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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amphibian

kemco 노벨 게임 신작 '레이징 루프'

[android] トガビトノセンリツ - 토가비토노센리츠 - 클리어.






예전에 kemco사의 android / ios용 노벨 게임들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래 기다린 신작이 이달에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목은 レイジングループ 레이징 루프.
인랑게임을 모티프로 재해석한 루프물이라는 것 같네요
(잠입한 인랑을 색출하거나 인랑으로서 잠입을 관철시키는 인랑게임 그 자체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커맨드 선택형 노벨 게임인 것이므로 그 점은 착오가 없도록 주의).

이전의 데스게임물들 자체가 인랑게임의 변형인 면이 있었으니
돌고돌아서 그 원류로 돌아왔다고도 할 수 있겠고,
데스게임물이 아니었던 바로 앞의 전작은 판타지로서의 성격이 있었으니,
지금까지 보여 줬던 두 가지 형식을 합쳐 놓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 KEMCO
ⓒ2015 dwango


- 유료 게임입니다만, 기본 루트 하나는 엔딩까지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고 하고 그것만으로도 분량이 꽤 있는 듯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단 한 번 플레이해 보시길 (물론 일본어 게임입니다).

저도 아직 프롤로그를 갓 지나서 본편 살짝 들어간 정도이긴 합니다만,
작가의 필력은 보증합니다. 다 안 읽었어도 미리 보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마켓에서의 평점도 거의 대부분 5점을 찍고 있는 중이네요. :)


- 이 작가의 작품들은 좀 더 회자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휴대폰 게임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인지
코어한 게이머들 사이에서 그다지 회자가 되질 않아 아쉬운 감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추천해 봄.


- 따로 글은 쓰지 않았고 덧글에서만 살짝 언급했었는데,
전작인 D.M.L.C.(데스매치러브코메)도 무척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여캐에게 고백을 받으면 폭사해서 죽는 저주에 걸린 설정이어서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성립하려는 연애 플래그를 꺾으면서 도망다녀야 하는 게임인데요.
이렇게 말하면 "리얼충은 폭사해라!"라는 넷슬랭(...)을 그대로 구현화한 농담 같은 작품입니다만,
이게 사실은 처음에만 이런 식이고 점점 이야기가 진행되고 진상이 밝혀지면서
러브코메와는 대단히 거리가 먼 시리어스한 전기물 느낌이 되어 가죠.
알기 쉽게 대중적인 작품으로 비교를 해 보자면
Fate/stay night 같은 부류에 가깝다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나 추천작.
이건 Wii U용 다운로드 게임으로도 발매되어 있으니,
이쪽이 편하신 분은 이쪽으로 플레이하셔도 좋겠습니다.

(중간에 '흑(黑)의 커맨드먼트' 란 노벨 게임이 하나 더 있습니다만, 이건 작가가 다른 게임)


- 이번에 처음으로 음성이 들어갔습니다.
드왕고 크리에이티브 스쿨 소속 콜라보라고 하니,
정식 데뷔 전인 학생들이거나 이걸로 데뷔 취급?? 인 신인들인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이로써 제법 콘솔 게임이나 다름없는 모양새가 갖춰졌네요.
풀보이스까진 아닙니다만, 보이스 수록량만도 10시간 분량이라 하니 충분히 적지 않은 분량입니다.
제가 현재 플레이한 앞부분까지만 놓고 본다면 (물론 이건 앞부분이라서 그런 것일 수 있겠습니다만),
보이스 지원 씬이 비지원 씬보다 더 많아서 절반 이상 지원되고 있네요.

... ... 대신 가격이 두 배로 뛰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납득이 되는 가격대입니다.
이 가격에 이만한 보이스 지원이라면 저는 이쪽이 더 좋네요.

