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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기 치는 인간들이 많은 듯...

알라딘 중고서점 오프 매장에서 사기를 치는 인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본 유형이 블루레이 판갈이하고 남은 조합을 정발로 속여서 판매하기.
정발 제품(주로 일반판)을 구입하고 같은 영화의 해외판(특수 패키지, 주로 스틸북)을 구입한 뒤,
패키지는 해외판으로 소장하면서 한국어 자막은 또 필요하니까 디스크를 서로 바꿔 끼우는 거죠.
그러고 나면 자신이 소장할 해외판 패키지+정발 디스크 조합 외에
정발 패키지+해외판 디스크(한국어 자막 없음)의 조합이 남는데,
이걸 알라딘 중고 오프 매장에 가져가서는 정발로 속여서 파는 겁니다.
이렇게 매입된 제품을 다시 구입해서 낭패를 본 피해 사례를 꽤나 여러 번 봤었던 듯.


지난 달에 새로 개점한 청주점에 며칠 전에 들렀을 때는 이런 게 또 제 눈에 띄더군요.
아... 네... 큐브 HD 리마스터링... 네...
정가 22000원에 판매가 7100원... 흠흠...
사진으로 이렇게만 보면 별반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상은 VCD 였다는 거...... 아니, 이게 대체 무슨 경우야...... -_-;;;;;
어디 가서 1000원, 500원 받기도 힘들 CD 쪼가리를 가지고......


뭐 일단은 이런 거 가지고 사기 치는 놈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쯤 되면 이건 당하는 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이거든요(......)

집단 따돌림 문제라든가 성범죄 등의 문제에 있어서
당하는 쪽에도 문제가 있다는 식의 접근을 굉장히 싫어합니다만,
이 경우에 있어서는 진짜 당하는 쪽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버리기 어렵네요(...)


뭐... 모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모든 분야에 대해 다 잘 알 수는 없는 거죠.
자신이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 있다는 게 당연합니다.
서점에서 일한다고 100% 다 책 좋아하는 사람인 것도 아닐 텐데,
하물며 주종목인 책도 아니고 곁다리 품목인 DVD/BD 라면야
뭐 잘 모를 수도 있는 거죠...... ... ... 라는 건 일이 아닐 때에나 할 수 있는 말인 것이고요. =_=

평소에 잘 모를 수야 있는 것입니다만,
직장에서 업무를 맡았으면 최소한의 사항 정도는
새로 배워서라도 파악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VCD랑 DVD를 구분도 못 하다뇨... 적어도 그 정도 구분은 할 줄 알아야죠.

아니, 기본적인 사전 지식이 설령 없었다고 해도,
'VIDEO CD' 라고 쓰여 있고 'DVD 호환가능' 이라고 쓰여 있으면
'아, 이게 DVD가 아니고 다른 무엇인가 보다.' 하는 정도는 유추할 법도 한데 말이죠...
그 정도 머리 돌아가는 사람이 매장 직원 중에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인지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게다가 어쩌면 판매자에게는 사기 치려는 의도가 없었는데,
알라딘 중고서점 직원이 스스로 사기 당한 것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판매자 스스로도 자신이 가져온 제품에 대해 (가족의 소지품이라거나 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책이랑 이것저것 해서 뭉터기로 넘겼는데,
알라딘 중고서점 측에서 알아서 DVD 취급으로 매입했다든가... 하는 등의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더더욱 알라딘 중고서점 직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



+

말 나온 김에. 청주점 직원들이 본다면 좀 시정해 주길 바라면서,
매대 진열에 관해 매우 기초적인 문제점 하나 더 적어 보겠습니다.

DVD/Blu-ray 를 너무 심하게 지나칠 정도로 빡빡하게 진열해 두더군요.
'얼마나 큰 압력을 주면 이 케이스가 부서질까?' 실험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_-;

책은 기본적으로 내부가 꽉 차 있는 물건이고 압력에 강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진열해도 크게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DVD/Blu-ray 및 음반 같은 것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개중에는 외부 압력에 취약한 내부의 빈 공간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요.
대개의 일반적인 패키지라면 어느 정도야 기본적으로 버텨 주기는 하겠습니다만...
세세하게 보자면, 예를 들어서 높이가 다른 아웃케이스 제품 두 개가 붙어 있을 때,
단지 그것만으로도 높은 쪽의 아웃케이스에 눌림이 발생한다거나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저 같은 사람이 보면, 당장 제가 살 물건도 아닌데 보고만 있어도 막 불안해지고 그런단 말이죠(...)
일부러 한 두개 빼서 공간 있는 쪽으로 옮겨 놔도 다음에 가 보면 또 빡빡해져 있고요.

위의 VCD 건과도 같은 맥락인 건데,
자신들이 취급하는 품목에 대해 그 어떤 이해도, 일말의 애착도 없이
그냥 기계적으로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딱 든다는 겁니다.

뭐... 애착이 없을 수는 있죠. 없는 걸 어쩌겠습니까, 없다는데.
하지만 판매자로서 취급 품목에 대한 이해와
구매자의 심리에 대한 이해는 필요한 법 아니겠습니까?

