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0일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기 치는 인간들이 많은 듯...
알라딘 중고서점 오프 매장에서 사기를 치는 인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
가장 많이 본 유형이 블루레이 판갈이하고 남은 조합을 정발로 속여서 판매하기.
정발 제품(주로 일반판)을 구입하고 같은 영화의 해외판(특수 패키지, 주로 스틸북)을 구입한 뒤,
패키지는 해외판으로 소장하면서 한국어 자막은 또 필요하니까 디스크를 서로 바꿔 끼우는 거죠.
그러고 나면 자신이 소장할 해외판 패키지+정발 디스크 조합 외에
정발 패키지+해외판 디스크(한국어 자막 없음)의 조합이 남는데,
이걸 알라딘 중고 오프 매장에 가져가서는 정발로 속여서 파는 겁니다.
이렇게 매입된 제품을 다시 구입해서 낭패를 본 피해 사례를 꽤나 여러 번 봤었던 듯.
지난 달에 새로 개점한 청주점에 며칠 전에 들렀을 때는 이런 게 또 제 눈에 띄더군요.

아... 네... 큐브 HD 리마스터링... 네...
정가 22000원에 판매가 7100원... 흠흠...
사진으로 이렇게만 보면 별반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상은 VCD 였다는 거...... 아니, 이게 대체 무슨 경우야...... -_-;;;;;
어디 가서 1000원, 500원 받기도 힘들 CD 쪼가리를 가지고......
뭐 일단은 이런 거 가지고 사기 치는 놈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쯤 되면 이건 당하는 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이거든요(......)
집단 따돌림 문제라든가 성범죄 등의 문제에 있어서
당하는 쪽에도 문제가 있다는 식의 접근을 굉장히 싫어합니다만,
이 경우에 있어서는 진짜 당하는 쪽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버리기 어렵네요(...)
뭐... 모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모든 분야에 대해 다 잘 알 수는 없는 거죠.
자신이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 있다는 게 당연합니다.
서점에서 일한다고 100% 다 책 좋아하는 사람인 것도 아닐 텐데,
하물며 주종목인 책도 아니고 곁다리 품목인 DVD/BD 라면야
뭐 잘 모를 수도 있는 거죠...... ... ... 라는 건 일이 아닐 때에나 할 수 있는 말인 것이고요. =_=
평소에 잘 모를 수야 있는 것입니다만,
직장에서 업무를 맡았으면 최소한의 사항 정도는
새로 배워서라도 파악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VCD랑 DVD를 구분도 못 하다뇨... 적어도 그 정도 구분은 할 줄 알아야죠.
아니, 기본적인 사전 지식이 설령 없었다고 해도,
'VIDEO CD' 라고 쓰여 있고 'DVD 호환가능' 이라고 쓰여 있으면
'아, 이게 DVD가 아니고 다른 무엇인가 보다.' 하는 정도는 유추할 법도 한데 말이죠...
그 정도 머리 돌아가는 사람이 매장 직원 중에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인지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게다가 어쩌면 판매자에게는 사기 치려는 의도가 없었는데,
알라딘 중고서점 직원이 스스로 사기 당한 것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판매자 스스로도 자신이 가져온 제품에 대해 (가족의 소지품이라거나 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책이랑 이것저것 해서 뭉터기로 넘겼는데,
알라딘 중고서점 측에서 알아서 DVD 취급으로 매입했다든가... 하는 등의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더더욱 알라딘 중고서점 직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
+
말 나온 김에. 청주점 직원들이 본다면 좀 시정해 주길 바라면서,
매대 진열에 관해 매우 기초적인 문제점 하나 더 적어 보겠습니다.
DVD/Blu-ray 를 너무 심하게 지나칠 정도로 빡빡하게 진열해 두더군요.
'얼마나 큰 압력을 주면 이 케이스가 부서질까?' 실험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_-;
책은 기본적으로 내부가 꽉 차 있는 물건이고 압력에 강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진열해도 크게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DVD/Blu-ray 및 음반 같은 것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개중에는 외부 압력에 취약한 내부의 빈 공간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요.
대개의 일반적인 패키지라면 어느 정도야 기본적으로 버텨 주기는 하겠습니다만...
세세하게 보자면, 예를 들어서 높이가 다른 아웃케이스 제품 두 개가 붙어 있을 때,
단지 그것만으로도 높은 쪽의 아웃케이스에 눌림이 발생한다거나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저 같은 사람이 보면, 당장 제가 살 물건도 아닌데 보고만 있어도 막 불안해지고 그런단 말이죠(...)