또, 가격 상승을 고려한 배려인지,
전작들과 달리 처음부터 모든 추가 구입 사이드 스토리를 포함한
프리미엄 세트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쪽은 약간의 할인율이 추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굳이 미리부터 지불할 필요는 없으니 저도 지금은 통상판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무료 플레이 가능한 파트가 끝나면 통상판을 통한 인앱 구매는 하지 않고
프리미엄 세트로 따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통상판 무료 플레이 파트가 끝나는 시점에서 이후의 결제 플레이에 대한 안내 대사가 있는 듯싶으니,
모든 내용을 다 즐긴다는 의미에서도 일단은 통상판으로 먼저 플레이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되네요).


- 보이스 수록 분량을 봐도 짐작이 되듯, 볼륨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잿빛의 버터플라이' 에서 '토가비토노센리츠' 로 갈 때도 분량이 훨씬 늘어났었고,
'토가비토노센리츠' 에서 'D.M.L.C.' 로 갈 때도 분량이 훨씬 늘어났었는데,
플레이를 마친 유저들의 코멘트를 보니 이번에도 이전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분량이 늘었다는 것 같습니다(...)
(해당 유저의 언급 D.M.L.C.가 포함이 되는지, 보이스 등까지 고려한 비교인지, 는 불명입니다만[...])

위의 트랙백 글에서도 적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작정 길기만 한 것보다는
적당한 분량에 밀도가 높은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D.M.L.C.' 보다도 대폭 늘어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 부족' 이란 면에 있어서 걱정도 좀 됩니다만...
그래도 내용상 초반부터 나름 극한상황에 놓여지는 만큼
쓸데없는 일상묘사 같은 걸로 불필요하게 늘어지는 스타일은 아닐 테니,
밀도가 떨어지진 않을 거라 보고요.
...... 다만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의 총량이 늘 부족하단 것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뿐이네요(......)


- 이전작들은 콘솔 게임에 비해 일러스트가 정말 심하게 적었고,
대부분을 배경과 스탠딩으로 때우는 느낌이어서
그런 면에서도 휴대폰용 게임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느끼게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들어갔을지 총량은 아직 플레이를 다 하지 않아서 알 수는 없습니다만
초반부터 벌써 여러장이 나오고 있는 걸 보니 총량에 있어서도 확실히 늘긴 늘었을 듯합니다.
보이스 지원 면에서도 그렇고 이래저래 여러 측면에서 콘솔 게임 같은 모양새가 조금 나오네요, 이제. (w


-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 디바이스가 여럿이신 분들은
가급적 16:9, 적어도 16:10 디스플레이를 가진 디바이스로 플레이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원본 화면비가 16:9 인데 이보다 가로 비율이 짧은 디스플레이의 경우,
상하 블랙바를 넣은 레터박스 화면으로 출력되는 게 아니라
원본 화면의 좌우를 자른 팬앤스캔으로 화면을 풀로 채우고 있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는 잘리더라도 큼직한 쪽을 부러 선택하는 선택지도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샘플 비교 샷.
위가 아이패드 에어2 (4:3), 아래가 갤럭시탭 PRO 8.4 (16:10).

아무래도 화면 자체의 절대적인 화면 크기가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에어2 로 하는 편이 큼지막하니 시원시원한 맛은 있을 텐데,
화면비의 문제로 이를 포기하고 탭 PRO 8.4 를 선택해서 플레이하고 있네요.

이조차도 사실 16:10 이기 때문에 양 사이드가 살짝은 잘린 화면이,
화면비를 최우선으로 놓는다면 16:9 인 폰으로 플레이해야 하겠습니다만,
그건 아무래도 절대적인 화면 크기 자체의 디메리트가 화면비의 메리트를 압도하기 때문에... -_-;;
차마 폰으로는 못 하겠고 16:10 태블릿 선에서 타협을 봤네요.


※ 이 화면비 문제는 이 게임뿐 아니라,
다른 kemco ADV 게임들에서도 기본적으로 공통되는 사항입니다. ※





by 충격 | 2015/12/14 11:55 | 전뇌유희 | 트랙백 | 덧글(3)

'잿빛의 버터플라이' 클리어. / 한국어판 제공사는 좀 미친 것 같다......

