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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NHK

나디아 특집에 대한 반론을 논파해 보겠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특집 - 횡행하는 루머와 그 실상


리퍼러를 살피다가 어떤 글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최근의 진위가 불분명한 스즈키 슌지 트위터 건을 계기로 쓰여진 가이낙스의 내부 사정에 관한 글인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1992년부터 야마가 히로유키가 DAICON 필름 시절부터의 원년멤버들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탄압해서 하나 둘씩 다 내쫒고 가이낙스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ㅁ-...
진위가 불분명한 스즈키 슌지의 트위터 언급 외에는 소스 표기도 전혀 없고,
제가 보기엔 거의 '대하 망상 소설'이었는데요.
그걸 또 어찌나 구체적으로 적고,
잘쳐줘야 추측밖에 안될 얘기를 어찌나 기정사실인 것처럼 확신에 찬 어조로 적어놓았는지
(안노 히데아키와 카미무라 야스히로의 전화 통화 내용까지 적혀있는데 그런 걸 도대체 어떻게 안다는 거야?),
좀 어안이 벙벙해질 지경입니다만.
(추측을 하다보면 망상을 지나 자기확신으로 변질하여 스스로 믿어버리는 타입?)

뭐 구체적인 속사정이야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저로서도 확인할 수 없는 것이긴 하고.
사실은 그냥 글만 봐도 팩트와 다른 점,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점은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습니다만,
글 전체에서 상종하기 싫어지는 아우라를 느끼는 관계로,
엮이기 싫으니까 그 본문에 관한 구체적인 코멘트는 패스하기로 합니다.

문제는 리플란이었는데요.
해당 글과 진위가 불분명한 스즈키 슌지의 트위터 언급에서,
분명하게 팩트와 상충하고 있는 부분인 나디아의 저작권 관련으로
어떤 분이 위에 트랙백된 제 포스트를 링크해서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글 작성자가 반론을 달았는데요.
이게 또 하나같이 말이 안되는 이야기여서...
본문에 대해서는 엮이기 싫어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만,
직접적으로 제 글에 대해서 반론한다면 얘기가 다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파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버시를_위해_닉네임_정도는_가려줍니다.jpg


-ㅁ-...
어쩌면 이렇게 한 줄도 빼놓지 않고 틀린 말만 뱉어낼 수가 있을까요? 좀 신기할 지경입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 가이낙스 공식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나디아의 간략한 정보페이지입니다.
애니메이션 협력 부분에 가이낙스의 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가이낙스가 하청의 하청을 받아 제작했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와오. 처음부터 강하네요.
나디아가 하청의 하청 = 일본식 표현으로 孫請け 라는 것은 나디아 팬들 사이에선 상식입니다.
상식을 가지고 반론을 들이대니 뭐를 근거로 들어서 대답해줘야 할지 더 막막하네요. -_-
굳이 관계자 증언을 찾아서 예시해 보자면, 나디아 제작 당시 가이낙스 사장이었던
오카다 토시오가 토크 라이브 이벤트 '유언'에서 나디아 제작의 계약관계가
NHK → 토호 → 그룹TAC → 가이낙스임을 명시한 적이 있죠.
덧붙이자면 가이낙스 밑으로 세영동화가 한 칸 더 붙습니다.

언어도단 아무데나 갖다붙이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적고 있는 게 언어도단입니다.


>>> 하청의 하청을 맡았다면 하청회사인 그룹 Tac와 같은 위치에 사명을 올릴 수 없죠.
제작진 목록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스즈키 슌지 작화감독과 프로듀서 카와히토 켄지로를
제외한 나머지 전 스태프가 가이낙스의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죠.

같은 위치에 사명을 올릴 수 있지요. 왜 없습니까.
그럼 세영동화도 같은 칸에 쓰여있는데, 세영동화도 가이낙스와 동급입니까? 아니잖아요?
이 정도는 이해하시겠죠? 더 설명해야 하나??

- 그리고 대부분의 스태프가 가이낙스 사람인 것은,
애니메이션의 실제작을 거의 가이낙스에서 했으니까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그거랑 계약관계랑은 상관이 없지요.
하청의 하청을 받아서 실제작을 가이낙스에서 했으니까, 제작진이 가이낙스 제작진인 건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청이 하청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란 말이죠.


>>> 또한 가이낙스에서 어떤 수익도 건지지 못했다고 하는데,
방송 당시부터 얼마 전에 출시되었던 리뉴얼 DVD의 판매수익은
NHK, 그룹 Tac, 토호, KORAD, 가이낙스, 세이에이동화의 여섯 회사에 고루 분배되었습니다.
비교적으로 애니메이션 협력이었던 그룹 Tac, 가이낙스, 세이에이 동화의 수익은 적었지만 말입니다.


방송 당시부터 고루 분배가 되긴 뭐가 분배가 되요.
여기서 가이낙스의 판권관리 담당인 카미무라 야스히로씨의 증언을 들어보겠습니다.
'GAINAX INTERVIEWS' 310p 입니다.
ⓒ Junji Hotta · GAINAX 2005

'나디아'는 LD 박스가 기록적인 매상을 달성하고 있었습니다만,
입장 면에서는 하청 스튜디오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이낙스는 아무리 작품이 잘 팔려도 수익은 전무.
그럴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열심히 만들수록 제작비가 더 들어서
상당한 적자를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설명이 더 必要韓紙?

애초에 나디아의 저작권 표기만 하더라도, ⓒ NHK · 総合ビジョン · 東宝 란 말이지요.
ⓒ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시나? GAINAX 는 나디아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그리고 '얼마 전에 출시되었던 리뉴얼 DVD' 라고 했는데, 나디아에 리뉴얼 DVD라는 건 없습니다.
리뉴얼로 이름 붙여서 나온 건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고,
좀 더 광의로 봐서 리뉴얼 브랜드가 아니라도 리마스터한 걸 찾아본다면, 추가로 '톱을 노려라!' 정도 뿐.
나디아는 몇 번 패키징을 달리해 재판이 되었을 뿐, 알맹이는 처음 것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나디아라고 해봤자 하프박스가 2007년이고, 단품 발매가 2008년...
'얼마 전'이라는 게 대체 몇 년전까지를 포함하는 건지도 의문이네요.

- '세이에이동화' 라니... 그런 회사는 없습니다. 世映動画는 한국의 '세영동화'죠.
세영동화가 수익을 분배받긴 뭘 분배받아요. GAINAX 보다도 밑이고, 하청이 몇 단계인데...
애초에 세영동화가 지금도 존재하긴 하는지, 그것부터도 의문이네요.
드림키즈넷으로 이름을 바꾸고 '우정의 그라운드'를 만들었다는 것까진 알겠는데, 그 뒤로는 모르겠습니다.
정보 있으신 분은 제보 주시길.