자신들이 팔아야 할 상품인 것인데 왜 스스로
자신들이 보유한 상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려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앞으로는 상품을 부수려는 듯한 기세로 빡빡하게 진열 좀 하지 마시고,
느슨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불필요한 압력은 가해지지 않도록 진열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by 충격 | 2014/11/30 22:12 | 활동사진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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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14/11/30 23:49
VCD .... 추억의 이름이로군요.
짝퉁 VCD 버젓히 SKC플라자에서 팔던 리스비전 생각이 ... 리스비전 이놈들은 DVD시대에도 짝퉁 팔고 있던데 참 암종 같은 놈들입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01 21:41
진입장벽이 높아져서인지 Blu-ray 쪽은 그래도 아직 그 정도까지 혼잡해지진 않고 있네요.
(기본은 정품 출시인 회사의 제작과정에서 비윤리적인 행위가 관찰되고 있다는 게 씁쓸합니다만)
Commented by 천마 at 2014/12/01 09:53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DVD구입할때 조심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몇번 구입했는데 중고매장에서 구입할때 계산시 미리 상태를 확인하고 싶으니 열어봐달라고 하면 열어주더군요. 한정판 같은 경우 내용물이 뭐가 있는지 안다면 내용물 누락도 확인 할 수 있죠.

알라딘 중고매장이 책은 잘 관리하는 거 같은데 DVD는 좀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 같은 경우 홈페이지에서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하러 갔는데 있다는 위치에 아무리 찾아도 "포세이돈"만 있을 뿐이라서 점원에 문의해 확인하니 바코드를 확인하고는 "포세이돈"보고 "포세이돈 어드벤쳐"라는 겁니다.^^;;;;

문제는 같은 매장에 "포세이돈"도 따로 번호분류되서 있었다는 거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거 분류가 잘못된거 같다고 지적하니까 디스크가져가서 매니저에게 확인하겠다고 하더니 제 말이 맞다고 분류수정하겠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전 헛걸음을 했습니다.(사실 책 몇권 구입했으니 아주 헛걸음은 아니었습니다만)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03 15:23
막상 가서 오프 중고 가격 보고 머릿속에서 온라인 구입 시의 구입 가능 가격
(하루 특가, 3일장 류의 특가 할인 + 할인 쿠폰 + 등급제 추가적립 + 경유 적립 등) 을
시뮬레이션해 보면... (아예 온라인 품절된 희귀 제품을 발견한 경우가 아니라면야)
굳이 중고를 구입할 정도의 메리트는 느껴지지 않아서 계산대까지 가져가 본 적이 없네요.

... 그 이전에 저 진열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야
사고 싶은 게 있어도 살 생각이 없지만요, 지금 상태로는.
Commented by 무명 at 2014/12/01 10:06
이런지적은알라딘인터넷홈페이지에도 해주시면 도움이될것같네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01 21:48
청주점이 비교적 근래에 개점한지라 방문 후기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서,
그쪽으로 링크, 트랙백 남겨 놨습니다. 원래 그것까지 감안해서 쓴 거예요.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14/12/01 12:24
아마 제대로 된 직원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듯 보입니다.

저는 트랜스포머 블루레이를 사려고 카운터에 가져가서 안을 확인하는데 DVD가 들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안산다고 하니까 직원이 <제품에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는...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01 21:54
DVD랑 VCD도 구분을 못 하고~ BD랑 DVD도 구분을 못 하고~ ...... =ㅁ=
뭐 그래도 저렇게 VCD 패키지를 통째로 들고 갔는데도 DVD로 매입한 것보다야
판갈이에 당하는 건 그나마 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기는 하다고 봅니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이지만요)
VCD 패키지를 통째로 그냥 두고서 DVD 취급하고 있는 건 정말 한심하더라고요.
Commented by 데오늬 at 2014/12/01 13:30
단순히 눈만 달려있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별다른 교육이 없었으리라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01 21:51
알라딘 중고서점 측에서 좀 더 경각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음.. at 2014/12/01 19:50
누군가 알라딘 고객센터에 이문제를 클레임 넣은 사람이 여태까지 얼마나 됬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지속적인 클레임에도 알라딘이 쌩깐 거라면.. (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
최근까지도 이런일이 계속 일어나는거 보면 쌩깠다고 보는게 맞는듯)
알라딘은 진짜 상종못할 문제있는 곳인듯 하네요.
근데 막상 디피 같은 곳에서도 알라딘 고객센터등에 직접적으로 항의했다는 글은
별로 못본거 같아서 그 점은 좀 걸리네요
거기 분들 모여서 화는 내도 막상 멍석 깔아주면 앞으로 나서는 분은 별로 없는것 같기에
어쩌다보면 이 사람들이 진짜 화가난거 맞나 싶을때도 있거든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01 21:53
개별적으로 넣는 사람은 넣고 있을 테고,
일단은 DP 게시판에 올리면 관계자가 알아서 모니터링하다가 볼 거란 생각도 있기는 하겠죠.
Commented by 3434 at 2017/09/26 15:05
이게다 솜사탕같이 처벌하는 재판관님들이 있어서 그런거임
Commented by Chris at 2017/11/18 18:11
제가볼땐 알라딘 측이 더 도둑넘들 같아요 리미티드 소장판 지들은 16에 팔면서 8에 다른데서 새거 산거 되파려니 1만원이라네요. 물건도 퍽 집어던지질않나 걍 애내들에게 안팔려구요 알라딘 ㅅㅍ 사기꾼 넘들 알라딘 지들이 사기치니까 저런인간들 더 느는거임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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