[android] トガビトノセンリツ - 토가비토노센리츠 - 클리어.


예전에 위의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전작 격인 '잿빛의 버터플라이' 의 android용 업그레이드 이식판도 결제해서 플레이하고 싶지만
플레이 스토어 국가제한의 벽에 가로막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었는데요.


이런 저런 시도 끝에 결국은 결제에 성공하여 무사히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

결제를 위한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약간의 편법을 동원하긴 했습니다만,
KEMCO 에 미리 문의해 본 결과 딱히 "한국 놈들에겐 안 팔아!" 라든가 그런 것은 당연히 아니었고
단지 기본적인 정책으로서 "지원 언어에 따른 잘못된 구입과 그에 따른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
영어가 지원되지 않고 일본어 온리인 게임은 일본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라는 것일 뿐이었으니,
제값 다 내고 그냥 일본어로 플레이하겠다는 입장에서 딱히 꿇릴 것은 없다 하겠습니다, 네(...)


ⓒ 2010-2012 KEMCO / MAGITEC

기본적으로 이야기 자체가 제 취향에 맞는 유형의 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건 이거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기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후속작을 먼저 플레이한 경우이다 보니......

후속작을 먼저 하고 이쪽을 했는데 이쪽이 더 좋았다는 분들도 물론 계십니다만,
제 감상으로는 후속작 쪽이 확실히 더 낫다고 여겨집니다.
이걸 만들어 본 경험을 통해 제작진이 파악한 개선해야 할 점들이
후속작 쪽에서 매우 착실하게 반영되었다는 느낌이네요.

굳이 '뭐가 어찌 됐든 다 해 봐야겠다!' 라는 게 아니시라면,
새로 해 보실 분들에겐 저로서는 단연코 후속작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시점에서, 후속작 쪽은 ios용으로도 출시가 되어 있으니 어차피 접근성 면에서도 차이가 있고요.

(물론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적었듯 '잿빛의 버터플라이' 역시
국내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한국어판으로 손쉽게 플레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건 예전의 피쳐폰용 이식을 그 퀄리티 그대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위 스샷의 android용 업그레이드 이식판과는 퀄리티가 다르고요)


뭐...... 달리 말하자면 그건 한국어판이기 때문에,
퀄리티와 원문 그대로의 향유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대중적인 접근성은 월등한 것이기도 하겠습니다만.

그러니까 말이 나와서 말인데......
한국 플레이 스토어에서 피쳐폰용을 이식한 한국어판 '잿빛의 버터플라이' 를 서비스하고 있는
Gameboys 라는 회사는 좀 미친 것 같습니다. -_-

다운로드 페이지의 스크린샷에다가 범인을 공개하고 있어요. -_-;
실제 일러스트가 보이는 부분은 제가 임의로 적당히 가림(...)


아무래도 태생이 휴대폰 게임이다 보니 일러스트의 양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든 다 끌어모아 홍보에 사용하려고 한 모양인데......
게임에 등장하는 총 8장의 일러스트를 스크린샷에다가 전부 다 공개하고 있습니다. =_= ...
그리고 그 중에는 표정만 봐도 이놈이 범인이겠구나 하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한 일러스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거죠(......)

테크니컬하게 말하자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일러스트 중
범인과 관계가 없는 인물도 한 명 있습니다만,
그 한 명은 꽤나 빠른 단계에서 게임 초반에 리타이어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저 스샷을 본 상태에서 거기까지만 진행하고 나면 뭐...... 맥빠지는 거죠.

아니, 이게 무슨 추리 영화 예고편에다가 범인 공개하는 것 같은 짓거리 인 건지...... orz orz......