>>> 뭔가 자세한 부분들은 뺀 것 같은 설명이길래 보충으로 올려봅니다.

아니 지금 누가 누구한테 뭘 보충하시나요... 보충은 커녕 다 틀린 소리거든요?
망상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적는 행위는 좀 자제하시길.
자기 블로그에 혼자 주절주절 망상을 늘어놓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물론 그것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만), 남의 글에 딴지를 걸려면
사실확인 정도는 하고 그에 근거해서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위의 제 글 같은 경우 처음부터
※ 이하 적는 내용들은 '가이낙스 인터뷰즈'를 비롯한 각종 책자 및 인터뷰,
'BS 아니메 야화'를 비롯한 각종 방송들, 오카다 토시오의 각종 토크라이브 행사 등을 통해
관계자들이 직접 증언한 내용들입니다. 라고 못을 박고 시작한 글이란 말이지요.
이런 데다 딴지를 걸려면 제대로 된 정보 수집으로 팩트에 근거해서
적어야겠다는 생각 정도는 들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참 신기합니다, 신기해... -_-...





이상입니다.










by 충격 | 2010/02/21 18:58 | 성대한 허풍 -GAINAX- | 트랙백 | 덧글(35)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특집 - 횡행하는 루머와 그 실상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전편 10 Disc - 10점
안노 히데아키 감독/매니아 엔터테인먼트



제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 대충 아시겠지만 제가 특히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불확실한 루머가 검증없이 계속해서 확산되며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되어가는 현상' 입니다.
특히 한국 웹 안에서만 돌고돌면서 그러는 경우들이 유난히 많죠.
그래서 가끔씩은 그런 걸 분쇄하는 데 목적을 두는 포스트가 이곳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서브컬쳐 계열의 이러한 루머들 중에 특히나 심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나디아입니다.
나디아에 대한 괴소문들은 그 역사가 매우 오래 되어서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 PC통신 시절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 그것이 회자되면서 깊게 뿌리를 내리다보니,
인터넷이 발달하여 일본어만 어느 정도 할 줄 안다면 쉽게 진위를 확인해볼 수 있게 된
현재에 이르러서도 아직까지 그 루머들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나디아의 루머들에 대해서 정리 포스트를 올려보려고
처음 생각했던 게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데 (게으름;;),
그때만 해도 이런 사실들의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 아주 용이하진 않은 상태였지만
2009년 12월 현재의 상황을 보자면 wikipedia 에 기본적인 개요가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되어있으므로,
어느 정도까지는 손쉽게 확인을 할 수 있는 상태인데도,
그런 부분들까지 아직도 루머가 씻겨나가질 않고 있네요.

이 나디아 관련된 이야기들은 심지어 이 바닥에서 구를 만큼 구르셨고
일본어 할 줄 아신다는 거 뻔히 아는 분들까지 종종 옛날에 돌던 루머 그대로 적는 걸 자주 목격해서
당황스럽달까, 뭔가 미묘하게 참담한(...)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 관련해서 여기저기(라고 해봤자 DP와 이글루스 정도지만) 에서 종종 리플을 달기도 했었는데,
어쨌든 그리하여 오늘은 그동안의 게으름을 청산하고 이 문제를 제대로 정리해서 남겨볼까 합니다.


※ 나디아의 한국식 제목은 아직까지도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로 적을까,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로 적을까 고민하게 되곤 하는데 (MBC 방영명으로 치자면 사실 그냥 '나디아'지만),
이번 포스트 제목은 구글신님의 검색결과(...)를 존중하여
건수가 더 많이 나온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로 정했습니다.





자, 그럼 일단 한국에서 거의 기정사실인 듯 퍼져있는 나디아 관련 주요 루머들을 간결하게 나열해봅시다.

- NHK에서 라퓨타가 인기있으니 라퓨타 비슷한 걸 만들라고 요구했다.
- 나디아 내용이 심각해지자 NHK에서 아동용으로 만들라고 압력을 넣었다.
- NHK와 안노 히데아키 감독간에 심각한 불화가 있었다.
- 그로 인해 안노가 잠적했다. 도망쳤다.
- 잠적이 아니라 병원에 입원했다.
- NHK와 사이가 안좋아지자 제작비도 주지 않았다.
- 땜방으로 한국외주를 통해 섬편을 급조하여 퀄리티가 폭락했다.
- 퀄리티 폭락으로 인해 방송국에 항의, 협박 전화가 쇄도했다.
- 궁지에 몰린 NHK가 안노 감독을 다시 모셔오고 제작비를 긴급지원하여 사건이 해결되었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 NHK와의 불화설과 섬편에 관련된 내용들이죠.
이것들이 완전히 100% 만들어진 이야기일리는 아니겠고
찾아보면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짐작해볼 순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굉장히 과장된 이야기들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제부터 몇 가지 일화들을 곁들여가며, 이 얘기들을 정정해 보기로 하죠.

※ 이하 적는 내용들은 '가이낙스 인터뷰즈'를 비롯한 각종 책자 및 인터뷰,
'BS 아니메 야화'를 비롯한 각종 방송들, 오카다 토시오의 각종 토크라이브 행사 등을 통해
관계자들이 직접 증언한 내용들입니다.





라퓨타를 베껴라!!

다들 아시다시피 나디아의 도입부는 라퓨타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신비의 힘을 품고 있는 돌을 지닌 소녀가 악당들에게 쫓기고, 그것을 구해주는 소년이 있지요.
여기서 NHK가 가이낙스에게 라퓨타를 베끼라고 시켰다는 이야기가 생겨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디아와 라퓨타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작품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거기에는 저렇게 표절을 하라고 시켰다는 단순한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경위가 있습니다.

때는 '미래소년 코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미래소년 코난' 역시 NHK에서 방영한 작품이었죠.
'미래소년 코난'을 마친 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새기획안을 NHK에 제출했으나 이는 채용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때의 기획을 다듬어 '천공의 성 라퓨타'로 선보이게 되죠.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NHK에 제출했던 기획은 그대로 남아 이후 나디아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즉, 두 작품은 본래부터 같은 뿌리에서 태어난 형제와도 같은 경우인 것이죠.

오히려 해저 2만리를 비롯한 쥘 베른 작품들과, 라퓨타의 초기 기획안이라는 원전을 두고 있었으면서도,
이만큼이나 자기식으로 각색해 내어 멋진 작품으로서 완성시켰다는 것에 대해,
가이낙스와 안노 히데아키를 높이 평가할 점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가이낙스 쿠데타 사건

나디아의 기획초기 당시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보자면,
사실 나디아의 기획에 대해서는 당시 사장이었던 오카다 토시오나
현재 나디아의 감독으로서 이름을 남기고 있는 안노 히데아키도 그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것인가 하면.
당시 가이낙스의 프로듀서 중 한명이었던 이노우에 히로유키가
야마가 히로유키, 안노 히데아키와 같은 천재들에게 묻혀서
그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다모토 요시유키,
마에다 마히로 등의 새로운 재능을 중심으로 NHK와 함께 기획한 비밀 프로젝트였던 것이죠.
당초의 계획은 사다모토 요시유키에게 감독직을 맡길 예정이었습니다.