일부러 한 두개 빼서 공간 있는 쪽으로 옮겨 놔도 다음에 가 보면 또 빡빡해져 있고요.
위의 VCD 건과도 같은 맥락인 건데,
자신들이 취급하는 품목에 대해 그 어떤 이해도, 일말의 애착도 없이
그냥 기계적으로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딱 든다는 겁니다.
뭐... 애착이 없을 수는 있죠. 없는 걸 어쩌겠습니까, 없다는데.
하지만 판매자로서 취급 품목에 대한 이해와
구매자의 심리에 대한 이해는 필요한 법 아니겠습니까?
자신들이 팔아야 할 상품인 것인데 왜 스스로
자신들이 보유한 상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려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앞으로는 상품을 부수려는 듯한 기세로 빡빡하게 진열 좀 하지 마시고,
느슨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불필요한 압력은 가해지지 않도록 진열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 by | 2014/11/30 22:12 | 활동사진 | 트랙백 | 덧글(1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짝퉁 VCD 버젓히 SKC플라자에서 팔던 리스비전 생각이 ... 리스비전 이놈들은 DVD시대에도 짝퉁 팔고 있던데 참 암종 같은 놈들입니다.
(기본은 정품 출시인 회사의 제작과정에서 비윤리적인 행위가 관찰되고 있다는 게 씁쓸합니다만)
저도 몇번 구입했는데 중고매장에서 구입할때 계산시 미리 상태를 확인하고 싶으니 열어봐달라고 하면 열어주더군요. 한정판 같은 경우 내용물이 뭐가 있는지 안다면 내용물 누락도 확인 할 수 있죠.
알라딘 중고매장이 책은 잘 관리하는 거 같은데 DVD는 좀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 같은 경우 홈페이지에서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하러 갔는데 있다는 위치에 아무리 찾아도 "포세이돈"만 있을 뿐이라서 점원에 문의해 확인하니 바코드를 확인하고는 "포세이돈"보고 "포세이돈 어드벤쳐"라는 겁니다.^^;;;;
문제는 같은 매장에 "포세이돈"도 따로 번호분류되서 있었다는 거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거 분류가 잘못된거 같다고 지적하니까 디스크가져가서 매니저에게 확인하겠다고 하더니 제 말이 맞다고 분류수정하겠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전 헛걸음을 했습니다.(사실 책 몇권 구입했으니 아주 헛걸음은 아니었습니다만)
(하루 특가, 3일장 류의 특가 할인 + 할인 쿠폰 + 등급제 추가적립 + 경유 적립 등) 을
시뮬레이션해 보면... (아예 온라인 품절된 희귀 제품을 발견한 경우가 아니라면야)
굳이 중고를 구입할 정도의 메리트는 느껴지지 않아서 계산대까지 가져가 본 적이 없네요.
... 그 이전에 저 진열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야
사고 싶은 게 있어도 살 생각이 없지만요, 지금 상태로는.
그쪽으로 링크, 트랙백 남겨 놨습니다. 원래 그것까지 감안해서 쓴 거예요.
저는 트랜스포머 블루레이를 사려고 카운터에 가져가서 안을 확인하는데 DVD가 들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안산다고 하니까 직원이 <제품에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는...
뭐 그래도 저렇게 VCD 패키지를 통째로 들고 갔는데도 DVD로 매입한 것보다야
판갈이에 당하는 건 그나마 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기는 하다고 봅니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이지만요)
VCD 패키지를 통째로 그냥 두고서 DVD 취급하고 있는 건 정말 한심하더라고요.
만약 지속적인 클레임에도 알라딘이 쌩깐 거라면.. (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
최근까지도 이런일이 계속 일어나는거 보면 쌩깠다고 보는게 맞는듯)
알라딘은 진짜 상종못할 문제있는 곳인듯 하네요.
근데 막상 디피 같은 곳에서도 알라딘 고객센터등에 직접적으로 항의했다는 글은
별로 못본거 같아서 그 점은 좀 걸리네요
거기 분들 모여서 화는 내도 막상 멍석 깔아주면 앞으로 나서는 분은 별로 없는것 같기에
어쩌다보면 이 사람들이 진짜 화가난거 맞나 싶을때도 있거든요
일단은 DP 게시판에 올리면 관계자가 알아서 모니터링하다가 볼 거란 생각도 있기는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