아직 해보지 않았는데 관심은 있다 하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플레이 스토어 접속시 스크린샷에는 절대 눈길을 주지 않도록 명심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4장의 스크린샷 중 4번째 스크린샷으로 나름대로는 뒤쪽에 배치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세로로 긴 스크린샷이기 때문에
PC 접속 시 따로 스크롤을 하지 않아도
4번째 스크린샷이 절반쯤 보이게 되어 있고, 범인도 거기에 보입니다(...)

디바이스에서 접속 시엔 제 디바이스에선 아슬아슬하게 걸치면서
누군지 인식할 만큼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만,
이것도 기종에 따라서는 한눈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말해서...
Gameboys 라는 이 회사는 좀 미친 것 같네요. -_-

부디 각성하기 바라고,
(자기들 상품에 자기들이 침 뱉는 행위라서 이런 말 쓰기도 좀 애매하기는 한데,)
제발 좀 기본적인 상도의 정도는 지키면서 장사해 줬으면 좋겠네요.

생각이라는 걸 과연 하면서 살기는 할런지 심히 의문스럽습니다...







by 충격 | 2013/06/27 13:27 | 전자생활 | 트랙백 | 핑백(1) | 덧글(11)

トガビトノセンリツ - 토가비토노센리츠 - iOS판 출시.

[android] トガビトノセンリツ - 토가비토노센리츠 - 클리어.


일전에 위의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トガビトノセンリツ - 토가비토노센리츠 - 의 iOS판이 예정대로 릴리스되었습니다.


일본 아이튠즈 링크 :



iOS 야 뭐 해외계정 만들기도 쉽고 결제하기도 한결 수월하니,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이쪽으로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과금체계 역시 android판과 동일하니, 초반 프롤로그 ~ 1일째 까지는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고요.
해보시고 나서 추가 과금 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



ps: 저는 역시 이 기세로 쭉 밀고 나가서 '잿빛의 버터플라이' iOS판이나 얼른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디바이스 사정으로는 android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쪽은 방법이 없으니......







by 충격 | 2012/11/14 00:04 | 전자생활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android] トガビトノセンリツ - 토가비토노센리츠 - 클리어.

※ 제목의 뜻은 기본적으로 '죄인의 선율' 정도 ...
... ... 그리고 중의적으로 '전율' 이란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동음이의어).

일본 내 피쳐폰용으로 먼저 나왔던 것을 android 용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이식작.
이런 소개글 써봤자 제반환경상 실제로 손댈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효율이 떨어져서...
그리 길게 쓸 생각은 없으니, 일단은 프로모션 동영상이나 투척.


ⓒ 2011-2012 KEMCO


※ 모종의 사정상 별종 집합소가 되어 있는 관현(악)부 부원들이
여름 합숙장소로 향하던 도중 납치되어,
프리즈너 게임이라는 데스 게임을 강요당하는 이야기.

프리즈너 게임의 주요 골자를 간략하게 적어 보자면

- 플레이어는 '간수' 와 '죄수' 로 나뉘어 수감됩니다.
('간수' 라고는 해도 수감자의 종류일 뿐이고, 실제 관리자들은 따로 있지요)
- '죄수' 에게는 각각의 죄목과 그에 따르는 독자적인 능력이 있으며,
누가 어떤 죄목에 해당하는지는 본인밖에 모릅니다.
- '죄수' 중에는 '살인귀' 가 있고, '살인귀' 는 매일 밤 '간수' 1명을 살해할 수 있습니다.
'살인귀' 외에는 어떤 죄목과 능력이 있는지 본인 외에는 알지 못합니다.
- '간수' 들은 매일 합의 하에 '죄수' 1명을 석방 혹은 처형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살인귀' 가 석방될 경우, 그 외의 전원은 패배합니다.
- 만약 '살인귀' 를 처형할 경우, 그 외의 전원은 승리합니다.
- 간수 전원이 살해될 경우, 남은 '죄수' 들은 전원 승리합니다.
- '죄수' 전원은 낮 시간에는 자신이 '무죄' 라고 주장해야만 합니다.
- 각자 가지고 있는 열쇠 내부에는 자신의 죄목과 능력이 적힌 플레이트가 있으며
('간수' 라는 것 말고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간수' 의 경우에도 플레이트 자체는 존재),
이것이 타인에게 노출될 경우 그 플레이어는 패배합니다.
- 밤 시간에는 '간수' 와 '죄수' 가 1:1 로 연결되는 개인실에서 보내야 하며,
이때는 자신의 죄목과 능력을 밝힐 수 있습니다.
개인실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으며, 목소리는 변조됩니다.
개인실에서 '간수' 는 음파공격을 통해 '죄수' 를 고문할 수 있습니다.