오카다 토시오는 이 사실을 NHK와 정식 미팅 며칠 전에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미팅 날이 되었고...
오카다 토시오는 미팅 현장에서 기획안을 보고
"이게 뭐야? 그냥 라퓨타를 베낀 거 아닙니까?" 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하죠.
NHK 측의 연세가 있던 프로듀서는 처음엔 그걸 애써 부정하며 언쟁을 하다가...
결국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실화입니다.
(참고로, 오카다 토시오는 '연세도 있는데 적당히 할 걸 그랬다'고
지금은 순수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계획과는 달리,
줄곧 감독직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주저하고 있던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결국 도저히 못하겠다며 물러나고 맙니다.
당시의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왕립우주군'처럼 (비록 빚은 불어나지만[...])
전력투구를 해야만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었는데,
퀄리티의 타협이 불가피한 TV시리즈를 맡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죠.
여기서 안노 히데아키가 나서서 오카다 토시오에게 말을 건네게 됩니다.
"제가 맡아줄 수도 있어요."
달리 방법이 없던 오카다 토시오는 이를 수락하게 됩니다.
이에 안노 히데아키는 "저한테 빚진 겁니다~" 하고 능글거렸다고 하죠.
오카다 토시오는 어쩔 수 없이 숙이고 들어가긴 했지만 이때 일이 아직도 분하다고 하는군요(...)



섬편, 모든 것은 시나리오대로.

한국에서는 무인도편이라고들 흔히 부르는 통칭 섬편. (혹은 '남국의 섬편')
한국에 퍼진 루머들 중 상당수는 이 섬편을 제작상의 문제로 인해 급히 만들어넣은 땜방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죠. 이 섬편은 기획 초기부터 원래 계획되어 있었고, 예정대로 제작된 것입니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물적 증거를 나디아의 방영전 파일럿필름 예고편에서 찾아볼 수 있죠.
본래는 DVD-BOX 에도 특전영상으로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만,
국내에 출시된 나디아 DVD는 일본판의 특전디스크가 제외되어 있는 관계로..
국내에선 정품 구입자가 정품 구입을 해놓고도 쉽게 볼 수 없는 영상이니만큼 다이제스트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파일 속성 만든 날짜를 보니 이 스샷을 편집한 날이 2007년 1월 9일입니다.
이 글을 쓰려고 한지가 정말 3년이 다 되어간다는 얘기죠. 일종의 게으름의 증거...이기도 하군요. -_-;;;
인용으로서는 다소 과다한 다이제스트란 생각이 들어서 다시 찍어서 몇장만 올릴까 하다가..
다시 만들기도 좀 그렇고, 국내에 정품 DVD 구입했지만 못보신 분들도 많으시고 하니,
눈 질끈 감고 그냥 올려봅니다. 뭐 제작사에 피해줄만한 스샷도 아니고요.
대신 해상도는 원래 1024 가로 해상도로 만들었던 것을 좀 줄여서 올립니다.
(추후 문제가 제기될 경우, 삭제되거나 교체될 수 있습니다)



나디아 많이 돌려보신 분들은 딱 보면 아시겠지만 다 본편에 있는 장면들이죠.
근데 미묘하게... 라기보단 조금 많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같은 씬, 같은 구도인데 작화만 떨어지죠.
'나는 도통 잘 그린 그림, 못 그린 그림, 구분을 못하겠다!!' 라시는 분이 계시더라도
그랑디스의 머리 색깔 같은 걸 보시면 본편과는 다른 그림이라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런 얘기들은 아니니까 넘어가기로 하고... 중요한 것 맨 위의 오른쪽 컷이죠.
본방영 때 나디아의 원전이 '해저 2만리' 만으로 표기된 것과는 달리,
그 이전에 이미 '신비의 섬'이 병기되어 있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신비의 섬'이 바로 나디아의 통칭 '섬편'의 원전인 것이죠.

'신비의 섬'의 내용을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이런 내용입니다.
(핵심 스포일러는 일부 가립니다. 보실 분들은 긁어서 보시고,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알아서 피해가시길)
남북 전쟁 시절 남군에 포로로 붙잡혀있던 다섯 명이 탈출하면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는데,
섬에 링컨섬이란 이름을 붙이고 그곳을 개척하며 살아가면서 뭔가 계속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죠.
그러다가 막판에 그 이상한 일들이 사실은 노년의 네모 함장이 그들을 몰래 지켜보며
도움을 주고 있었던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는 내용으로,
'해저 2만리'의 후속편격
인 소설입니다.
이는 나디아에서 쟝 일행이 무인도에서 이상현상들을 계속 겪게 되는데,
그게 사실은 레드노아 때문이었다, 라는 것과 기본적으로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죠.
물론 '해저 2만리'와 관련이 있다거나, 링컨섬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그렇고요.
에어튼 같은 인물도 사실 '신비의 섬'에서 따온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에어튼의 성은 마찬가지로 쥘 베른 원작인 '그랜트 선장과 아이들'에서 따왔고,
직업은 '해저 2만리'의 주인공에게서 따왔습니다.
'해저 2만리' '신비의 섬' '그랜트 선장과 아이들' 은 완전히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3부작을 이루고 있는 작품군이죠)


밑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섬편이 일종의 계획된 버림패였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획에도 없던 것을 급조해서 만들어 넣은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죠.
이 점을 우선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

※ 참고로 제가 이 글을 처음 쓰려고 했을 때만 해도 국내에
'신비의 섬'이 정식으로 제대로 소개되어 있진 않았었는데,
그 이후에 정식 완역본으로 제대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참고 삼아 링크 걸어두지요.

신비의 섬 1 - 10점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열림원
신비의 섬 2 - 10점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열림원
신비의 섬 3 - 10점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열림원



나디아의 저작권

다들 아시겠지만,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제작비를 펑펑 쓰기로도 유명한데요.
이것은 여지없는 사실이어서 나디아도 사실 초기에 제작비를 대부분 탕진한 관계로
빚을 져가며 어렵게 어렵게 제작을 해나가는 꼴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작권 얘기를 하고 넘어가자면, 가이낙스에겐 나디아의 저작권이 없습니다.
하청의 하청을 받아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죠.
나디아의 제작은 NHK와 토호이고, 애니메이션의 실 제작은 그룹 Tac에 원청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룹 Tac 에게 가이낙스가 하청을 받는 형태로 제작이 되었죠.
애초부터 제작비에 그리 여유가 없었을 것이란 점은 용이하게 짐작해볼 수 있고,
히트 후에도 가이낙스는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돈을 만져볼 수가 없는 쓰디 쓴 상황을 겪게 됩니다.

