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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SSPP 로 돌려 본 FF 영식.

지난 달에 거의 한 8년...? 정도만에 데스크탑을 새로 조립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PC 게임은 거의 안 하는지라 게임 성능은 고려하지 않고
블루레이 및 각종 영상 파일 재생에만 초점을 맞춰서 사양은 높게 잡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요즘 제품이니만큼 8년 전 PC 보다야 당연히 성능이 좋아서
예전 PC 같았으면 원활하게 안 돌아갔을 것들이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가는데요.

문득 생각이 나서 윈도우용 PPSSPP 로
(이미 3년 된 게임입니다만[...]) 그동안 플레이를 벼르고 있던 FF 영식을 돌려 보니......

ⓒ2011 SQUARE ENIX
(스샷은 누르면 커지니 눌러서 확인하세요)

게임님께서 아주 완전히 환골탈태를 해 주시네요(......)

2D 영역은 그냥 키우거나 좀 뭉개거나 하는 식이니 딱히 나아질 것도 없고 보기에 썩 좋지도 않습니다만,
3D 영역은 고해상도로 아예 렌더링을 다시 해 버리니 원본과는 차원이 다른 깔끔함을 보여 주네요.

ⓒ2011 SQUARE ENIX
(스샷은 누르면 커지니 눌러서 확인하세요)

그동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매번 초반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제는 진도가 좀 나갈 것 같습니다. 할 맛 나네요.

제가 다른 기종의 3D 게임 에뮬도 많이 돌려 보진 않았습니다만,
이 정도로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원본이 휴대기이다 보니 워낙 해상도가 낮기도 하고)

에뮬레이터의 적법성이니 소프트의 저작권이니 하는 걸 떠나서,
퀄리티 차이가 이쯤 되면 순전히 퀄리티 때문에라도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하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뭐....... 그렇다고 제가 이 블로그에서 안 하던 카피레프트 찬양,
저작권 따위 개나 줘 버려, 이런 소릴 하려는 건 아니고......
소프트는 물론 구입했습니다, 네.
비타TV 로 플레이하려고 다운로드판으로 사 놓고 초반에서 방치 중이었죠(...)

비타 TV 로 구동해서 스크린샷을 찍어 볼까 했는데,
PSP 게임 구동 시에는 비타의 자체 스크린샷 기능이 작동을 하질 않네요(...)

디스플레이 직촬도 해 봤으나 비교용으로 쓰기에는 역시 조건이 적절치 않고...
대신 그냥 PPSSPP 에서 네이티브 해상도로 돌리고 찍은 스샷으로 대체하기로 결정.
ⓒ2011 SQUARE ENIX
(스샷은 누르면 커지니 눌러서 확인하세요... 인데...
로딩이 덜 되서 흐릿한 게 아닙니다... 기다려도 선명해지지 않습니다[...])

비타 TV 로 돌려도 결국 이 정도 수준입니다.
할 맛을 막 돋워 주고 그러지는 않죠(......)

이 물건 나온 지가 벌써 3년,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 얼마 안 있으면 PS4 로 HD판도 새로 출시될 예정인데,
솔직히 이 시점에서 이 화면 보면서 플레이하기에는 좀 꽁기꽁기한 게 없잖아 있었죠(...)

그렇다고 당장 PS4 구입할 예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거 뭐...... 하고 그냥저냥 있었는데,
PPSSPP 덕분에 이제 좀 의욕이 생기네요.
PS4 HD판하고 가져다 놓고 비교한다면 당연히 많이 떨어지겠습니다만,
그래도 이것만 놓고 봤을 때 이 정도면 저로서는 불만 없이 즐겁게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






어쨌든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결국...
'비타 TV 괜히 샀다, 돈 버렸네...' 가 되는 걸까요...?  -ㅅ-; ...

사실 저는 순전히 대화면에 듀얼쇼크로 FF 영식 하려고 비타 TV 샀거든요(...)
출시 당시에는 별 관심을 둔 적도 없어서 어떤 방식의 게임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13년 말쯤에 뒤늦게 우연히 플레이 영상을 접하고는 취향에 맞겠다, 재밌겠다 싶어서 체험판을 해 봤는데,

해 보니까 역시 취향에 맞고 재미있을 것 같았으나,
이게 시나리오의 스케일이나 조작 특성 상 대화면이 아쉽고 듀얼쇼크가 아쉬워지더군요.
(특히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 이 게임은 PSP 조작계의 한계 상 이동이 왼쪽 아날로그 스틱이고
시점이 십자 키라서 둘 다 왼손으로 해야 된다는 게 안타까운 점이죠)

딱 그때 쯤에 비타 TV 소식이 흘러나오기 시작해서 딱 '이거다!' 싶었던 거죠.
그래서 나오자마자 비교적 초기에 구입했고 그때는 타이밍이 참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나서 조금 지나니까 비타 TV 는 덤핑되서 막 5~6만원대까지 떨어지고
영식은 PS4로 HD판 출시 발표 나고............ -ㅂ-;;;;