대충 이 정도...... 여기서 '처형' 은 물론 '패배' 라는 것 역시 = 사망을 의미하고요.
'석방' 과 '승리' 는 살아서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저 1명은 죽어야만이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인데,
물론 1명만 죽지는 않고 막 죽어 나갑니다(......)

관현부 멤버들 전원이 겉으로는 안 그래 보이지만 실상은 정신적으로 병적인 부분을 끌어안고 있는데,
프리즈너 게임이 촉매 역할을 하면서 상황이 계속해서 꼬여가게 되죠.


※ 내막이 드러나는 부분 외에는 거의 걸게임 같은 텐션인데,
걸게임으로서의 개성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재치 있는 만담극과,
시리어스한 심리 묘사가 양쪽 다 잘 살아 있다는 게 이 게임 최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병적인 멘탈을 가지고 있는데 비슷한 듯 하면서도 그 심리구조가 모두 다르고,
어째서 그러한 인격이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과거사도 설득력 있게 준비되어 있는 캐릭터 조형이 좋습니다.
문장도 술술 잘 읽히고요. 우수한 라이터라 생각됩니다.
(필명 amphibian. 아직 작품은 본작과 동사의 전작밖에 없는 듯)


※ '죄수' 들이 누가 무슨 죄목인지만 숨겨진 게 아니라,
'살인귀' 외에는 죄목의 종류와 능력 자체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지적 추리 게임으로서의 면모는 조금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건 작가로서도 알면서 그렇게 쓰는 거고요.
ⓒ 2011-2012 KEMCO
이렇게 셀프 쯧코미(태클) 도 넣고 있으니 말이죠(......)

저는 아직 못해봤습니다만 같은 회사, 같은 작가의 전작이었던
'잿빛의 버터플라이' 가 바로 그런 방식이었던 듯 한데,
전작과의 차별화도 꾀할 겸 그런 부분을 조금 희생한 대신
이번 작에선 각 캐릭터들의 개인적인 과거사와
인물들 사이의 드라마에 보다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 '잿빛의 버터플라이' 는 아마 플레이해 보신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피쳐폰 판이 국내에도 한글화로 이식되어 있었고,
그게 다시 국내 android 용으로도 이식되어 있으니까요.
다만 문제가 좀 있다면......

그에 앞서 이쯤 됐으면 모두에
'이런 소개글 써봤자 제반환경상 실제로 손댈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라고 적었던
이유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 실은 이 게임, 국가제한이 걸려 있는 관계로
한국에선 google play 를 통해 다운받을 수가 없습니다(......)

제 경우는 우연히 이런 게임이 있다는 걸 발견한 후 왠지 취향에 직격일 것 같다는 직감이 들어서.....
뒤져보다가 중국 사이트를 통해 apk 를 입수해서 체험판을 설치하고,
인앱 결제를 통해 나머지 본편 시나리오와 EXTRA 추가 컨텐츠까지 언락해서 플레이했습니다.
다행히 인앱 결제에는 국가제한이 걸려 있지 않더군요(.......) ( ̄∇ ̄)

국내에서 이걸 끝까지 플레이한 건 저 혼자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뭐...... 편법을 조금 쓰긴 했어서 저어되는 감이 없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결제할 건 다 했고 제값 다 내고 한 것이니 나름 떳떳하다능... 그러타능...... orz orz;;