이 일은 결국 교훈이 되어, 이후 가이낙스의 방침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자신들의 작품의 저작권은 스스로 잘 챙겨서 꼭 쥐는 대신,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저작권 때문에 울지 않도록,
자신들에게 무언가 요청을 해올 때는 관대하게 허락하는 방침을 갖게 됩니다.
후일 에반게리온의 대히트 후 각종 미디어믹스 전개와 피규어 등의
관련상품이 유독 많은 것도 사실은 이런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제의가 들어오든 진짜 썩어문드러지게 이상한 게 아니면
대부분 허가를 쉽게 내주는 편이기 때문인 거죠.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아무나 다 쓰는 '사골게리온'이란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방침을 갖고 있고,
그런 표현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근본에 있는 정신이 다르다고 보니까요.
사실 각종 미디어믹스와 상품전개가 다양할 뿐이지, 실제 에바의 본편은 그리 많은 편인 것도 아닙니다.
전26화의 TV 시리즈와 두어 편의 구극장판, 그리고 지금 전개되고 있는 중인 신극장판 시리즈가 전부죠.
일대 사회현상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치고는 비교적 얌전한 편에 속한다고 봅니다.



섬편의 버림패 제작 의도와 경위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모자라는 제작비에 힘겹게 제작을 해나가던 나디아는 인적자원의 스케쥴면에서도 문제를 겪게 됩니다.
도중에 걸프전이 터지면서 특집보도 때문에 휴방이 잦아져, 숨통이 트이곤 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균일한 고품질을 유지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안노 히데아키는 하나의 전략적 방침을 선택합니다.
나디아의 주된 인적자원과 제작비의 상당량을 최종결전 파트에 집중투입하고,
섬편에 대해서는 통째로 손을 놓아버린 것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오카다 토시오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이낙스의 비밀병기 히구치 신지인 것이죠.
(때가 때이니만큼 적어보는 사족. 에반게리온의 주인공, 이카리 신지의 이름은 그에게서 따온 것입니다.
중의시키고 있는 다른 뜻도 있습니다만 그건 다음에 쓸 에바 파 포스트에서 적기로 하고)

이야기는 '톱을 노려라!'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실 '톱을 노려라!' 역시 원래는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을 맡을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또 어디의 대타 전문 강타자야!)
'톱을 노려라!'는 바로 히구치 신지가 감독후보로 준비하던 프로젝트였죠.
당초 계획으로는 가이낙스 사내에서 기획만 하고,
실제작은 외주를 줘서 실속있게 이익을 챙겨 빚을 갚기 위한 목적의 프로젝트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을 맡으면서 또 신나게 제작비를 펑펑 써댔습니다만[...])

하지만 진행속도가 지지부진하던 차에,
짓소지 아키오 감독의 실사 특촬영화 '제도물어' 쪽에서 참가제의를 받게 되고,
가이낙스의 양해를 얻어 그쪽의 그림콘티담당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그의 콘티는 거의 채용이 되질 않았고...
할 일이 없어서 현장 나가서 특효 연기 뿌리고 뭐 그러면서 대충 지냈다고 하더군요(...)

그 밖에도 일중합작의 특촬영화에 참가했었는데,
이쪽도 진행속도가 지지부진하고 돈이 떨어져서 결국 빠지게 됩니다.

그런 한편으로 히구치 신지가 내던진 프로젝트 '톱을 노려라!'는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을 맡아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었고,
다음 작품으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들어가게 됩니다.

연이어서 별달리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작품을 완성시키지 못하는 나날을 겪고 있던 히구치 신지는,
이때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술을 마시면서
"건담의 '쿠쿠르스 도안의 섬'(※) 같은 거라도 하나 시켜주세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곁가지 에피소드 1화라도 좋으니 무언가를 '완성'이라는 형태로 끝을 내보고 싶었던 것이죠.

그리고 시간은 흘러... 안노 히데아키는 섬편을 버림패로 쓰기로 결정하고,
그 예정된 패전처리를 맡을 투수로 히구치 신지를 불러들입니다.
"하고 싶다면서요. 이거 해봐요" 라고 툭.
히구치 신지로서는 곁가지 에피소드 한 두편을 가볍게 맡아볼 심산이었던 것이,
23화~34화 총 12화 분량의 패전처리가 되어 돌아온 것이었죠. 수난의 시작이었습니다(...)

※ 쿠쿠르스 도안의 섬
'기동전사 건담'의 제15화로서, 유명한 번외편격 이야기.
나름 이야기의 완성도는 높다고 평가받지만, 건담 본편의 중심줄기와는 너무나도 관련이 없어서,
극장판에선 통째로 잘렸고, 미국 수출시에는 한 편이 통째로 빠지기도 했다.
작화 상태가 웃기기로 유명한 편이기도 하고, 하필 섬이란 점도 같아서,
쿠쿠르스 도안의 섬과 나디아를 거쳐 일본의 아니메 업계에서
'섬편'은 번외편을 가리키는 업계용어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섬편의 의미

이렇게 해서 나디아의 메인 스태프들이 최종결전 파트를 제작하는 동안,
히구치 신지는 한국 하청과 함께 섬편을 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국 하청이 나오는 건 단지 제작비 여유가 없는 패전처리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론 그 이유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이 된 것은 맞습니다만,
한국 하청이 참가하는 건 초기 기획 당시부터 결정되어 있던 사항이었던 것이죠.
이는 NHK 측에서 한국측과 이미 얘기가 끝나있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아니메 제작기법을 전수한다는 명목으로. 일종의 기술교류같은 것이었죠.

한국 하청의 떨어지는 작화 퀄리티와 격투하면서,
한편으로 히구치 신지는 제출되어 오는 섬편의 각본과도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초기에 제출된 각본들은 거의 'NHK의 아동 대상 아니메'에 다름아니었다고 합니다.
아니, 사실은 나디아 자체도 'NHK의 아동 대상 아니메'로서 제작된 것이긴 합니다만 ^^;
어쨌든 나디아는 완연한 'NHK의 아동 대상 아니메'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었기에,
각본도 거의 자신이 직접 다시 써가며 작업했다고 하네요.