게임 자체가 워낙에 도입부 시나리오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지를 않고 이야기 한복판에 툭 던져 놓는 데다가
시작부터 (아직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만도 14명이나 던져 주고 시작해서는
뭐부터 어떻게 착수해야 할지 진입장벽이 약간 느껴지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여러 외부 여건 상 할 맛이 좀 안 나는 것도 있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잡고 플레이를 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PSP 3D 게임 중에도 할 만한 거를 좀 찾아서 해 보고 싶기도 하고요.
(일단은 같은 스쿠에니의 'The 3rd Birthday' 도 플레이해 볼 예정)




PS.
그나저나 이대로 가면 비타 TV 는 정말 괜히 사서 돈 버린 게 될 것 같네요(...)
이런 거 살 돈으로 진작에 데스크탑 교체에 돈이나 보탰어야 했던 듯...

위 사진에 FF 영식 말고도 비타 게임이 몇 개 더 보이고 저것들 외에도
몇 개 더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산 것은 아니고 그냥 집에 있는 거[...]),
사실 상 플레이하고 있는 건 없네요. 비타 TV 사서 여태 제대로 한 게 없는 듯...

PS 비타 소프트 중에 꼭 하고 싶은 소프트가 있다면
'극한탈출 ADV 선인 사망입니다' 정도가 유일하고,
비타 TV 구입 이유에도 그게 부수적인 목적이었기는 한데...

이놈은 아직까지도 비타 TV 비대응 게임이라는 게 함정이네요. -ㅂ-;;;;;;
이건 그냥 이대로 계속 쭉 비대응으로 갈 듯...... orz......



by 충격 | 2014/12/18 15:01 | 전뇌유희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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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WeissBlut at 2014/12/18 15:39
거치기에서 고해상도로 영식하려면 차라리 플사용 리마스터판 기다리시는게 나았을것같은데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18 16:20
본문에도 있습니다만 당분간은 PS4를 구매할 예정이 없어서요.
저로서는 딱히 플삼 이상의 그래픽에 대한 갈증도 없고
아직까지는 꼭 하고 싶은 독점 타이틀도 없네요.
Commented by 유이 at 2014/12/18 20:20
올해 초에 홈플러스에서 PSP용 파이널 판타지 영식을 싸게 팔 때 구매했지만 게임기가 없어서 그냥 보관만 하고 있는데, PPSSPP의 성능이 꽤 좋아 보이고 비타 TV는 게임 호환성이 많이 떨어져서 즐길 게임이 별로 없다는 점이 아쉽더군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18 20:54
- 그때가 딱 제가 영식을 다운로드판으로 살까 일판을 공수해 볼까 정발을 구해 볼까
이래저래 머리 굴리던 시기였어서 덧글 달았었죠.
일판뿐 아니라 정발로도 UMD 패스포트 등록이 가능한 소프트였던지라.
그 뒤에 지역 홈플러스에 가 보니 역시나 없어서 결국은 그냥 다운로드판 구입으로 정착했습니다만.

- 비타 TV 로 돌리는 PSP 게임뿐 아니라 비타 TV 로 돌리는 비타 게임보다도
PPSSPP 로 돌리는 PSP 게임의 화질이 훨씬 좋아 보인다는 불편한 진실...... -_-;;
Commented by 요르다 at 2014/12/19 00:23
사실 진짜 퀄러티 차이가 장난아니긴 하죠... 저도 내여귀 비타로 돌렸다가 ppsspp로 돌리고 기겁한. 무슨 차이가...

포토카노 같은게임도 psp실기버전과 에뮬버전이 완전 환골탈태하는 게임이라고 하죠ㅋ

다만 폰용 ppsspp는 사운드가 튀는 증상이 있어서 거슬리는데 윈도용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19 22:45
폰도 폰 나름이고 PC 도 PC 나름이겠습니다만...

- 제 경우에 안드로이드용으로 3D 게임은 못 돌리겠더군요.
속도가 너무 안 나와서 플레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갤럭시S4, 갤럭시 탭 PRO 8.4 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기 중에
그렇게 크게 부족한 기종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만)

- 애초에 게임 용으로 맞춘 것도 아닌 제 PC 의 경우,
에뮬 특성 상 티어링이나 사운드 튐이나 아주 없을 순 없겠습니다만
저로서는 딱히 거슬리거나 플레이에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14/12/19 10:03
하다못해 게임이라도 100% 지원해줬음 모를까, 지원게임도 많이 가리죠...
Commented by 충격 at 2014/12/19 22:45
딱히 관심 가지고 있는 게임도 없어서 제가 직접 일일이 확인해 본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요새 나오는 게임들은 거의 다 대응하는 것 같다고 친구가 얘기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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