※ 그리고 다시 '잿빛의 버터플라이' 로 얘기를 돌려보자면......
이것도 최근에 본작에 이어 android용으로 업그레이드 이식판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인앱결제 언락 방식이 아니고 한방에 결제하고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방식이라......
국가제한을 피해갈 길이 없네요. -_-;

그렇다고 앞서 언급한 국내 이식판을 하자니, 이건 피쳐폰판을 그 퀄리티 그대로 이식한 거라,
스마트폰에 맞춘 업그레이드판이 이미 나온 마당에
이제 와서 굳이 피쳐폰판을 한다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이고 말이죠.
물론 그뿐 아니라 저로서는 가급적이면 번역판보다는 원문 그대로 즐기고 싶다는 점도 있겠고요.

이러저러 해서 '잿빛의 버터플라이' 는,
하고 싶은데 제대로 할 방도는 없는 것 같고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네요. 쩝.


※ 아, '토가비토노센리츠' 같은 경우, 지연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iOS 용으로도 나올 거란 아나운스도 있었으니 조금 기다리시면
국내에서도 쉽게 플레이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잿빛의 버터플라이' 까지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아이패드 없이 아이팟 터치만 가지고 있고 안드로이드 쪽은 갤럭시탭인지라,
디스플레이 크기상 이런 건 웬만하면 안드로이드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 쪽인데 말이지요...... 허허허......



※ 작품 외적인 방향으로 얘기가 샜는데, 다시 작품 내적인 방향으로 화제를 돌려 보죠.
뭐... 작품 내적이라고 해봐야 내용 자체에 대해 적을 건 아닙니다만......
플레이해 본 사람 자체가 거의 없을 걸로 생각되니 내용에 대해 같이 얘기할 만한 사람도 없을 테고(......)


※ 일단 볼륨. 29일, 30일 제사 지내러 다녀오는 동안 꼬박 투자해서 본편 2주차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이 게임은 2주차 필수입니다. 후술로 보충).
EXTRA 추가 컨텐트는 본편보다 짧은데,
집에 와서 간간이 딴짓도 하면서 플레이했더니 이틀 반 정도 한 것 같고요.
정독하는 스타일이라 읽는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적당히 참고하시길.

안드로이드 이식판으로 '토가비토노센리츠' 이후에 '잿빛의 버터플라이' 를 플레이한 유저에게서
너무 짧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하는 걸 보니, '잿빛의 버터플라이' 보다는 꽤 길다는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해도 요즘 콘솔이나 휴대용으로 나오는 노블 게임 같은 분량을 생각하시면 물론 안 되고요.
그런 종류보다는 훨씬 짧습니다.
배드엔딩 분기가 있기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루트 분기 없는 일직선 시나리오라 봐도 무방하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너무 긴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적당하니 딱 좋았습니다.
언제나 시간이 부족한 입장에선 한 게임 붙잡고 몇 달씩 질질 끄는 것보다는
적당한 시간에 엔딩 보고 충족감 얻고 다른 걸로 옮겨갈 수 있는 쪽이 좋기에.
물론 가격에는 비례해야 할 테니 비싼 패키지 게임의 분량이 너무 짧다면 그건 문제입니다만,
다운로드 게임으로서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분량이 제공된다면 그건 저로서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그래서 가격. 체험판을 일단 설치하면 프롤로그와 1일째 까지는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고,
이후 본편 시나리오 언락은 500엔.
피쳐폰 때부터 있었던, 관현부 멤버의 과거사를 3명씩 묶은 추가 컨텐트 팩이 3종으로 각각 100엔.
피쳐폰 때 제외되었다가 이번에 추가된 이레귤러 참가자 쿠루미와
관현부 고문선생 치즈루의 과거사를 묶은 추가 컨텐트 팩이 100엔,
역시 이번에 추가된 추가 컨텐트로, 합숙소 가는 길에 안개가 끼지 않고,
납치를 당하지 않았을 경우의 if 스토리가 200엔으로 전부 다 산다면 1100엔 정도가 됩니다.