한편 안노 히데아키로서는 섬편은 이미 버림패로 결정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저퀄리티의 작화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져서,
결국 34화에 이르러서는 자비를 털어 새로 제작을 해버렸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화는 기존 영상 소스들을 재편집해서 뮤직비디오로 구성되었죠.
(MBC 방영 당시에는 일본어 노래를 처리할 수 없어 삭제되었습니다.
이후 투니버스 방영시에는 복원되었습니다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한국에서 특히 더) 무수한 욕을 들어먹고 있는 섬편입니다만...
글쎄요, 과연 그렇게 욕을 들어먹을 정도의 에피소드들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좀 의문입니다. 물론 작화가 다른 편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고,
다른 편들의 중심 스토리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충분히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답게 캐릭터가 잘 살아있었고,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당시엔 작화니 뭐니 그런 거 생각도 안하고 그냥 충분히 즐거워하며 봤었고요.
일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메 본연의 즐거움이 잘 살아있는
좋은 에피소드들이라고 평가하는 시각들이 양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이러한 저평가에는 작화 퀄리티에 대한 과민한 반응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는데요.
한국에서의 아니메 감상글을 보다보면 두드러지게 남발되는 것이 작붕, 작붕, 작붕 타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히스테릭할 정도로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고 있고요.
일본식 TV 애니메이션이라는 노동집약적 시스템에서
항상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기라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편차는 감안하고 보는 것이 저는 맞다고 보고요.
심지어는 이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 감상글들을 보면서도
'일부 작붕이 거슬렸다...' 는 감상을 몇 개 목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아연실색'(...) 이란 생각밖에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기준선이 너무 과도하게 높게 잡혀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섬편에 대한 이러한 반응들의 엇갈림에 대해선 접어둔다고 치더라도,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금의 이 섬편이 없었다면 35화~최종화의 슈퍼퀄리티 또한 없었을 거라는 점입니다.
히구치 신지가 묵묵히 패전처리를 수행했기에,
그 이면에서 메인 스태프들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최종결전 파트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관계자들은 지금도 입을 모아, 그 덕분에 나디아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섬편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개구리가 높이 점프하기 위해 잠시 자세를 웅크리는 그런 파트였던 것이지요.
설령 섬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시청자라도, 이런 면만큼은 합당하게 평가를 해줘야만 한다고 봅니다.



결국 NHK 불화설의 진상은?

자, 그럼 이제 처음의 루머로 돌아가봅시다.
이 루머들은 대부분이 섬편의 낮은 퀄리티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실제 섬편의 제작에 관련한 진상에 대해 얘기해봤지요.
여기서 다시 처음의 루머들을 살펴보자면,
NHK와의 격한 불화가 있었다거나, 안노가 잠적했다거나,
쓰러져서 입원했다거나, 등등의 얘기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적은 무슨 잠적을 해요, 섬편 만들 동안 그냥 따로 뒷부분 열심히 만들고 있었을 뿐인데.
불화 때문에 제작비를 안주다가 마지막에만 긴급지원했다느니 하는 얘기는 얘기할 가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비지니스가 무슨 애들 장난인 줄 아는 건지...

NHK와 사이가 심하게 안좋았다는 얘기 자체도 그래요. 말은 있는데, 무슨 증거가 없습니다.
일본웹에 검색을 해봐도 뭐 제대로 걸리는 게 없어요.
물론 90년도 작품이니만큼 시대적으로 그 뒤에 인터넷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얘기가 적을 순 있겠습니다만...
그렇다해도 이만큼 인지도가 있는 작품에 대한 그런 류의 뒷얘기가
이렇게까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작품 성향이 그 전까지의 NHK 작품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작과정상에 마찰이 있었을 수는 있겠고
실제로 100% 자신이 원하던대로 제작하지는 못했다든가 하는 발언을 하곤 있습니다만,
그거야 어느 현장에서도 다 어느 정도는 겪는 일이고
한국에서 말하는 것처럼 격한 갈등이 있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오카다 토시오의 말로는 오히려 당시의 NHK 담당 프로듀서는
기존의 NHK 아동 대상 아니메를 답습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성향이었다고 하고요.
나디아 이후 수 년간 망가져 있었다는 발언을 안노 히데아키 본인이 하기도 합니다만,
그건 안노 히데아키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가 컸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제작 도중에 제작을 내팽개치고 도망갔다거나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라는 거죠.
일본에서도 이런 류의 소문들이 아주 없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방영 당시에나 조금 퍼지다가 금세 사그라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이러고 있는 건 정상이 아니란 말이죠.

물론 관계자들한테 직접 "당시 심각한 불화가 있었습니까?" "아뇨" 라고
확인을 받은 것은 아닌만큼 제가 하는 얘기도 확실하진 않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증으로서 기능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이만큼 충분히 확인되는 데에 비해,
심각한 불화가 있었다는 증거는 이렇다할 만한 것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죠.

말하기가 껄끄러운 부분이라 언급을 자제하는 거라 생각해 볼 수도 있겠는데,
현재 정황을 봐서는 이것도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NHK의 연세 있는 프로듀서한테 이거 베낀 거 아니냐고 몰아치다가
진짜로 병원에 실려보낸 얘기까지 얘기까지 다 하고 있는데,
유독 안노 히데아키가 잠적했다? NHK랑 사이가 격하게 안좋았다?
이 얘기들만을 숨긴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시간도 충분히 흘렀고, 이 정도가 언급해선 안되는 신성불가침의 성역인 것도 아닐 겁니다.
 
만약 NHK와 가이낙스 혹은 안노 히데아키 간에 심각한 불화가 존재했으며
따라서 제작중에 안노 감독이 제작을 팽개치고 도망갔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부디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그런게 있다면, 검토 후 의견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물론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상으로 오늘의 루머 분쇄 코너를 마치겠습니다.
이걸로 3년 묵은 체증을 좀 덜어낼 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





PS: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TV판에서 할 걸 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중에 기획된 나디아 극장판에는 애초에 참가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카다 토시오는 심지어 작년까지 나디아 극장판은 본 적조차 없다고 하더군요;;
초회시사 때에 아카이 타카미가 보러 가는 걸 말렸다고 합니다.
아카이가 말하기를 '아니메 팬들은 인생을 배우는 게 좋아' 라고 하기에,
보는 게 너무 무서워져서 이후로도 결국 안봤다고 하는군요.
당시 이벤트에서 나디아 극장판 얘기가 나오자 아직 보지도 않은 상태라며
"드디어 봐야 할 때가 온 것인가..." 라며, 다음 이벤트까지는 본다고 했었으니,
아마 지금쯤은 한 번 보긴 봤을 듯 하네요. ^^








by 충격 | 2009/12/17 14:24 | 성대한 허풍 -GAINAX- | 트랙백 | 핑백(2) | 덧글(69)

[RC3] 십이국기 대만판 틴케이스 ver. (上) - 오픈케이스 및 간단 리뷰

[RC3] 십이국기 上 권입니다. 대만판 틴케이스 버젼.


