣어본 바...

새 디자인의 오마쥬판에만 수정된 책자가 들어간 것이며,
일반판과 렌티큘러판에는 여전히 오류 투성이의 책자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것이 맞다고 하니,
앞으로 '시라노 연애조작단' 구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요긴하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 자신은 박신혜 중심적인 사고회로를 돌려본 바,
기존 이미지로 수정되었다고는 하나 신혜양의 지분이 영 적은 오마쥬판보다는
큼직하게 얼굴이 박혀 있는 일반판, 렌티큘러판이 나아 보여서 이쪽으로 다시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책자 수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구입했다가는 낭패 볼 뻔 했네요.



-----------------------------------   ※ 추가 수정 ※   -----------------------------------

DP 판단중지 님께서

[ 잘못 아시는 것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시라노의 경우 일반판과 렌티큘러판에 수정된 소책자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

라고 제보 말씀 주셨습니다.

제가 위에 적었던 내용은 제가 3월 28일에 YES24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 넣어서,
4월 1일에 답변 받았던 내용이고요.
답변이 잘못 되었거나,
답변 이후에 추가적으로 교체 작업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겠는데,

저는 이제 어차피 사지도 않을 거고 제가 실물을 확인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단언을 하진 않겠습니다.

각자 판단하시고,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문의 넣어보시든가 하셔서,
현명하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 추가 수정 ※   -----------------------------------



최종적으로는 이번 '반칙왕' 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저는 그냥 아예 안 사기로 했습니다.
이 회사의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있는 범위라고는 납득할 수가 없네요.

워낙에 척박한 이 나라의 2차 판권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꾸준하게 구작 한국영화를 출시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라는 점에 있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또 지지하고 싶습니다만...

그건 그거고, 계속 이런 식으로 소비자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식의 행태는 무척이나 곤란합니다.
지지하고 싶은데, 기쁜 마음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는데,
도저히 지지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구입한 것과 결제한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만,
앞으로의 출시작에 대해서는 쉽게 지갑을 열지 않으리라 이번 일을 통해 다짐 또 다짐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정말 '인생의 영화다!' 라고 할 법한 레벨이 아니라면,
웬만큼 좋아하는 작품이라도 다 참고 넘기기로, 미련을 버리기로 맘을 굳힙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정도만 해도 상당히 좋아하는 영화입니다만,
앞으로 이 정도는 고민하지 않고 넘기기로 합니다.

앞으로 지갑은 좀 덜 가벼워질 것 같아서 좋네요...
... 하지만, 굳이 이런 걸로 덜 가벼워지고 싶진 않았습니다...
굳이 딱 선을 그어 놓고 등 돌리고 싶진 않았는데, 등을 돌릴 수밖에 없게 만드네요.

안녕, 컨텐트존.









by 충격 | 2014/04/23 14:29 | 활동사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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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4/04/24 12:12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요
블로그 아바타 저작권자 허락하에 쓰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게된 계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애니메이션 한장면 사용하는 거니깐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냥 일개 사적인 개인 블로그인데 굳이 그러실것까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일본 애니 저작권자는 이 블로그의 존재 자체도 몰랐을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저작권은 중요하고 요즘 뉴스기사 하나 인용하는 것도 법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말이죠..
Commented by 충격 at 2014/04/24 13:10
제 블로그를 전반적으로 둘러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대중문화 전반을 폭넓게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DVD/블루레이 생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옳은 일이기도 하고,
제가 즐기는 컨텐트를 생산한 크리에이터들에게 합당한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동시에 저작권 의식이 악화될수록 제 자신의 취미생활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오게 됩니다.
저작권 의식의 악화로 시장상황이 악화되고 정품 소프트 출시가 줄어들수록
제 자신이 거기에 수록된 컨텐트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게 되죠.
(본편뿐 아니라 음성해설과 부가영상과 같은 것들)

실제로도 현재의 시장 상황은 한창 DVD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던 전성기 때에 비하면
(국내에서의 상대적인 개념으로서의 전성기를 말합니다.
그때조차도 해외 기준으로 보자면 미미한 수준이었고요) 많이 축소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적인 한국 평균보다는 저작권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하겠고,
블로그를 통해 주변의 저작권 의식을 고취시켜 보자는 캠페인 의식 같은 것도 있어서
예전엔 그런 글들을 종종 올렸었고요.
그것도 몇 년 하다 보니 계속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는 식이 되는 것 같아서
요즘엔 별로 쓴 적이 없습니다만.
(이건 저작권 관련글 뿐 아니라 모든 글에 있어서 글 쓰는 빈도 자체가 줄어서이기도 합니다만)

아바타의 사용 허가를 받은 것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당시에 작성했던 아래 포스트도 참조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http://shougeki.egloos.com/1330932
Commented by 도형이_베리엔젤 at 2014/04/25 15:26
안녕하세요~
요즘에 디피에 글을 잘 안남기다보니 오랜만에 뵙는것 같네요 ㅎㅎ
최근에 저도 컨텐츠 구입하는게 옛날같지 않은게 갈수록 소수 콜렉터를
위한 시장이 되다보니 저런 패키지 장사속들이라...
개인적으로 틴케이스는 별로라 생각드는데 어느덧 틴케이스 한정판이 넘쳐나고요

코멘터리 자막은 빠지고... 딱히 사고 싶은 맘이 없더라구요
그냥 요즘은 킵케이스가 가장 좋더라구요 자리도 안차지하고 ㅎㅎ
Commented by 충격 at 2014/04/25 22:38
간만에 뵙습니다.
저도 이달엔 책 종류 말고는 DP 시리즈 돼지의 왕+사이비 밖엔 주문 넣은 게 없네요.
뭐,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 부분이 크겠습니다만(...)

요즘 DP 포럼도 컨텐트에 대한 담론보다는
주로 스틸북 케이스 얘기로만 편향되어 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긴 하죠.
뭐, 저도 글을 자주 올리는 게 아니라서 딱히 뭐라 할 처지가 못되겠습니다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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