아무래도 휴대폰 다운로드 게임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는 싼 편은 아니고,
요새 엔고가 하도 심한지라 심리적으로 가격저항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워낙 만족스럽게 즐긴 관계로, 더 이상은 생각하기를 그만두기로 합니다, 네.

다만 과거사 팩 같은 경우는 분량이 짧은 편들이라
가격대비로 나눠봐도 본편에 비해 좀 비싼 감이 든다는 게 좀 그렇긴 했네요.
차라리 그냥 다 묶어서 1100엔에 결제하게 되어 있는 편이 마음이 편했을 듯.
아니면 이번에 android 로 옮겨 오면서라도 좀 더 크게 묶고 약간이라도 가격조절을 하든가요.
기존 9명분 묶음에 200엔이라든가... 뭔가 불합리하게 당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조금 들긴 했습니다(...)


※ 일러스트. '잿빛의 버터플라이' 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취향 타지 않게 호감 가는 스타일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싫어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다만 다 클리어하고 보니 이벤트 CG 의 물량에 있어서 피쳐폰 출신의 한계라는 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1회차 클리어할 때까지 이벤트 CG 나오는 게 총 4장밖에 없습니다. -_-;;;
2회차 클리어해도 5장...... 2회차 클리어하고 바뀌는 메인 타이틀 화면까지 합해도 6장입니다.
아...... 이건 좀 적다............ 적어도 12장 정도는 있었으면 했어요......
원래 없었더라도, 이번에 이식하면서 몇 장 추가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 플레이 방식.

앞서도 언급했듯 기본적으로는 일직선 시나리오라 봐도 무방합니다.
가끔씩 2택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 중 하나는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는 맞는 선택이고 하나는 틀린 선택입니다.
틀린 선택을 하면 그 지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드엔딩이 나오고요.
이야기가 갈린 상태에서 계속 진행되는 루트 분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무엇보다 특징적인 점은 2주차 플레이.
옵션에서 히든 모드를 켜고 2주차를 플레이하면,
1주차 때와 같은 주인공 시점의 이야기 사이사이로
다른 캐릭터들의 '마음의 소리' 가 보이게 됩니다.
시나리오 내내 겉으로 하는 말과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타 캐릭터들의 속내와 행동원리를 그때그때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주인공이 참가하지 않는 장면에서의 사건들일 경우는
서술부까지 타 캐릭터 시점으로 해서 보여지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1회차에선 나오지 않는 추가 에필로그도 등장하고요. 진 엔딩이라 할 수 있겠죠.

'게임' 이라는 매체이기에 비로소 가능한, 괜찮은 아이디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뭐...... 피쳐폰 게임으로서 갖는 볼륨의 한계를
편법으로 불려 보고자 하는 의도도 물론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말이죠. ^^;
(이건 전작이었던 '잿빛의 버터플라이' 도 마찬가지 방식이라는 것 같습니다)


※ 모두에 그리 길게 쓸 생각은 없다 해놓고 생각보단 또 길어졌습니다만(...)
어쨌든 추천작이라는 얘기입니다. 관심 가시는 분들은 한 번 해보시길 권장......
전술했듯, 일본어 노블 게임, 유료 인앱 결제, google play 에서 정식 절차를 통해 다운받을 수 없음,
이라는 3중의 허들로 인해 실제로 손대실 분은 거의 없으실 거라 생각되긴 합니다만서도...... -.-;;

뭐, 기다리다 보면 iOS 용으로도 출시가 될 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억해 두셨다가 그때쯤에 한 번 손대보시는 것도 좋겠죠. :)





PS. 마지막으로 내용에 대해서 딱 한 마디만.
기본적으로 로리 취향은 전혀 없습니다만, 쿠루미는 좀 최고인 것 같네요(......)







by 충격 | 2012/10/04 13:46 | 전자생활 | 트랙백(3)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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