십이국기를 사서 보기로 하고 금욕(...) 모드에 들어간지 어언 3~4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한국어 더빙도 있고 하니 어지간하면 국내판으로 사려고 했습니다만,
국내판은 할인행사를 적용하고도 15만을 넘어가는 상당한 고가에 그동안 이래저래 미루기만 하다가...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작년에 다시 나온 북미 염가판으로 사려던 참에,
대만판 할인 행사 품목으로 나왔길래, 이쪽으로 구입해 봤습니다.

뉴타입 DVD가 사업만 계속 하고 있었더라도, 어지간하면 투자 차원에서라도
한국판을 구입하도록 노력해 봤겠지만, 이미 사업 접은 마당에 그래봤자 의미도 없고...
결국은 저렴한 쪽으로 택하게 됐네요. 출시 당초에 살 수 있었더라면 물론 더 좋았겠지만(...)
에... 뭐 저도 그동안 금욕하느라(...) 힘들었으니 그 정도는 양해를... 뭐 그런 기분이랄까요. o>-<

어쨌든 일단 오픈을.
틴케이스의 위용. 上권 전면입니다.
제목 글씨는 양각으로 조금 튀어나와있고, 일러스트 부분은 약간 낮게 패여있습니다.
틴케이스 후면.
홍보용 테두리 띠는 종이 자체가 상당히 두꺼운데다,
입체로 조형이 되어 있어서, 이렇게 틴케이스를 빼놓아도 고정 상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맘에 드네요. 그냥 버리는 분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저는 모든 부속물을 그대로 보관하는지라...
흐물흐물하면 사실 보관하기 까다롭거든요. 사실 대부분 다 그렇죠(...)
일러스트가 약간 가려있었으니, 벗긴 상태의 전면 컷을 다시 한 번.
후면 하단은 카피라이트 표기 정도 밖에 없으므로 생략합니다.
틴케이스 오픈. 내부 구성은 디지팩이었습니다. +_+
틴케이스 내부.
4단 디지팩 전면.
4단 디지팩 후면.
4단 디지팩 측면.
4단 디지팩을 한 번 열었을 때 보이는 모습입니다.
한 번 더 열었을 때의 모습.
디스크 아래 쪽은 별 거 없으므로 디스크 빼낸 후의 샷은 생략합니다.
동봉된 앙케이트 엽서입니다. 해당 작품의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는 점은 일본보다 좋네요.
일본 쪽 앙케이트 엽서는 그냥 흑백에 텍스트만 있곤 하니까요.


오픈은 일단 종료. 下권은 나중에 찍어보던가 (귀찮으면 그냥 넘어가던가;;) 해 보지요.



참조용으로 DISC3의 메인 메뉴 화면.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편이 딱 떨어지게 담겨있네요.
메인 메뉴에는 소설 쪽의 일러스트가 사용되었고, 각 서브 메뉴에는 애니 본편의 그림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 카피라이트 표기를 박아놓은 것이 눈에 띄는데...
사실 이 타이틀... 온갖 군데에서 카피라이트 표기가 엄청나게 튀어나옵니다.
대만판 제작자가 좀 저작권 매니아인 듯... -_-;;;;

일단 겉테두리 띠에도 저작권 표기가 있고요.
보통 이런 틴케이스 제품에 테두리 띠를 두르는 이유가 이런저런 표기를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이런 게 있으면 보통 틴케이스 본체에는 표기가 없게 마련인데,
테두리 벗겨보면 틴케이스 본체에도 카피라이트 표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열어보면 디지팩에 카피라이트 표기 또 있고요.
디스크 4장에도 각각 카피라이트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틀어보면 위에 보시다시피 메뉴화면에 카피라이트 박혀있고요.
메인 메뉴 말고 각 서브 메뉴에 들어가봐도 계속 박혀있습니다;;
게다가 크리티컬은... 본편 재생을 해봐도 각화 끝날 때마다
자막으로 카피라이트 표기를 내보내고 있어요, 전45화니까 총45회를. -_-;;;
뭐랄까... 흠좀무와 우왕굳 사이랄까... 아니, 양쪽 동시인 것 같군요(......)




--- 이하, 간단한 제품 리뷰 ---


※ 위에 보면 알 수 있듯 한 장에 7화 수록으로, 애니메이션 타이틀치고는 상당히 눌러담고 있습니다.
사실 약간의 불안감도 있었는데, 직접 틀어본 감상으론 이 정도면 만족스럽네요.
전반적인 비트레이트는 상시 6M대를 유지하고 있고, 일단 선명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장면전환시에 순간적으로 화질저하가 발생하는 경향이 좀 있긴 한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인 평가는,' 무리하게 억지로 눌러담았다'라기보다,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케이스' 라고 하는게 타당하다고 봐요.
적어도 '뭐라고? 한 장에 7화씩이나? 에에~~' 하면서 걱정할 수준은 절.대.로 아닙니다.
사실 일본산 아니메 타이틀들의 경우 원래 좀 용량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죠.
이 타이틀의 경우 대략 150~160분 정도인데,
이 정도면 사실 인코딩만 잘하면 한 장에 효율좋게 담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헐리웃 영화들도 2시간 30분~3시간 정도는 원래 1장에 그냥 담아서 내니까요.

※ 다만 이 타이틀의 경우... 러닝타임과 용량상의 문제를 감안해서인지,
단순히 '효율적인 본편 연속감상'이라는 실용적인 사고로 접근해서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오프닝을 시작할 때 1회만 재생하고, 본편 7화분을 연속재생, 마무리로 엔딩을 1회만 재생하는 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중간 과정의 오프닝과 엔딩은 죄 다 생략되어 있네요.
이것은 상당한 단점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문제점은 한국 애니메이션 타이틀에서도 자주 보이는 점인데...
원래 언제 한 번 '장금이의 꿈' DVD 관련으로 한 번 포스팅할 생각이었는데요.
어쩌다보니 자꾸 미뤄지고 있는데... 어쨌든 언제 나중에 한 번 다시 쓸 일이 있을 겁니다.

※ 게다가 이렇게 본편 연속감상 위주로 구성이 되다보니...
좀 더 치명적인 단점이 발생했으니... 이거 이거... 각화 차회예고까지 죄 다 짤려있네요. -_-;;;
이건 좀... 마이 슬픕니다... 슬프지만 뭐... 싸게 샀으니까 그러려니 해 보렵니다(...)

※ 1화 분량이 통째로 1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생 환경에 따라서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뭐... 아니메 타이틀의 경우 원래부터 대체로 A파트, B파트로 2챕터 구성이니만큼
그리 큰 차이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 음성은 일본어 원어 트랙과 중국어 트랙이 실려있습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 한국어 더빙에도 의미를 좀 두는 편이기 때문에
한국어 더빙 트랙을 포기하게 된 것은 좀 아쉽습니다만...
작품 특성을 감안한다면 사실 중국어 쪽이 더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니 그냥 그 사실로 위안을 해 봅니다.
못 알아들으니까 실질적인 의미는 없긴 합니다만. 아하하하(...)

※ 자막은 중국어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on/off 가능한 subtitle 자막입니다.
세계관상 인명이나 지명, 용어 등이 전부 한자인데, 그런 거 확인하기엔 나름 좋더군요.

※ 원래 영상특전으로는 12~13분 가량의 코바야사 츠네오 감독 인터뷰와 논크레딧 OP/ED 이 있었는데,
대만판에는 수록되지 않았습니다. 좀 슬프지만... 뭐 싸게 샀으니까 역시나 그러려니(...)
저는 관대합니다. 싸게 샀을 때 특히(...)

 



제가 원래 집중력이 떨어지고 좀 산만해서(...)
보다 말고 중단했다가, 다른 거 보다가, 그대로 방치 플레이 들어갈 때가 많은데,
지금 上권의 28화까지 감상했네요. 저 치고는 상당히 하이페이스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분량도 완결까지 일단 집중적으로 감상할 것 같네요.

화질 참조 용도를 겸해서, 개인적인 주요 감상을 담은 스크린샷을 첨부합니다.
※ 에...... 왠지 일단 말해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해두자면, 저는 쇼타 속성 없고요. 없습니다.
모에라는 코드 위주로만 흘러가는 요즘 세태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않습니다.
여기서는 그저... 타이키라는 인물 자체가 너무 모에할 뿐이에요. 속성이고 뭐고를 초월할 정도로.
보신 분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 중간에 뭔가 이상한 게 한 장 끼어있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것은 눈의 착각이.. 물론 아닙니다.

※ 그러고보니 성우가 쿠기미야 리에...
사실 쿠기미야 리에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 제가 가장 좋았던 건
(별로 많이 본 건 아니지만) 타이키와 알폰스 엘릭입니다.
요즘은 츤데레 전문으로만 너무 소비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성우 본인한테 별로 좋은 경향은 못 된다고 보네요.
물론 기용하는 쪽에서 그쪽으로만 자꾸 부르는 면이 있으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무리해서라도 지금처럼 이미지가 고정되는 구도는 깨버리는 것이 본인에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등장인물이 많은 편인데, 성우진도 참 지금 보면 꽤나 호화 캐스팅인 듯.
일일이 적자면 끝이 없겠으니 일일이 적진 않겠습니다만.

※ 아이카와 쇼 각본(각색)작이죠.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원작과는 다른 노선을 취할 때가 많아서 원작 팬들에게 비판받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대체로 아이카와 쇼 각본을 지지합니다.

제작자가 저작권 오타쿠인 덕에 자막으로 저작권 표기를 깔아주는 덕에, 이미지 올리기는 편해서 좋네요.
사실 매번 이미지 한 장 올릴 때마다 카피라이트 표기하는 것도 꽤 번거롭습니다(...)






마무리.
에... 이런저런 단점들도 꽤 있긴 합니다만.
수록 화수에서 느껴지는 선입견과는 달리 기본적인 화질이 상당히 좋고, 패키지도 꽤나 괜찮은지라,
정가를 주고 샀다면 물론 얘기가 다르겠지만 꽤나 싸게 구입했기에,
구입가 대비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래 감상 자체가 목적이었던만큼 단순 감상용으로는 대만족이고요. :D
틴케이스 뽀대가 괜찮은만큼, 소장용으로 친다 하더라도 나쁘지 않네요.

나머지 下권 분량을 어여 감상해 봐야겠습니다. :)



by 충격 | 2008/07/04 10:33 | 활동화상 | 트랙백 | 덧글(10)

그 남자의 디자인 작법, 카와모리 쇼지

작년말 BS2의 '아니메기가'에 카와모리 쇼지씨가 출연했을 당시
소개했던 자신의 메카닉 디자인 작업 순서입니다.

이 때 준비중인 신작으로 소개했던 것이
마크로스F 였는데 요즘 반응이 좋은 듯.

여기서 예시된 샘플은 마크로스 제로의 SV-51의 경우.
전 아직 본편은 본 적 없네요.
북미판으로도 나올 법 할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 나오더군요(...)
그러고보니 일본에선 이번에 블루레이 출시 잡혔던데..

マクロス ゼロ Blu-ray Disc BOX
マクロス ゼロ Blu-ray Disc BOX
¥ 16,170
ポイント: 161pt

원래 없었던 오디오 커멘터리도 새로 들어가는 듯 하고,
DVD 단품 시절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 이것도 좀 땡기기는 하는데...
북미판으로도 좀 내주면 안되겠니?






어쨌든 이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1. 먼저 대략적인 형태와 변형 메카니즘을 구상하고 러프스케치를 그립니다.

2. 구상안을 바탕으로 레고를 사용하여 직접 모형으로 구체화시켜 봅니다.
    100% 본래의 부품 그대로 만드는 것만은 아니고 약간은 깎아낸다거나 하는 편법을 쓴다고.

    사실은 '레고'보다 '피셔테크닉'이 작업하기에는 더 좋다고 하는데, 구하기가 힘들어서 레고를 쓴다는군요.
    (이건 '아머드코어 메카니컬 가이던스'로부터의 발언)

3. 레고로 만든 이 모형은... 실제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어딜 빼서 다시 끼운다거나 그런 거 없이 실제로 그냥 변형합니다.

    이 양반, 어렸을 적부터 직접 페이퍼모델로 변형 로봇 만들면서 놀았다고 하는데,
    페이퍼모델은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으면 변형 기믹이 고정이 안되는 데 비해,
    블럭 완구류는 자체적으로 고정할 수가 있어서 좋다고.

    えぇいー、向こうのメカデザイナーは化け物かっ!
    에에이-、물 건너의 메카디자이너는 괴물인가!
  
 (3배 빠른 남자 풍으로)


4. 모형을 사진으로 찍은 후 트레이스지를 덧대서 그 비례를 옮깁니다.

5. 실물 토대로 다시 잡은 비례를 바탕으로 최종 디자인을 완성시킵니다.






음. 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별로 더 할 말이 없군요오오...


by 충격 | 2008/05/18 23:00 | 활동화상 | 트랙백(1) | 덧글(15)

생방송! 저작권 정정

BS2에서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 생탄 70주년 기념으로 방영한
'とことん!石ノ森章太郎' 中 에서...



사진 패널을 들고 약 30여초간 작품 개요를 소개.
빨간 동그라미친 부분에 저작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 이시모리 프로・TBS

본편 틀어주기 직전 내보내는 제목과 화수, 방영년도.
큼직하게 저작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 이시모리 프로・와타나베 기획・TBS




본편 방영 개시.
그리고 24분 20초 후,
본편 방영 종료와 동시에...

굳은 표정으로 심각하게 사과 방송.


"여기서 사죄와 정정이 있겠습니다.
조금 전에 '별의 아이 쵸빙'의 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소개했는데,
그 때 저작권 표시가 잘못 되어 있었습니다.
올바르게는 이시모리 프로, 와타나베 기획, TBS입니다.
사죄드리며 정정합니다."






아니... 딱히 뭐가 어떻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요.
완전히 다 틀린 것도 아니고, 사진에 보일락 말락한 표기에 한 곳 누락,
화면에 내보내는 텔롭에는 정확히 표기했는데.
생방송 중에도 챙길 거 다 챙기고 있는 저 동네의 저작권 인식.


by 충격 | 2008/05/07 14:56 | 활동화상 | 트랙백 | 덧글(13)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의 재연배우

BS2에서 생탄 70주년 기념으로 방영한 'とことん!石ノ森章太郎' 中 에서...


재연 파트에 등장한 대역 재연 배우


가만... 이 녀석은... 찌질이 오르페.. 스네이크 오르페녹 카이도군이잖습니까아아아[......]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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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이시노모리 선생님역을 괴인한테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 마 시키지마 시키지마 시키지마 시키지마 시키지마
시키지마 시키지마 시키지마 시키지마시키지마시키지마아아아아아아...







 


PS.
어디까지나 농담. 딱히 괴인을 증오한다거나
카라하시 미츠루씨를 증오한다거나 하는 건 아녜요.  ('ㅁ'



by 충격 | 2008/05/04 20:29 | 멋진과학 -특촬- | 트랙백 | 덧글(7)

전뇌코일 DVD. 이건 좀 너무한데?

© 磯 光雄/徳間書店・電脳コイル製作委員会



ttp://www.tokuma.co.jp/coil/dvd.html

전뇌코일 HP의 DVD정보 페이지.



일본 애니메이션 타이틀 중 많은 수가 그러하듯,
초회한정판과 통상판 2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첫 번째 차이점은 가격과 디스크.
한정판이 가격은 2배 정도 비싸고 특전 디스크가 붙는다.
통상판은 가격이 2배 정도 싸고 특전 디스크가 붙지 않는다.
뭐,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래 그런 동네다.

참고로 특전DVD에 수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메이킹 영상 '전뇌코일이 만들어 질 때까지'
대담인터뷰 '야사코역: 오리카사 후미코 X 후미에역: 코지마 사치코'
점두용 프로모션 영상
논텔롭 오프닝
논텔롭 엔딩



두 번째 차이점은 부가구성물의 차이.
한정판에는 16P 부클릿과 1, 2화의 콘티집이 들어간다.
이 콘티집은 약 38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물건.
이 두 가지는 물론 통상판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또 조금 치사한 것이...
통상판에 이것들이 안 들어가기는 하는데,
통상판에는 또 통상판만의 별도의 구성물이 붙어있다.
통상판 매회봉입특전으로 메타태그카드가 들어가고,
통상판 중에서도 또 통상판의 초회판에는 추가로 휴대폰 스트랩이 붙는다.
1권의 경우는 덴스케 스트랩.
뭐, 나 같은 사람이야 이런 거 가지고 중복투자는 하지 않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주체할 수가 없거나,
콜렉터 성향이 아주 강하거나 해서, 모든 요소를 모으고자 할 경우에는,
결국 가장 중요한 DVD 자체는 겹침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를 모두 사야 한다.

뭐... 그래도 이것까지도 좋다 이거야.
얘네들이 이런 거 구성 가지고 장난질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한다.



문제의 세 번째 차이점.
DVD정보 페이지의 스펙을 가만 보면 이거 뭔가 좀 이상하다.
초회한정판의 스펙을 보면 DD5.1ch을 지원하고 있다.
(본편디스크, 특전디스크라고 써야 하는데 둘 다 본편디스크로 써놓고
고치지 않고 있는 무성의함은 일단 넘어가주자. -_-)
그런데 통상판을 보면 DD스테레오다.

이것도 혹시 잘못 적어놓은 건가 싶어, 3권 까지의 각 한정판 및 통상판의 스펙들과,
1권 통상판의 실제 뒷표지 스펙란까지 죄 다 확인을 해 봤지만... 진짜더라. -_-

이봐요들...... 이건 좀 너무 치사하잖아? -_-;
특전 가지고 이리저리 장난질 치는 거 좋다 이거야...
근데 굳이 본편 사운드 가지고서까지 이럴 필요가 있나?
이거야 원...

예전에 에이리어88 TV시리즈가 렌탈판은 스테레오,
판매용은 DTS로 나오는 거 봤을 때도 조금 치사하다 싶었는데,
같은 판매용 가지고도 이러다니...
이건 좀 너무 심했다, 야.
이거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거야 이거...
NHK냐? 토쿠마쇼텐이냐?? 반다이비쥬얼이냐???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이에 더불어 실제 시청을 해 본 결과 발굴된 최대의 문제점.
화질이 개떡이다. -_-
최신 애니메이션 타이틀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는 화질이다, 이거...
요즘 애니 타이틀 중에 이런 건 거의 처음 보는 듯.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일단 한 번 보시라.
(960 사이즈로 올렸으므로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저 얼굴색 한 번 보세요 저거... 거뭇거뭇한 거 다 보이시죠?
그림 파일 압축하다가 뭐가 잘못됐다거나 그런 거 아니고, 실제로 이렇습니다.

이거 뭐 전뇌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노이즈를 넣기라도 했나 싶은
음모론이 머리를 스쳐지나갈 정도인데.. 뭐 그럴린 없을 테고 말이죠.
어쨌든 시종일관 저런 톤으로 자글자글거리는 영상으로 인코딩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저게 일정하게 거뭇한 것도 아니고 계속 움직이면서 자글거리므로 더 거슬려요.

이거 뭐 어쩌자는 건지... DVD 팔기 싫은 건가?
DVD 보느니 일반 지상파 녹화해 둔 VHS 화질이 더 낫겠네요. -_-
이건 뭐 작업과정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2권 이후로도 계속 이럴려나요???

저렇게 작업해 놓은 걸 보고 클레임도 안 걸고 그냥 출시하도록 방치해 버린 담당자는 대체 뉘신지...
면담 좀 해보고 싶습니다. =_=



© 磯 光雄/徳間書店・電脳コイル製作委員会



by 충격 | 2007/10/16 07:12 | 활동화상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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